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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전 대통령 국감 증인 신청 논란..."국민 권리"VS"정치적 목적"

▷민주당, 과거 이명박 전 대통령 국감 증인 신청해
▷앞선 국방위 전체 회의서도 여야 격론 벌여

입력 : 2022.09.20 17:00 수정 : 2022.09.20 17:28
문 전 대통령 국감 증인 신청 논란..."국민 권리"VS"정치적 목적" 국민의힘 신원식 의원 (출처=국민의힘 신원식 의원 페이스북)
 

문 전 대통령의 국회 국방위원회 국정감사 증인 신청 여부를 둘러싼 여야 간 날선 공방이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국민의힘은 문 전 대통령을 국회에 불러 전 정부 시절 벌어진 각종 사건에 대해 물어야 한다고 주장하고 더불어민주당은 전직 대통령에 대한 국감 증인 신청은 정치적 목적일 뿐 금도는 지켜야한다고 맞받아치고 있습니다.

 

국민의힘 간사인 신원식 의원은 20일 오전 국민의힘 원내대책회의에서 "우리 당은 문 전 대통령을 포함해 정의용, 서훈, 송영무 등 당시 문재인 정부 국가안보 최고위급 인사들에 대한 국정감사 증인 채택을 추진하고 있다" "문 전 대통령을 국감 증인으로 채택한 것은 너무나 당연한 국민의 권리"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전직 대통령을 증인으로 채택하는 것 자체가 금도를 넘어서는 일'이라고 강변했지만, 민주당은 2013년에 4대강 사업을 구실로, 2017년에는 방송장악을 구실로 이명박 전 대통령에 대한 국정감사 증인 채택을 추진했다" "내로남불도 이런 내로남불이 없다"고 비판했습니다.

 

실제 2013년과 2017년 민주당(현 더불어민주당)의원들은 4대강 사업과 방송 장악 의혹을 파헤치겠다는 이유로 이명박 전 대통령을 국감 증인으로 신청했습니다. 당시 이명박 전 대통령은 두번 다 국감에 출석하지 않았습니다.

 

한편, 더불어민주당 간사인 김병우 의원은 같은 날 오전 YTN라이도 '박지훈의 뉴스킹입니다"와의 인터뷰에서 "문재인 전 대통령을 증인 출석요구는 정쟁을 하려고 하는 정치적 목적이 아니고서는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행태"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그러면서 그는 "국방위처럼 여야가 없이 국가의 미래를 논해야 되는 장소에서 문 전 대통령을 다짜고짜 아무런 근거도 없이국정감사 증인으로 부르자’, 이렇게 주장하는 것을 보고 깜짝 놀랐다너무 실망스럽다고 비판했습니다.

 

앞서 국회 국방위원회에서도 이 문제를 두고 여야가 격론을 벌였습니다.

 

지난 19일 국회 국방위 더불어민주당 김영배 의원은 이와 관련해 "저는 금도가 있다고 생각한다. 국정감사를 시작도 하기 전에 정쟁의 장으로 활용하겠다는 노골적인 태도"라며 "직전 대통령에 대해서 증인으로 신청한다는 것이 우리나라 역사상 이런 일이 있었는지 말씀이 안 나온다"고 비판했습니다.

 

반면 신 의원은 지금 해수부 공무원 피격 사건, 탈북어민 강제북송 사건, 기무사 문건 논란 등이 국민적 관심이 되고 있고 여러 의문점이 제기되고 있어 검찰이 수사를 진행 중이라며그런데 문 전 대통령에 대해서는 수사나 이런 것이 진행되고 있지 않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전직 대통령이든, 현직 대통령이든 국민적 의혹을 묻는 데에 성역은 없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류으뜸 사진
류으뜸 기자  awesome@wisdo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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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st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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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한 만큼 대가 주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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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걸 원하는게 아닙니다. 제발 현장 교사 의견을 들으세요.

3

아니죠. 교육의 질은 교사의 질을 넘을 수 없습니다. 단기간 속성으로 배워 가르치는 교육이 어디있습까? 학부모로서도 제대로 교육과정을 밟아 전문적으로 교육하는 교사에게 내 아이를 맡기고 싶습니다. 지금이 60년대도 아니고 교사 양성소가 웬말입니까. 학부모를 바보로 아는게 아닌이상 몇 없는 우리 아이들 질 높은 교육받게 해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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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유치원-보육과정 통합의 질을 스스로 떨어뜨리려하네요. 지금도 현장에서 열심히 아이들 지도하시는 전문성 갖춘 어린이집 선생님들 많이 계시지만 아직까지 국민의 인식은 '보육교사나 해볼까?'라는 인식이 많습니다. 주변에서도 음대 나오신 분 보육교사 양성소에서 자격 취득하시고 어린이집 선생님 하고 계시기도 하고요. 그런데 유아특수교사를 또 이런식으로 양성과 훈련만으로 현장에 나오게 되면 누가 봐도 전문성이 떨어지고 유-보통합은 질이 떨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현장 안에서도 교사간의 불편한 관계는 계속 될 수 밖에 없구요. 아이들 좋아하니 나도 보육교사 해볼까? 그리고 장애아동 지도해봤고 교육 좀 들었으니 유특교사네. 하면 학부모 앞에서 교사 스스로 전문가가 될 수없다고 봅니다. 학부모보다 경험 많은 교사일 뿐이겠죠. 학력을 떠나 전문성 갖춘 좋은 선생님들 많다는 것도 압니다. 하지만 이런 식의 통합은 반대합니다. '교육의 질은 교사의 질을 뛰어넘을 수 없다' 교사의 질의 가장 기본은 전문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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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습니다~ 사실 애초에 통합할 수 없는 문제입니다. 보육과 교육은 다르니까요. 유아특수교육교사가 하고 싶으면 유아특수교육과가 있는 대학교나 대학원에 진학하시면 되고, 유아특수보육교사가 되고 싶으면 보육교사 자격 취득 후 특수관련 연수 이수하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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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대로된 준비 없이 무조건 통합을 서두르는 정부의 행태가 문제네요. 정말 통합이 필요하다면 현장의 목소리부터 충분히 청취해야 한다고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