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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이란 분쟁... 국내 산업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

▷ 산업통상자원부, 유관기관 등과 종합상황 점검회의 개최
▷ 최남호 제2차관, "악화될 가능성 배제 못해"

입력 : 2024.10.04 10:27
"이스라엘·이란 분쟁... 국내 산업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 지난 9월 27일에 열린 '중동정세 불안에 따른 산업영향 점검회의' (사진 = 연합뉴스)
 

[위즈경제] 김영진 기자 = 이스라엘과 이란 사이의 분쟁이 격화되면서 국제유가에 대한 불안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산업통상자원부가 유관기관 및 업계와 함께 종합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이란이 이스라엘에 본격적인 공격에 나서자 석유 가격은 이틀 연속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공격 당일인 지난 10월 1일 국제유가(브렌트)는 전일 대비 2.6% 증가한 배럴당 73.5달러에 거래된 바 있고, 10월 2일에는 0.5% 상승해 배럴당 73.9달러에 거래되었다. 

 

산업통상자원부 전망에 따르면, 이후 유가의 상승세 지속 여부는 이스라엘 등 주요국이 어떻게 움직이냐에 따라 결정될 전망이다. 가스의 경우, 세계 주요국이 충분한 재고를 보유하고 있어 비교적 가격이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다.

 

정부는 중동의 불안한 정세가 석유 및 가스 수급, 수출, 공급망 등 우리 산업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내다보았다. 세계 주요 무역 경로 중 하나인 홍해는 이스라엘에 인접해 있긴 하지만, 국내 석유 및 가스 도입 선박은 대부분 우회항로를 택하고 있다. 수출의 경우에도 對중동 수출 비중은 우리나라 전체 수출의 3% 수준이며, 우리 물품의 선적 인도도 차질없이 진행되고 있다는 게 정부의 설명이다.

 

이스라엘 등 중동 국가에 의존도가 높은 일부 석유화학제품에 대해서도 다른 나라로부터 대체 수입이 가능하다.

 

다만, 정부는 주요국 움직임에 따라 전쟁이 번지거나, 호르무즈 해협 통행이 현저히 곤란해지는 등의 상황을 우려했다. 최남호 산업통상자원부 제2차관은 "중동의 상황이 현재보다 더욱 악화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만큼, 여러 가능성을 열어두고 발생할 수 있는 위기 상황에 철저히 대비하고, 신속 대응 체계를 유지해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국제금융센터는 중동 분쟁 확대로 인해 "유가 반등과 더불어 주가하락, 달러 강세, 채권 가격 상승 등 전형적인 위험회피 모습이 전개되고 있다"며, 안전자산선호 심리가 부상하고 설명했다. 해외에서는 "이란의 보복 공격이 지난 4월과 달리 강도가 높아졌다는 평가가 나타나고 있다"며, "중동 분쟁 확대 위험이 증대되었으며 이스라엘의 대이란 핵시설 공격 가능성이 상존한다"고 전했다.

 

 
김영진 사진
김영진 기자  jean@wisdo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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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st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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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한 만큼 대가 주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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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걸 원하는게 아닙니다. 제발 현장 교사 의견을 들으세요.

3

아니죠. 교육의 질은 교사의 질을 넘을 수 없습니다. 단기간 속성으로 배워 가르치는 교육이 어디있습까? 학부모로서도 제대로 교육과정을 밟아 전문적으로 교육하는 교사에게 내 아이를 맡기고 싶습니다. 지금이 60년대도 아니고 교사 양성소가 웬말입니까. 학부모를 바보로 아는게 아닌이상 몇 없는 우리 아이들 질 높은 교육받게 해주십시오.

4

정부가 유치원-보육과정 통합의 질을 스스로 떨어뜨리려하네요. 지금도 현장에서 열심히 아이들 지도하시는 전문성 갖춘 어린이집 선생님들 많이 계시지만 아직까지 국민의 인식은 '보육교사나 해볼까?'라는 인식이 많습니다. 주변에서도 음대 나오신 분 보육교사 양성소에서 자격 취득하시고 어린이집 선생님 하고 계시기도 하고요. 그런데 유아특수교사를 또 이런식으로 양성과 훈련만으로 현장에 나오게 되면 누가 봐도 전문성이 떨어지고 유-보통합은 질이 떨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현장 안에서도 교사간의 불편한 관계는 계속 될 수 밖에 없구요. 아이들 좋아하니 나도 보육교사 해볼까? 그리고 장애아동 지도해봤고 교육 좀 들었으니 유특교사네. 하면 학부모 앞에서 교사 스스로 전문가가 될 수없다고 봅니다. 학부모보다 경험 많은 교사일 뿐이겠죠. 학력을 떠나 전문성 갖춘 좋은 선생님들 많다는 것도 압니다. 하지만 이런 식의 통합은 반대합니다. '교육의 질은 교사의 질을 뛰어넘을 수 없다' 교사의 질의 가장 기본은 전문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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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습니다~ 사실 애초에 통합할 수 없는 문제입니다. 보육과 교육은 다르니까요. 유아특수교육교사가 하고 싶으면 유아특수교육과가 있는 대학교나 대학원에 진학하시면 되고, 유아특수보육교사가 되고 싶으면 보육교사 자격 취득 후 특수관련 연수 이수하시면 됩니다.

6

제대로된 준비 없이 무조건 통합을 서두르는 정부의 행태가 문제네요. 정말 통합이 필요하다면 현장의 목소리부터 충분히 청취해야 한다고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