탄핵 정국 속에서 탄생한 ‘응원봉’ 문화…한국 광장 민주주의 새 시대 열다
▶6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계엄, 저항, 그리고 응원봉의 문화정치 토론회’ 개최
▶”응원봉 집회, 기존 한국 광장 민주주의 문화 변화시켜”

[위즈경제] 이정원 기자 =탄핵 정국 속에서 탄생한 응원봉 집회 문화가 기존 한국의 광장 민주주의 문화를 변화시키고 있다는 평가가 나왔다.
6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개최된 ‘계엄, 저항, 그리고 응원봉의 문화정치 토론회’에서 발제를 맡은 천정환
성균관대 교수는 이 같이 밝혔다.
천 교수는 “촛불·응원봉 집회 시위의 양식은 1980년부터 형성되어 오래된 한국 ‘광장 민주주의’ 문화에 K팝 팬덤 문화가 강력하게 접속·융합되면서 기존의 광장 민주주의
문화 자체를 점차 변화시켜 가며 전개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천 교수에 따르면 한국의 광장민주주의 문화는 1987년대 엄숙하고
비장한 시위 형태를걸쳐 2000년대 등장한 ‘촛불’의 내성성·성찰성·비폭력 평화 등까지 결합하는 방식으로 변화해왔다.
이러한 가운데 최근 긴 시간 사회적 부당함에 맞서왔던 K팝 팬들의
팬덤 문화까지 결합되면서 ‘응원봉 집회’ 문화가 탄생됐다고
평가했다.
천 교수는 “응원봉 집회는 복합 차원의 민주주의 결합이며, 팬덤 행동주의 범위를 넘어서 한국 민주주의 문화와 사회문제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려는 여성들의 의식”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촛볼의 계승과 비약은, 한국 민주주의 운동의 문화사에서 획기적인 일”이라며
“그 견인차가 된 K팝과 그 문화적 요인들은 강력한
영향력을 통해 모든 문화적 현상 근저에 깔려 있으며, 그 핵심인 ‘팬’은 새로운 민주주의 투쟁의 혁신적인 주체가 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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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 투자자들의 보호는 생각 도 안하는 상법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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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회사의 만행을 신속한기사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 깡패대유 고의상폐하려고...
5정말 많은 사람들이 알았으면 하는 기사입니다. 이번 사건을 계기로 이런 어처구니 없는 일을 당하는 소액주주가 없는 대한민국의 주식시장이 되기를 바래봅니다
6이정원 기자님, 거래정지된 대유 소액주주의 아픔에 대해 자세히 써주셨네요. 감사합니다. 저도 소액주주의 1인으로서 거래정지의 상실감과 고통을 공감하며, 멀쩡한 회사의 주식을 거래정지되게 만든 김우동과 그와 연관된 모든 경영진들이 책임을 통감하고 물러나서 대유의 주식이 다시 거래재개되길 빌겠습니다. 대유 소액주주분들 힘내십시요~
7기사 올려주신 기자님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