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이란 분쟁... 국내 산업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
▷ 산업통상자원부, 유관기관 등과 종합상황 점검회의 개최
▷ 최남호 제2차관, "악화될 가능성 배제 못해"
지난 9월 27일에 열린 '중동정세 불안에 따른 산업영향 점검회의' (사진 = 연합뉴스)
[위즈경제] 김영진 기자 = 이스라엘과 이란 사이의 분쟁이 격화되면서 국제유가에 대한 불안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산업통상자원부가 유관기관 및 업계와 함께 종합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이란이 이스라엘에 본격적인 공격에 나서자 석유 가격은 이틀 연속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공격 당일인 지난 10월 1일 국제유가(브렌트)는 전일 대비 2.6% 증가한 배럴당 73.5달러에 거래된 바 있고, 10월 2일에는 0.5% 상승해 배럴당 73.9달러에 거래되었다.
산업통상자원부 전망에 따르면, 이후 유가의 상승세 지속 여부는 이스라엘 등 주요국이 어떻게 움직이냐에 따라 결정될 전망이다. 가스의 경우, 세계 주요국이 충분한 재고를 보유하고 있어 비교적 가격이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다.
정부는 중동의 불안한 정세가 석유 및 가스 수급, 수출, 공급망 등 우리 산업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내다보았다. 세계 주요 무역 경로 중 하나인 홍해는 이스라엘에 인접해 있긴 하지만, 국내 석유 및 가스 도입 선박은 대부분 우회항로를 택하고 있다. 수출의 경우에도 對중동 수출 비중은 우리나라 전체 수출의 3% 수준이며, 우리 물품의 선적 인도도 차질없이 진행되고 있다는 게 정부의 설명이다.
이스라엘 등 중동 국가에 의존도가 높은 일부 석유화학제품에 대해서도 다른 나라로부터 대체 수입이 가능하다.
다만, 정부는 주요국 움직임에 따라 전쟁이 번지거나, 호르무즈 해협 통행이 현저히 곤란해지는 등의 상황을 우려했다. 최남호 산업통상자원부 제2차관은 "중동의 상황이 현재보다 더욱 악화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만큼, 여러 가능성을 열어두고 발생할 수 있는 위기 상황에 철저히 대비하고, 신속 대응 체계를 유지해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국제금융센터는 중동 분쟁 확대로 인해 "유가 반등과 더불어 주가하락, 달러 강세, 채권 가격 상승 등 전형적인 위험회피 모습이 전개되고 있다"며, 안전자산선호 심리가 부상하고 설명했다. 해외에서는 "이란의 보복 공격이 지난 4월과 달리 강도가 높아졌다는 평가가 나타나고 있다"며, "중동 분쟁 확대 위험이 증대되었으며 이스라엘의 대이란 핵시설 공격 가능성이 상존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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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으뜸기자님,우리 피해자들의 마음을 헤아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사기피해는 단순한 경제적 손실을 넘어 가정 붕괴,극단적 선택,사회불신 확대로 이어지는 심각한 사회문제가 되었고, 현행 법체계로는 이 거대한 범죄구조를 제때 막이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조직사기특별법은 피해자 구조와 재발 방지를 위해 반드시 제정되어야 합니다!
2한국사기 예방 국민회 웅원 합니다 화이팅
3기자님 직접 발품팔아가며 취재해 써주신 기사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4조직사기 특별법은 반듯시 이루어지길 원합니다 빠른시일내에 통과하길 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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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판사님들의 엄중한 선고를 사기꾼들에게 내려주십시요
7사기는 살인이나 마찬가지이고 다단계살인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