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개월 만에 반토막 난 가상자산 시장... 루나-테라 사태가 치명적
▷ 올해 상반기 국내 가상자산 시가총액 23조 원
▷ 시가총액, 거래금액, 영업이익 모두 하락세
▷ 유일하게 '거래가능' 가상자산 계정만 증가
오랜 기간 투자자들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아온 가상자산 시장, 최근 흔들리는 세계 경제와 더불어 가상자산 시장의 흐름이 좋지 않습니다.
미국의 계속적인 금리 인상,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루나-테라
사태 등 시장 내외에서 경제적 우환이 발생하면서 하락세를 걷고 있는데요.
금융위원회가 35개 가상자산사업자를 대상으로 실태조사를 진행한 결과, 지난 6월말 기준 글로벌 가상자산 시장 시가총액은 약 1,117조 원으로 지난해 말보다 무려 58%나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내 가상자산 시가총액 역시 2021년 말 대비 반토막 이상 줄어든 23조 원으로 드러났는데요.
가상자산 시장이 고전을 면치 못하는 주요 원인은 현 실물경제와 유사합니다.
올해 초, 중국에선 가상자산 규제 움직임이 일었고, 2월에 시작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과 더불어 가상자산 시장은 점진적으로 내리막길을 걷기 시작합니다.
이어 발생한 루나-테라 사태가 시장에 치명타를 입혔는데요. 루나와 테라의 가격이 엄청난 규모로 폭락한 이 사건은 많은 투자자들에게 큰 상처를 낸 바 있습니다.
개당 10만원에 육박할 정도의 코인이 순식간에 1원 수준으로 떨어졌고, 이는 가상자산 투자자들의 신뢰를 무너뜨렸습니다. 루나-테라 사태의 영향으로 다른 코인들도 가격이 하락할 수밖에 없었는데요.
참고로, 루나-테라 사태의 총책임자였던 권도형 테라폼랩스 대표는 인터폴에
의해 적색 수배령이 내려진 상태입니다.
루나-테라 사태 이후 가상자산 시장은 좀처럼 회복되지 못했습니다. 미국의 수준 높고 지속적인 기준금리 인상으로 투자 심리가 위축되고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장기화되면서, 가상자산 시장은 오히려 상처가 깊어졌습니다.
2022년 상반기 가상자산 시장 현황 (지난해 말 대비)
국내 가상자산 시가총액 23조 원(32.2조 원↓)
하루 평균 거래금액 5.3조 원 (6조 원 ↓)
거래업자 이익 6,391억 원(1조 원 ↓)
원화예치금 5.9조 원 (1.7조 원 ↓)
가상자산 시장의 하락세는 많은 투자자들의 발걸음을 돌리게 만들었습니다.
가상자산에 안전하게 투자하기에는 가격변동성이 상승했기 때문입니다. 올해 상반기 가상자산 가격변동성은 지난해 말보다 8% 상승한 73%를 기록한 바 있습니다.
가상자산 거래소에 가입되어 있는 등록 계정 수가 1,310만 개로
지난해 말 대비 215만개 감소하는 등, 투자자들의 이탈로
가상자산 거래소의 이익은 무려 1조 원이나 사라졌는데요.
TMI) 우리나라에선 누가 코인에 가장 많은 관심을 갖고 있을까?
연령대? 30대(31%), 40대(26%), 20대(24%) 순
성별? 남성(68%) > 여성(32%)
이용자의 66%가 50만
원 미만 보유, 백만 원 미만 보유자는 73%로 지난해
말보다 늘었으나 천 만원 이상 보유자는 7%로 8%p 감소
이러한 불황에도 불구하고, 가상자산 업계에선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거래금액과 영업이익, 원화예치금 등 몇 조원에 가까운 돈이 사라졌지만 인력을 오히려 더 투입한 것인데요.
올해 상반기 기준 가상자산 거래업자 관련 종사자 수는 총 2,045명으로 지난해 말보다 328명이나 늘었습니다. 또, 유통되는 가상자산의 종류도 1,371개로 114개나 증가했습니다.
현 가상자산 시장에서 희망을 찾자면, 투자자들이 완전히 마음을 돌리지 않았다는 점입니다.
금융위원회 조사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고객확인의무를 완료한 거래가능 이용자는 690만 명, 지난해 말보다 132만 명 늘었습니다.
등록 계정 수는 줄었지만 거래 가능 계정은 늘어난 셈인데요. 이 중 원화마켓 이용자 수가 881만 명, 코인마켓 이용자 수가 8.7만 명으로 집계되었습니다.
댓글 0개
Best 댓글
일한 만큼 대가 주어야 합니다
2많은걸 원하는게 아닙니다. 제발 현장 교사 의견을 들으세요.
3아니죠. 교육의 질은 교사의 질을 넘을 수 없습니다. 단기간 속성으로 배워 가르치는 교육이 어디있습까? 학부모로서도 제대로 교육과정을 밟아 전문적으로 교육하는 교사에게 내 아이를 맡기고 싶습니다. 지금이 60년대도 아니고 교사 양성소가 웬말입니까. 학부모를 바보로 아는게 아닌이상 몇 없는 우리 아이들 질 높은 교육받게 해주십시오.
4정부가 유치원-보육과정 통합의 질을 스스로 떨어뜨리려하네요. 지금도 현장에서 열심히 아이들 지도하시는 전문성 갖춘 어린이집 선생님들 많이 계시지만 아직까지 국민의 인식은 '보육교사나 해볼까?'라는 인식이 많습니다. 주변에서도 음대 나오신 분 보육교사 양성소에서 자격 취득하시고 어린이집 선생님 하고 계시기도 하고요. 그런데 유아특수교사를 또 이런식으로 양성과 훈련만으로 현장에 나오게 되면 누가 봐도 전문성이 떨어지고 유-보통합은 질이 떨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현장 안에서도 교사간의 불편한 관계는 계속 될 수 밖에 없구요. 아이들 좋아하니 나도 보육교사 해볼까? 그리고 장애아동 지도해봤고 교육 좀 들었으니 유특교사네. 하면 학부모 앞에서 교사 스스로 전문가가 될 수없다고 봅니다. 학부모보다 경험 많은 교사일 뿐이겠죠. 학력을 떠나 전문성 갖춘 좋은 선생님들 많다는 것도 압니다. 하지만 이런 식의 통합은 반대합니다. '교육의 질은 교사의 질을 뛰어넘을 수 없다' 교사의 질의 가장 기본은 전문성입니다.
5맞습니다~ 사실 애초에 통합할 수 없는 문제입니다. 보육과 교육은 다르니까요. 유아특수교육교사가 하고 싶으면 유아특수교육과가 있는 대학교나 대학원에 진학하시면 되고, 유아특수보육교사가 되고 싶으면 보육교사 자격 취득 후 특수관련 연수 이수하시면 됩니다.
6제대로된 준비 없이 무조건 통합을 서두르는 정부의 행태가 문제네요. 정말 통합이 필요하다면 현장의 목소리부터 충분히 청취해야 한다고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