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HC 가격인상 발표에 일제히 비판 성명낸 소비자단체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 "연평균 영업이익률 등을 볼 때 타당하지 않다"
▷소비자공익네트워크 "잦은 인상 불매운동 불러올 수 있어"

[위즈경제] 류으뜸 기자 =소비자단체가 치킨 프랜차이즈 BHC가 지난달 말 85개 제품 가격을 최대 3천원 인상한 데 대해 유감을 표했습니다.
4일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이하 협의회)에 따르면 협의회는 성명을 통해 "원가 부담 때문에 가격을 인상했다는 bhc 주장은 타당하지 않다"며 연평균 영업이익률 등을 근거로 제시했습니다.
협의회는 "bhc의 2018∼2022년 5년간 연평균 영업이익률은 30.1%로 다른 브랜드와 업종 대비 유난히 높다"며 "2018년 대비 2022년의 매출원가 상승률은 5.7%이지만, 순이익률은 31.8%나 높아졌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bhc는 소비자가격 인상이 '가맹점 수익'을 위한 결정이라고 했으나 가맹점에 공급하는 원부자재 가격을 평균 8.8% 인상했다"며 "이는 가맹점에 원부자재 가격 인상과 매출 부담이라는 이중 부담을 주면서 본사 이익만 챙기려는 의심스러운 결정"이라고 비판했다.
협의회는 또 bhc를 포함해 교촌치킨, BBQ 등 3대 치킨 프랜차이즈의 프라이드치킨 가격이 2만원으로 동일하고, 대다수 메뉴 가격이 비슷하다며 '가격 경쟁'을 포기한 것으로 보인다고 주장했습니다.
치킨 외식 물가는 전년과 비교해 2022년에 9.4%, 작년에 5.1% 각각 상승했고 최근 소비자들은 '가성비 치킨'을 찾아 편의점과 대형마트를 찾는다고 강조했습니다.
협의회는 "bhc가 실제로 가맹점 수익을 위한다면 소비자의 선택을 받을 수 있도록 가격을 인하하는 것이 더 합리적 결정"이라며 bhc에 가격 인상 철회를 촉구했습니다.
한편 소비자공익네트워크도 보도자료를 통해 프랜차이즈의 잦은 가격 인상을 비판했습니다. 이 단체는 "최근 3년간 상위 6개 치킨 프랜차이즈 가격 인상 시기를 조사한 결과, 1.8회로 나타났다"며 "잦은 인상과 높은 인상률은 소비자 부담을 가중시켜 불매까지 불러올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실제 소비자공익네트워크에 따르면, 프랜차이즈 치킨 가운데 네네치킨이 3년간 3회, 교촌치킨과 굽네치킨, BHC는 3년간 2회, 처갓집양념치킨과 비비큐가 3년간 1회 가격을 인상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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펫샵이나 번식장에서 유통되는 강아지에 대한 문제점을 고발하는 방송이 나올때마다 이런 법이 꼭 필요하다고 생각했어요. 적극 찬성합니다.
2루시법 적극 찬성합니다 반려동물의 대량매매는 반드시 사라져야 합니다
3좋은 기사 잘봤습니다.
4좋은 기사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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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영국,호주 등 선진국은 이미 유사한 규제를 시행하고 있습니다. 반면에 한국은 반려견 인구가 매년 늘어가고 있음에도 관련법은 계속 제자리 걸음입니다. 하루빨리 국내에서도 루시법과 같은 법안을 도입해서 반려동물 산업 수준을 글로벌기준에 맞출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7이번 세제개편안 윤정부와 차별화 시키고자 하는 의도는 알겠는데 실효성을 생각한다면 투자 시장의 목소리에 좀 더 귀를 기울여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