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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 가격 상승하니 낙찰가율도 올라

▷낙찰가율 90% 돌파...1년 8개월만
▷아파트 가격은 6주 연속 상승세

입력 : 2024.05.02 17:52 수정 : 2024.05.02 17:55
서울 아파트, 가격 상승하니 낙찰가율도 올라 출처=클립아트코리아
 

[위즈경제] 류으뜸 기자 =서울 아파트 가격이 6주 연속 상승세를 지속한 가운데, 4월 서울 아파트 경매 낙차가율이 90%를 돌파했습니다. 서울 낙찰가율이 90%를 넘어선 것은 2022년 8월 이후 1년 8개월 만입니다.

 

2일 법원경매정보회사 지지옥션에 따르면 , 이달 26일까지 진행된 4월 서울 아파트 경매 낙찰가율은 90.8%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아파트 가격이 상승세를 보이면서 시세보다 저렴한 가격에 주택을 구입할 수 있는 경매로 수요가 몰린 것으로 풀이됩니다. 강남과 같은 인기 지역에서는 낙찰가율이 감정가보다 높은 '고가 낙찰'도 많았습니다.

 

용산구 한남동 '나인원한남' 아파트 전용면적 207㎡는 감정가(78억5000만원)보다 높은 93억6900만원에 낙찰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매 시장 역대 가장 높은 가격입니다.

 

낙찰률(경매 건수 대비 낙찰 건수)도 지난달(34.9%)보다 13%p가량 높은 47.1%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2022년 6월(56.1%)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올해 낙찰률은 1월 37.7%, 2월 34.9%였습니다.

 

주요 경매 지표가 상승세로 돌아섰다는 것은 집값이 오를 가능성이 크다는 것을 뜻합니다. 집값 상승의 기대 심리가 작용한 결과라는 분석입니다.

 

지지옥션 관계자는 "고금리 여파로 채무를 갚지 못해 경매로 나오는 물건이 많아지면서 강남권 아파트 경매도 크게 늘어났다"며 "최근 아파트값 상승으로 감정가가 시세보다 낮은 경우가 많아 고가 낙찰이 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한국부동산원이 같은날 발표한 '2024년 4월 5주(29일 기준)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에 따르면 이번 주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주 대비 0.02% 하락했습니다. 

 

하락 폭이 지난달 셋째 주부터 3주째 0.02%를 유지했습니다. 이로써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23주 연속 하락을 거듭했습니다.

 

시도별로는 충남(-0.07%)과 대구(-0.07%), 경남(-0.05%), 부산(-0.05%), 제주(-0.04%) 등은 하락했고 서울(0.03%)과 인천(0.02%), 강원(0.02%), 경북(0.02%)은 상승했습니다.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5주 연속 상승했는데 상승 폭 또한 지난주 가격이 오른 네 개 시도 가운데 가장 컸습니다.

 

수도권 중 경기는 지난주에도 아파트 매매가격이 0.03% 떨어져 3주째 하락을 되풀이했습니다. 부동산원은 "서울의 경우 시장 불확실성 우려에 따른 관망세 속에 간헐적 급매 거래가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런 가운데 일부 지역 선호단지에서 상승 거래가 발생하고 매도 희망 가격이 상승하는 등 지역과 단지별로 혼조세를 보이며 상승을 유지했다는 설명입니다.

 

강북에서는 성동구가 금호동과 행당동 주요 단지 위주로 0.15%나 올랐고, 마포구는 염리동과 아현동 신축 위주로 0.05%, 중구는 황학동과 신당동 대단지 위주로 역시 0.05% 상승했습니다.

 

반면, 노원구(-0.02%)는 공릉동과 월계동 중소형 규모 위주로, 종로구(-0.02%)는 무악동과 홍파동 대단지 위주로 관망세를 보이며 하락했습니다.

 

강남에서는 영등포구(0.07%)가 양평동과 문래동, 동작구(0.07%)는 흑석동과 노량진동 위주로 그리고 서초구(0.05%)는 서초동과 잠원동 주요 단지 위주로 상승했습니다.

 

강남구(0.05%)와 양천구(0.04%)도 각각 압구정·개포·대치동과 목·신정동 중심으로 매매 가격이 올랐습니다.

 

한편, 이번 주 전국 아파트 전셋값은 0.02% 상승했습니다. 서울은 50주 연속 전세가격이 올랐는데, 상승 폭은 지난주 같은 0.07%였습니다.


 
류으뜸 사진
류으뜸 기자  awesome@wisdo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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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st 댓글

1

선택권을 줘야합니다 공산당도 아니고 일방적으로 밀어부치는 섣부른 정책 다시 검토해야합니다.

2

탈시설 지원법은 악법이며 폐기 되어야만 합니다. 부모회는 자립을 반대하는 것이 아니라 무조건적 탈시설 보다는 자립을 원하면 자립 지원을 해주고 시설을 원하면 입소 지원을 해달라는 것입니다.

3

탈시설은 자립의 유일한 길이 아닙니다. 중증장애인에게는 선택권과 안전한 돌봄이 먼저 보장돼야 합니다. 정부는 현실에 맞는 복지 다양성을 마련해야 합니다.

4

다양한 삶의 방식 앞에 놓이는 단일 선택은 폭력입니다. 각자의 삶에 맞는 환경을 선택할 수 있어야 합니다.

5

탈시설 지원법은 중증장애인들을 사지로 내모는 악법이다. 다양한 시설과 시설의 처우개선은 뒤로 한체 시설에 있는 장애인들은 생존권까지 무시한 폐쇄에만 목적을 둔 이권사업으로써 탈시설 지원법은 폐기 시켜야 합니다.

6

어디에 사느냐가 아니라 어떻게 사는냐가 토론의 장이되야한다는 말씀 공감하며 중증발달장애인의 또다른 자립주택의 허상을 깨닫고 안전한 거주시설에서 자립적인 생활을 추구하여 인간다운 존엄을 유지할수있도록 거주시설어 선진화에 힘을 쏟을때라 생각합니다 충분한 돌봄이 가능하도록 돌봄인력충원과 시설선진화에 국가에서는 충분한 제도적 뒷받침을 해야합니다

7

탈시설 정책을 시작한 복지 선진국에서의 주요 대상자는 정신장애인과 지체장애인이다. 거주시설은 중증장애인들이 부모사후 인권을 보장받으며 살아갈 제 2의집 장애인들의 마지막 보루다! 마땅리 존치되어야한다. 정부는 장애인들의 권리를 획일적인 자립정책으로 박탈하지말고 거주시설을 더더욱 늘리는 정책을 펼쳐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