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대가면 건강해진다?... ‘사고’는 늘어나고 있다
▷ 대사증후군 보유 입영 대상자, 입대 후에 건강 개선돼
▷ 건강이 좋아져도.. 군 내부에서 발생하는 사고는 증가세

[위즈경제] 김영진 기자 = 병무청이 국군의무사령부와 협업해 ‘병역의무자의 입영 전/후 건강검진 데이터 분석’을 수행했습니다.
쉽게 말해, 군대에 입대해야 하는 청년이 입대 전후로 건강 상태가 어떻게 변화하는지 파악하는 연구인데요. 이에 대해 병무청은 “군대에 가면 건강해진다는 통설을 최초로 통계적으로 입증한 연구로, 중성지방 및 혈압 등 대사증후군 진단 지표에서 개선사실을 확인하여 청년들의 건강에 미치는 긍정적 효과를 밝혀냈다”고 설명했습니다.
대사증후군이란 동맥경화와 고혈압, 비만, 당뇨병, 고지혈증 등 고위험 성인병을 동시다발적으로 겪는 증상을 뜻합니다. 겉으로는 아무런 이상이 없는 것처럼 보이지만, 대사증후군 내에 있는 병이 하나라도 심각해질 경우 바로 증상이 나타납니다. 최근 코로나19로 인해 운동량이 줄어들면서 대사증후군을 겪는 청년 세대가 늘어나고 있는 추세입니다.
국민건강보험의 ‘2022 건강검진통계연보’에 따르면, 건강검진 수검인원 1천 7백만 명 중 69.4%가 대사증후군 위험요인을 1개 이상 갖고 있는데, 이 중 20대 이하 남자의 비율이 53.6%에 달했습니다. 비교적 젊은 나이에도 불구하고 청년 10명 중 5명이 대사증후군 위험요인을 보유하고 있는 셈인데요.
실제로 대사증후군을 겪는 입영 대상자들은 입대 후, 건강이 상당 부분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들의 입영 전 평균 중성지방은 115mg/dL이었는데, 입영 후에는 평균 83mg/dL으로 감소(-27.8%)했습니다. 중성지방 대사증후군을 겪는 입영 대상자들의 수도 96,225명에서 입영 후 40,407명(-58%)으로 줄어들었는데요.
수축기와 이완기의 혈압도 각각 126mmHg, 75mmHg에서 120mmHg, 71mmHg로 감소세를 보였습니다.
병무청은 이러한 데이터 분석을 통해 병역의무자들을 위한 다양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전했습니다. 이기식 병무청장은 “병무청이 보유하고 있는 데이터가 청년들의 건강증진에
기여하고 있다는 사실이 자부심을 느끼게 한다”고 밝혔는데요.
문제는 군대에서 건강이 개선되었다고 해도, ‘사고’가 언제든지 발생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통계청에 따르면, 사고로 인해 군대에서 목숨을 잃은 사례가 2020년 55건에서 2021년엔 103건으로 반등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안전사고가 19건, 자살 등 군기사고가 84건으로 특히 군기사고가 2020년보다 두배 가깝게 증가했습니다.
전체적으로 봤을 때 원인 별로는
안전사고의 경우 익사사고가 다수이며, 군기사고의 경우 자살이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데요.
군 당국이 이런 사고 대처에 미흡하다는 게 문제입니다. 대표적인 사례가 채 상병 사건입니다. 채 상병이 억울하게 목숨을 잃은 사건을 두고, 아직까지도 군 당국 내부에서도 내홍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국방부검찰단은 박정훈 전(前) 해병수사단장을 군형법상 항명 및 상관명예훼손 혐의로 기소했고, 재판에 출석해 수사를 받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에 반해 국민권익위원회에서는
채 상병 사망 수사에 외압이 개입했는지 그 의혹을 수사 중에 있는데요. 국무총리가 채 상병의 빈소를
방문할 정도로 정부가 진실을 밝히겠다고 약속했지만, 새해를 맞은 지금까지도 뚜렷한 해결책은 나오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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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도 비장애인도 인간의 존엄성에 기반한 자립은 당연한 것이기에 어떤 거주 시설에 있던 자립지원은 필수적이다. 시설안에서도 시설밖에서도 자립지원은 필수적인 것이므로 장애인거주시설에 충분한 인력지원을 해주고 시설환경도 개선하여 선진화 시켜야 합니다.
2실익이라는 맹점에 가려져 위, 날조 및 사기, 선동이라는 범죄가 숨겨저서는 안되며, 이를 눈감아 주는 판관의 사심은 그들이 지켜야 하는 사회 정의를 무너뜨릴 뿐임을 알아야 한다.
3인권침해가 일어나길 감시하며 걸리면 바로 아웃 시켜버리리라~ 작정한 것 아닌가 합니다.그냥 탈시설에만 꽂혀있는겁니다.무슨 문제가 있는지... 어떻게하면 모두에게 형평성 있는 법을 펼칠지... 진정으로 고민해주길 바랍니다. 거주시설을 없애려고만 하지말고 거주시설에 인력 지원도 더 해주고 재가 장애인이나 자립주거에만 편중된 지원을 하지말고 공평하게지원해 주시면서 좀 관심을 가져주셔야합니다.
4정말 너무 안타깝습니다. 중증장애인의 생활을 알면 전장연이 이렇게 무조건적이고 강압적인 탈시설을 주 장할수없는데 같은 장애인인데 본인들의 이권을 위해 중증장애인들을 사지로 내몰면서 자유를 주장한다는 게 화가 납니다. 중증장애인에게 자유는 날개 다친 새 를 낭떠러지로 밀어버리는것과 다름없습니다. 시설에 도움받아야하는 중증장애인은 시설에서 생활하고 도 움받고 자립하고싶은 경증장애인은 자립하면 되는문 제인데 무조건 모아님도를 주장하니 중증장애인 부모 님들이 어버이날에 이렇게 나선거 아니겠습니까
5장애인 당사자와 보호자의 다양한 목소리가 정책에 반영되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부모회의 주장은 거주시설 이용 장애인의 권리와 삶의 질을 지키기 위한 진정성 있는 외침입니다. 지역사회 자립 지원과 더불어 거주시설의 선진화와 인권 보호도 함께 균형 있게 추진해서 모두가 존중받는 복지정책을 만들어주십시오.
6장애인자립법안은 자립을 돕는 법안이라 하지만 탈시설이 목적입니다. 자립하고자 하는 장애인 반대 하지 않습니다 시설 또한 중증장애인들에겐 꼭 필요한 곳이기에 생활환경개선과 인력지원 통해 시설의 선진화을 만들어야 합니다.
7장애인거주시설은 부모가 사후에 홀로 남겨질 아이가 걱정이 되어 선택을 하는 곳입니다.시설이 감옥이라면 그 어느부모가 시설에 입소를 시키겠습까..전장연은 당사자가 아니며 장애인을 대표하는 단체도 아닙니다.당사자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시고 한쪽으로 기우는 정책 보다는 균형있는 정책으로 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