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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문제로 떠오른 빈대 확산...정부 대응책은?

▷전날까지 전국 빈대 의심신고 30여건
▷국토부, 버스 등 대중교통 시설별로 방제조치 나서
▷원희룡 "대규모 확산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입력 : 2023.11.08 17:20 수정 : 2023.11.08 17:26
사회문제로 떠오른 빈대 확산...정부 대응책은? 출처=클립아트코리아
 

[위즈경제] 류으뜸 기자 =최근 빈대가 사회적 문제로 떠오른 가운데, 정부가 대중교통 시설에 대한 방역·방제 조치를 실시합니다. '빈대 확산 방지 정부합동 대응회의'의 후속조치입니다.

 

8일 빈대정부합동대책본부에 따르면 전날까지 전국 17개 시·도 등에 접수된 빈대 의심 신고는 30여건으로, 지난 2014년부터 10년간 질병관리청에 접수된 빈대 신고(9건)를 압도했습니다. 

 

이달 5일 기준 서울시 각 지자체와 지자체 보건소에 들어온 빈대 발견·의심 신고 건수만 17건에 달하고, 정부 민원안내 전화인 '국민콜 110'을 통해 들어온 서울지역 빈대 의심 신고도 5건으로 집계됐습니다. 올해 10월부터 11월 6일까지 국민신문고를 통해 질병청에 접수된 빈대 의심 신고도 총 11건입니다.

 

국토부는 이용률이 높은 버스·철도·항공 등 대중교통 시설별로 주간단위 계획을 수립한 뒤, 각 시설 특성에 맞는 방역·방제조치를 시행하겠다고 했습니다.

 

철도 역사의 경우 그간 주 1회 실시하던 역사 청소에 더해 지난 6일부터 주2회 방제소독을 추가로 실시하고 있습니다.일반·고속 열차 내 시설(의자·선반·테이블 등)에는 진공·고온 스팀 청소 및 질병관리청 지정 약품을 활용한 방제 소독을 매일 시행하고 있습니다.

 

해외에서 들어오는 빈대 등 해충의 국내 유입 방지를 위해 공항 내 모니터링 키트를 설치하고 일일시설점검 등 모니터링 시스템도 마련했습니다. 공항 입국장, 환승라운지 등 주요 구역 내 특별 예방소독을 월 1회에서 주 1회로 강화할 예정입니다.

 

항공기에 대해서는 기존의 일반 해충 방제에 빈대 방제 조치도 추가되도록 민간 항공사에도 협조를 요청할 계획입니다.

 

터미널시설과 버스·택시는 청결 상태를 상시 확인하는 한편, 지자체와 관련 업계·조합 등과 협력체계를 구축해 방제활동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했습니다.

 

 고속도로 휴게소는 오는 9일~20일 수유실과 화물차 라운지 위주로 일제방제 및 긴급점검에 들어갑니다. 21일부터는 일일점검 및 상시모니터링 체계로 전환됩니다.

 

원희룡 국토부장관은 "국민들께서 안심하고 대중교통 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공사, 공단 등 유관기관에 철저한 방역·방제를 지시했다"며 "국토부는 대중교통시설을 매개로 빈대가 대규모 확산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류으뜸 사진
류으뜸 기자  awesome@wisdot.co.kr
 

댓글 0

Best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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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한 만큼 대가 주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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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걸 원하는게 아닙니다. 제발 현장 교사 의견을 들으세요.

3

아니죠. 교육의 질은 교사의 질을 넘을 수 없습니다. 단기간 속성으로 배워 가르치는 교육이 어디있습까? 학부모로서도 제대로 교육과정을 밟아 전문적으로 교육하는 교사에게 내 아이를 맡기고 싶습니다. 지금이 60년대도 아니고 교사 양성소가 웬말입니까. 학부모를 바보로 아는게 아닌이상 몇 없는 우리 아이들 질 높은 교육받게 해주십시오.

4

정부가 유치원-보육과정 통합의 질을 스스로 떨어뜨리려하네요. 지금도 현장에서 열심히 아이들 지도하시는 전문성 갖춘 어린이집 선생님들 많이 계시지만 아직까지 국민의 인식은 '보육교사나 해볼까?'라는 인식이 많습니다. 주변에서도 음대 나오신 분 보육교사 양성소에서 자격 취득하시고 어린이집 선생님 하고 계시기도 하고요. 그런데 유아특수교사를 또 이런식으로 양성과 훈련만으로 현장에 나오게 되면 누가 봐도 전문성이 떨어지고 유-보통합은 질이 떨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현장 안에서도 교사간의 불편한 관계는 계속 될 수 밖에 없구요. 아이들 좋아하니 나도 보육교사 해볼까? 그리고 장애아동 지도해봤고 교육 좀 들었으니 유특교사네. 하면 학부모 앞에서 교사 스스로 전문가가 될 수없다고 봅니다. 학부모보다 경험 많은 교사일 뿐이겠죠. 학력을 떠나 전문성 갖춘 좋은 선생님들 많다는 것도 압니다. 하지만 이런 식의 통합은 반대합니다. '교육의 질은 교사의 질을 뛰어넘을 수 없다' 교사의 질의 가장 기본은 전문성입니다.

5

맞습니다~ 사실 애초에 통합할 수 없는 문제입니다. 보육과 교육은 다르니까요. 유아특수교육교사가 하고 싶으면 유아특수교육과가 있는 대학교나 대학원에 진학하시면 되고, 유아특수보육교사가 되고 싶으면 보육교사 자격 취득 후 특수관련 연수 이수하시면 됩니다.

6

제대로된 준비 없이 무조건 통합을 서두르는 정부의 행태가 문제네요. 정말 통합이 필요하다면 현장의 목소리부터 충분히 청취해야 한다고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