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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각되는 미국 노동시장... "9월 금리 0.25% 인하 예상"

▷ 8월 기준 미국 비농업고용 14.2만 명 증가
▷ 국제금융센터, "시장 예상에 미치진 못했으나, 부진은 아니다"

입력 : 2024.09.09 10:56 수정 : 2024.09.09 11:01
냉각되는 미국 노동시장... "9월 금리 0.25% 인하 예상" (사진 = 클립아트코리아)
 

[위즈경제] 김영진 기자 = 지난 8월 기준, 미국의 비농업고용은 14.2만 명 증가하며 시장 예상(+16.5만 명)을 하회하였다.

 

실업률은 4.2%로 0.1p% 감소했으며, 시간당 평균임금은 전년동월대비 3.8% 상승했다. 구직자와 일자리의 격차를 나타내는 노동수급 격차(Jobs-workers gap)은 7월 기준 51만 명으로 큰 폭 감소했다. 지난 2022년 3월 정점(619만 명)에 비해서는 크게 완화된 수치다.

 

이는 즉, 노동시장의 수요와 공급이 균형점을 찾아가고 있다는 이야기인데, 이에 대해 국제금융센터는 “비농업고용 증가세 둔화, 실업률 상승, 자발적 퇴사 및 신규채용 등을 감안 시 노동시장의 냉각이 진행 중”이라고 짚으면서, 동시에 “해고는 여전히 제한적”이라고 설명했다. 경기 침체 속에서도 다소 과열된 양상을 보였던 노동시장이 점차 안정되고 있다는 뜻이다.

 

흥미로운 부분은 미국 증권시장의 반응이다. 미국 주가는 고용지표가 시장의 기대보다 부진하고, 빅테크 중심의 벨류에이션 부담 우려가 지속되는 등의 원인으로 하락하고 있다. 특히, 미국 증시의 선두에 서 있던 엔비디아의 침체가 돋보인다. 엔비디아의 주가는 지난 5일새 13% 이상 감소한 바 있다. 아울러, 안전자산 선호현상으로 국채금리는 하락하고, 달러화는 강세를 보이는 상황이다.

 

그렇다고 해서 9월 금리 인하의 가능성이 완전히 사라졌다고 보기는 힘들다. 국제금융센터는 “8월 고용보고서는 예상을 하회했으나, 9월 FOMC의 50bp 인하 필요성이 높아질 정도의 부진은 아니었다는 평가가 우세해, 9월 25bp 금리인하 가능성이 늘었다”고 분석했다. 다수 분석기관들은 금번 고용 보고서를 ‘붕괴가 아니라 둔화’(slowdown rather than collapse), ‘악화가 아닌 완화’(moderation, not deterioration), ‘점진적인 냉각’(gradual cooling is more likely than a sharp deterioration) 등으로 표현했다. 미국 노동시장의 성적이 예상보다 부진한 건 사실이지만, 금리 인하의 정도가 다소 과격해질 정도로 부정적인 지표는 아니라는 뜻이다. 

 

국제금융센터는 오는 9월 FOMC체서 25bp의 금리인하를 예상하며, “금융시장 불안 지속 및 추가적인 노동시장 약세 가속화 여부가 향후 금리인하 속도의 주요 변수가 될 전망”이라고 전했다.

 
김영진 사진
김영진 기자  jean@wisdo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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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도 비장애인도 인간의 존엄성에 기반한 자립은 당연한 것이기에 어떤 거주 시설에 있던 자립지원은 필수적이다. 시설안에서도 시설밖에서도 자립지원은 필수적인 것이므로 장애인거주시설에 충분한 인력지원을 해주고 시설환경도 개선하여 선진화 시켜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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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익이라는 맹점에 가려져 위, 날조 및 사기, 선동이라는 범죄가 숨겨저서는 안되며, 이를 눈감아 주는 판관의 사심은 그들이 지켜야 하는 사회 정의를 무너뜨릴 뿐임을 알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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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권침해가 일어나길 감시하며 걸리면 바로 아웃 시켜버리리라~ 작정한 것 아닌가 합니다.그냥 탈시설에만 꽂혀있는겁니다.무슨 문제가 있는지... 어떻게하면 모두에게 형평성 있는 법을 펼칠지... 진정으로 고민해주길 바랍니다. 거주시설을 없애려고만 하지말고 거주시설에 인력 지원도 더 해주고 재가 장애인이나 자립주거에만 편중된 지원을 하지말고 공평하게지원해 주시면서 좀 관심을 가져주셔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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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너무 안타깝습니다. 중증장애인의 생활을 알면 전장연이 이렇게 무조건적이고 강압적인 탈시설을 주 장할수없는데 같은 장애인인데 본인들의 이권을 위해 중증장애인들을 사지로 내몰면서 자유를 주장한다는 게 화가 납니다. 중증장애인에게 자유는 날개 다친 새 를 낭떠러지로 밀어버리는것과 다름없습니다. 시설에 도움받아야하는 중증장애인은 시설에서 생활하고 도 움받고 자립하고싶은 경증장애인은 자립하면 되는문 제인데 무조건 모아님도를 주장하니 중증장애인 부모 님들이 어버이날에 이렇게 나선거 아니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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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 당사자와 보호자의 다양한 목소리가 정책에 반영되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부모회의 주장은 거주시설 이용 장애인의 권리와 삶의 질을 지키기 위한 진정성 있는 외침입니다. 지역사회 자립 지원과 더불어 거주시설의 선진화와 인권 보호도 함께 균형 있게 추진해서 모두가 존중받는 복지정책을 만들어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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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자립법안은 자립을 돕는 법안이라 하지만 탈시설이 목적입니다. 자립하고자 하는 장애인 반대 하지 않습니다 시설 또한 중증장애인들에겐 꼭 필요한 곳이기에 생활환경개선과 인력지원 통해 시설의 선진화을 만들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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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거주시설은 부모가 사후에 홀로 남겨질 아이가 걱정이 되어 선택을 하는 곳입니다.시설이 감옥이라면 그 어느부모가 시설에 입소를 시키겠습까..전장연은 당사자가 아니며 장애인을 대표하는 단체도 아닙니다.당사자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시고 한쪽으로 기우는 정책 보다는 균형있는 정책으로 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