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가계대출 연체율 동반 상승... "두터운 보호 필요해"
▷ 2024년 4월말 기준 국내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 0.48%
▷ 대기업 대출 연체율은 비슷했으나, 중소기업과 가계대출 연체율 증가

[위즈경제] 김영진 기자 = 2024년 4월말 기준, 국내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이 전년동월말대비 0.11% 증가한 0.48%를 기록했습니다.
신규연체 발생액이 2.6조 원으로 전년동월대비 0.4조 원 늘어난 반면, 연체채권 정리규모는 2.7조 원 감소한 1.5조 원을 기록한 겁니다. 대출의 차주가 은행에 갚지 못한 돈은 늘어나고, 은행은 연체율을 적극적으로 관리하지 못한 건데요.
지난 4월에 새롭게 발생한 신규연체율은 0.12%로, 전년동월말대비
0.03%p 늘어났습니다. 전체적인 은행권의 원화대출 연체율은 지난 2022년 4월 저점을 이후로, 지난 4월까지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상황인데요.
이번 통계 속에서 눈에 띄는 건 중소기업과 가계대출의 연체율입니다. 기업대출의 경우, 2024년 4월말 기준으로 연체율이 전년동월말대비 0.15%p 상승하면서 비교적 높은 증가폭을 나타냈는데요.
대기업대출의 연체율이 전월말과 유사한 수준, 전년동월말에 비해서는 0.20%p 오른 반면, 중소기업대출 연체율은 각각 0.08%p, 020%p 상승했습니다.
가계대출의 경우, 지난 4월말 기준 연체율은 0.40%로 전월말 보다 0.03%p, 전년동월말보다는 0.06%p 증가했습니다. 주택담보대출보다는 그를 제외한 신용대출 등의 연체율의 상승폭이 컸는데요.
전체적인 연체율의 규모로 보면, 가계신용대출 등의 연체율이 0.79%로 규모가 가장 크며, 그 다음으로는 중소법인(0.70%), 개인사업자(0.61%) 등의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서민층과 중소기업, 자영업자가 재정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점을
엿볼 수 있는데요.
금융당국은 2024년 4월말의
연체율이 상승한 점에 대해 “통상 분기말에는 은행의 연체채권 정리 확대로 연체율이 큰 폭으로 하락하고, 익월 다시 상승하는 경향이 있다”면서, “코로나 이전과 유사한 수준이며 코로나 이전 장기평균에 비해 여전히 낮은 수준”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고금리
등이 지속되면서 연체율이 늘어날 가능성을 부정할 수 없다며 적극적인 위기 대응에 나서겠다고 밝혔는데요.
이형주 금융위원회 상임위원 曰 “가계 소득 부진 등 거시적 불확실성과
함께 온라인 쇼핑 증가 등 구조적 변화에 따라 취약층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상황, 자영업자 등에 대한
두터운 보호가 그 어느 때보다 필요하다”
금융당국은 ‘서민, 자영업자
지원방안 마련 TF’를 여러 차례 개최하겠다고 전했습니다. 서민금융
공급과 함께 고용지원 등을 통해 취약계층의 근본적인 경제적 자립 및 상환능력을 제고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채무자의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채무조정을 검토합니다. 금융당국은 지속가능하고 효과적인 서민금융 공급을 위한 전달체계
개선 방안을 검토하고, 관계부처와 긴밀하게 협업하겠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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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 투자자들의 보호는 생각 도 안하는 상법개정
2상법개정 꼭 이루어 져야 합니다ㅠㅠ
3잘모르겠어요
4회사의 만행을 신속한기사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 깡패대유 고의상폐하려고...
5정말 많은 사람들이 알았으면 하는 기사입니다. 이번 사건을 계기로 이런 어처구니 없는 일을 당하는 소액주주가 없는 대한민국의 주식시장이 되기를 바래봅니다
6이정원 기자님, 거래정지된 대유 소액주주의 아픔에 대해 자세히 써주셨네요. 감사합니다. 저도 소액주주의 1인으로서 거래정지의 상실감과 고통을 공감하며, 멀쩡한 회사의 주식을 거래정지되게 만든 김우동과 그와 연관된 모든 경영진들이 책임을 통감하고 물러나서 대유의 주식이 다시 거래재개되길 빌겠습니다. 대유 소액주주분들 힘내십시요~
7기사 올려주신 기자님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