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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핵 정국 속에서 탄생한 ‘응원봉’ 문화…한국 광장 민주주의 새 시대 열다

▶6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계엄, 저항, 그리고 응원봉의 문화정치 토론회’ 개최
▶”응원봉 집회, 기존 한국 광장 민주주의 문화 변화시켜”

입력 : 2025.01.06 16:00
탄핵 정국 속에서 탄생한 ‘응원봉’ 문화…한국 광장 민주주의 새 시대 열다 계엄, 저항, 그리고 응원봉의 문화정치 토론회 발표 중인 천정환 성균관대 교수(사진=위즈경제)
 

[위즈경제] 이정원 기자 =탄핵 정국 속에서 탄생한 응원봉 집회 문화가 기존 한국의 광장 민주주의 문화를 변화시키고 있다는 평가가 나왔다.

 

6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개최된 ‘계엄, 저항, 그리고 응원봉의 문화정치 토론회’에서 발제를 맡은 천정환 성균관대 교수는 이 같이 밝혔다.

 

천 교수는 촛불·응원봉 집회 시위의 양식은 1980년부터 형성되어 오래된 한국 광장 민주주의문화에 K팝 팬덤 문화가 강력하게 접속·융합되면서 기존의 광장 민주주의 문화 자체를 점차 변화시켜 가며 전개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천 교수에 따르면 한국의 광장민주주의 문화는 1987년대 엄숙하고 비장한 시위 형태를걸쳐 2000년대 등장한 촛불의 내성성·성찰성·비폭력 평화 등까지 결합하는 방식으로 변화해왔다.

 

이러한 가운데 최근 긴 시간 사회적 부당함에 맞서왔던 K팝 팬들의 팬덤 문화까지 결합되면서 응원봉 집회문화가 탄생됐다고 평가했다.

 

천 교수는 응원봉 집회는 복합 차원의 민주주의 결합이며, 팬덤 행동주의 범위를 넘어서 한국 민주주의 문화와 사회문제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려는 여성들의 의식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촛볼의 계승과 비약은, 한국 민주주의 운동의 문화사에서 획기적인 일이라며 그 견인차가 된 K팝과 그 문화적 요인들은 강력한 영향력을 통해 모든 문화적 현상 근저에 깔려 있으며, 그 핵심인 은 새로운 민주주의 투쟁의 혁신적인 주체가 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정원 사진
이정원 기자  nukcha45@wisdo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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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장애인도 비장애인도 인간의 존엄성에 기반한 자립은 당연한 것이기에 어떤 거주 시설에 있던 자립지원은 필수적이다. 시설안에서도 시설밖에서도 자립지원은 필수적인 것이므로 장애인거주시설에 충분한 인력지원을 해주고 시설환경도 개선하여 선진화 시켜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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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익이라는 맹점에 가려져 위, 날조 및 사기, 선동이라는 범죄가 숨겨저서는 안되며, 이를 눈감아 주는 판관의 사심은 그들이 지켜야 하는 사회 정의를 무너뜨릴 뿐임을 알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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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권침해가 일어나길 감시하며 걸리면 바로 아웃 시켜버리리라~ 작정한 것 아닌가 합니다.그냥 탈시설에만 꽂혀있는겁니다.무슨 문제가 있는지... 어떻게하면 모두에게 형평성 있는 법을 펼칠지... 진정으로 고민해주길 바랍니다. 거주시설을 없애려고만 하지말고 거주시설에 인력 지원도 더 해주고 재가 장애인이나 자립주거에만 편중된 지원을 하지말고 공평하게지원해 주시면서 좀 관심을 가져주셔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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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너무 안타깝습니다. 중증장애인의 생활을 알면 전장연이 이렇게 무조건적이고 강압적인 탈시설을 주 장할수없는데 같은 장애인인데 본인들의 이권을 위해 중증장애인들을 사지로 내몰면서 자유를 주장한다는 게 화가 납니다. 중증장애인에게 자유는 날개 다친 새 를 낭떠러지로 밀어버리는것과 다름없습니다. 시설에 도움받아야하는 중증장애인은 시설에서 생활하고 도 움받고 자립하고싶은 경증장애인은 자립하면 되는문 제인데 무조건 모아님도를 주장하니 중증장애인 부모 님들이 어버이날에 이렇게 나선거 아니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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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 당사자와 보호자의 다양한 목소리가 정책에 반영되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부모회의 주장은 거주시설 이용 장애인의 권리와 삶의 질을 지키기 위한 진정성 있는 외침입니다. 지역사회 자립 지원과 더불어 거주시설의 선진화와 인권 보호도 함께 균형 있게 추진해서 모두가 존중받는 복지정책을 만들어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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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자립법안은 자립을 돕는 법안이라 하지만 탈시설이 목적입니다. 자립하고자 하는 장애인 반대 하지 않습니다 시설 또한 중증장애인들에겐 꼭 필요한 곳이기에 생활환경개선과 인력지원 통해 시설의 선진화을 만들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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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거주시설은 부모가 사후에 홀로 남겨질 아이가 걱정이 되어 선택을 하는 곳입니다.시설이 감옥이라면 그 어느부모가 시설에 입소를 시키겠습까..전장연은 당사자가 아니며 장애인을 대표하는 단체도 아닙니다.당사자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시고 한쪽으로 기우는 정책 보다는 균형있는 정책으로 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