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이란 분쟁... 국내 산업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
▷ 산업통상자원부, 유관기관 등과 종합상황 점검회의 개최
▷ 최남호 제2차관, "악화될 가능성 배제 못해"

[위즈경제] 김영진 기자 = 이스라엘과 이란 사이의 분쟁이 격화되면서 국제유가에 대한 불안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산업통상자원부가 유관기관 및 업계와 함께 종합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이란이 이스라엘에 본격적인 공격에 나서자 석유 가격은 이틀 연속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공격 당일인 지난 10월 1일 국제유가(브렌트)는 전일 대비 2.6% 증가한 배럴당 73.5달러에 거래된 바 있고, 10월 2일에는 0.5% 상승해 배럴당 73.9달러에 거래되었다.
산업통상자원부 전망에 따르면, 이후 유가의 상승세 지속 여부는 이스라엘 등 주요국이 어떻게 움직이냐에 따라 결정될 전망이다. 가스의 경우, 세계 주요국이 충분한 재고를 보유하고 있어 비교적 가격이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다.
정부는 중동의 불안한 정세가 석유 및 가스 수급, 수출, 공급망 등 우리 산업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내다보았다. 세계 주요 무역 경로 중 하나인 홍해는 이스라엘에 인접해 있긴 하지만, 국내 석유 및 가스 도입 선박은 대부분 우회항로를 택하고 있다. 수출의 경우에도 對중동 수출 비중은 우리나라 전체 수출의 3% 수준이며, 우리 물품의 선적 인도도 차질없이 진행되고 있다는 게 정부의 설명이다.
이스라엘 등 중동 국가에 의존도가 높은 일부 석유화학제품에 대해서도 다른 나라로부터 대체 수입이 가능하다.
다만, 정부는 주요국 움직임에 따라 전쟁이 번지거나, 호르무즈 해협 통행이 현저히 곤란해지는 등의 상황을 우려했다. 최남호 산업통상자원부 제2차관은 "중동의 상황이 현재보다 더욱 악화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만큼, 여러 가능성을 열어두고 발생할 수 있는 위기 상황에 철저히 대비하고, 신속 대응 체계를 유지해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국제금융센터는 중동 분쟁 확대로 인해 "유가 반등과 더불어 주가하락, 달러 강세, 채권 가격 상승 등 전형적인 위험회피 모습이 전개되고 있다"며, 안전자산선호 심리가 부상하고 설명했다. 해외에서는 "이란의 보복 공격이 지난 4월과 달리 강도가 높아졌다는 평가가 나타나고 있다"며, "중동 분쟁 확대 위험이 증대되었으며 이스라엘의 대이란 핵시설 공격 가능성이 상존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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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가는 부산사람 잡고 물어보면 열이면 열 모두 해수부 이전 찬성할겁니다. 해수부 부산이전 가로막는 국짐당은 반드시 부산시민들의 심판을 받을겁니다.
2AI가 너무 빠르게 발전하네요. 나중에는 정말 구분하기 힘들듯 하네요.
3좋은 기사 감사합니다
4해수부가 부산으로가면 단순 해수부만 부산으로 가는게 아니라 해수부의 산하기관들 전부 부산으로 내려가게되서 다른 지역들 입장에서는 배아픈건데 이걸 못받아먹네.. 더군다나 해수부 부산 내려가면 전세계 탑 10에 드는 해양기업인 HMM이 부산으로 이전될 가능성이 높은 상황에서 이걸 반대하는 멍청이 집단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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