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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생산·소비·투자 모두 증가... '반도체' 회복세 돋보여

▷ 9월 반도체 생산·수출 뚜렷한 회복세 보여... 자동차는 다소 부진
▷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실적도 개선

입력 : 2023.10.31 11:07
9월 생산·소비·투자 모두 증가... '반도체' 회복세 돋보여 (출처 = 클립아트코리아)
 

[위즈경제] 김영진 기자 = 지난 9월 산업활동지표인  생산, 소비, 투자가 모두 호조세를 보였습니다.  

 

통계청의 20239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전산업 생산이 전월대비 1.1%, 소매판매가 0.2%, 설비투자가 8.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제조업 생산 및 수출 부문에서의 반도체가 돋보입니다. 지난해부터 오랜 부진을 겪던 반도체는 지난 8월부터 생산과 수출이 점차 회복하는 모양새입니다. 반도체 생산은 9월 기준 전년동월대비 23.7%, 출하 35.8%, 수출이 40.9% 증가했습니다.

 

9월 기준 우리나라의 전산업 생산은 전월대비 1.1%, 전년동월대비 2.8% 늘어났습니다. 광공업, 제조업, 공공행정, 건설업에서 모두 증가세를 보였는데요. 제조업의 경우, 그간 톡톡한 효자 노릇을 해왔던 자동차가 소폭 부진했습니다.

 

자동차 생산은 전월대비 7.5% 줄어들었으며, 출하와 수출 역시 각각 7.9%, 11.1% 감소했습니다. 반면, 반도체는 생산과 출하, 수출이 모두 증가세를 보였습니다. 특히 수출이 전월대비 69.4% 늘어나면서 수출 품목들 중에서 가장 큰 증가폭을 기록했습니다.

 

오랜 기간 어려움을 겪었던 반도체의 성적이 좋아지고 있다는 사실은 기업들의 실적에서 드러납니다.

 

삼성전자가 발표한 20233분기 실적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 3분기 동안 매출 67.4조 원, 영업이익 2.43조 원의 성적을 기록했습니다.

 

이 중, 반도체를 포함한 DS(Device Solutions) 부문의 매출이 16.44조 원, 영업이익은 -3.75조 원으로 나타났는데요. HBM(High Bandwidth Memory) 등 고부가 메모리반도체에 대한 높은 수요 등에 힘입어 지난 분기보다 적자가 줄어들었습니다.

 

이와 관련해 삼성전자는 메모리는 고객사 재고 수준이 대체적으로 정상화된 가운데 메모리 시장 회복 추세가 가속화되고 전분기 대비 가격 상승폭이 확대될 것이라는 긍정적인 전망을 밝혔습니다.

 

시스템 메모리(LSI) 역시 수요 회복세가 관측되고 있다며, 주요 모바일 고객사로 신제품 부품 공급 규모가 증가하면서 실적도 큰 폭으로 개선될 것이라는 기대감을 덧붙였습니다.

 

삼성전자 曰 메모리는 재고 건전화 및 고용량화 추세 등으로 수요 회복이 전망되는 가운데, 첨단공정 제품 판매를 적극 확대할 계획이다

 

SK하이닉스의 경우, 지난 3분기 매출이 9 662억 원, 영업이익의 경우 -17920억 원의 손실을 기록했습니다만, 지난 분기보다 적자 규모가 축소되었습니다.

 

이에 대해 SK하이닉스는 고성능 메모리 제품을 중심으로 시장 수요가 증가하면서 회사 경영실적은 지난 1분기를 저점으로 지속적으로 개선되고 있다, 특히 대표적인 AI용 메모리인 HBM3, 고용량 DDR5와 함께 고성능 모바일 D램 등 주력제품들의 판매가 호조를 보이며 전분기 매출은 24% 증가하고 영업손실은 38% 감소했다고 설명했습니다.

 

AI를 비롯한 고성능 반도체의 수요가 늘어나면서 SK하이닉스의 실적 역시 개선되었다는 이야기입니다.

 

SK하이닉스 曰 무엇보다 올해 1분기 적자로 돌아섰던 D램이 2개 분기 만에 흑자 전환한 데 의미를 두고 있다

 

한편, 반도체를 포함해 우리나라 산업 전반에서 활력이 감도는 상황에 대해 기획재정부는 긍정적인 평가를 남겼습니다.

 

31일 기획재정부는 보도자료를 통해 국내총생산(GDP) 속보치로 확인된 3분기 경기 회복흐름에 이어, 월별 산업활동지표로도 7> 8> 9월로 갈수록 회복세가 확대되면서 10월 수출 플러스 전환 전망과 함께 4분기에도 개선흐름이 지속될 가능성을 시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수출 주력 품목인 반도체가 살아나면, 오랜 기간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수출도 힘을 얻을 것이라는 이야기입니다. 다만, 이스라엘-하마스 사태의 불확실성, 국제유가의 향방 등 불안요인이 남아있어 방심​하기 어렵습니다.


 
김영진 사진
김영진 기자  jean@wisdo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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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st 댓글

1

선택권을 줘야합니다 공산당도 아니고 일방적으로 밀어부치는 섣부른 정책 다시 검토해야합니다.

2

탈시설 지원법은 악법이며 폐기 되어야만 합니다. 부모회는 자립을 반대하는 것이 아니라 무조건적 탈시설 보다는 자립을 원하면 자립 지원을 해주고 시설을 원하면 입소 지원을 해달라는 것입니다.

3

탈시설은 자립의 유일한 길이 아닙니다. 중증장애인에게는 선택권과 안전한 돌봄이 먼저 보장돼야 합니다. 정부는 현실에 맞는 복지 다양성을 마련해야 합니다.

4

다양한 삶의 방식 앞에 놓이는 단일 선택은 폭력입니다. 각자의 삶에 맞는 환경을 선택할 수 있어야 합니다.

5

탈시설 지원법은 중증장애인들을 사지로 내모는 악법이다. 다양한 시설과 시설의 처우개선은 뒤로 한체 시설에 있는 장애인들은 생존권까지 무시한 폐쇄에만 목적을 둔 이권사업으로써 탈시설 지원법은 폐기 시켜야 합니다.

6

어디에 사느냐가 아니라 어떻게 사는냐가 토론의 장이되야한다는 말씀 공감하며 중증발달장애인의 또다른 자립주택의 허상을 깨닫고 안전한 거주시설에서 자립적인 생활을 추구하여 인간다운 존엄을 유지할수있도록 거주시설어 선진화에 힘을 쏟을때라 생각합니다 충분한 돌봄이 가능하도록 돌봄인력충원과 시설선진화에 국가에서는 충분한 제도적 뒷받침을 해야합니다

7

탈시설 정책을 시작한 복지 선진국에서의 주요 대상자는 정신장애인과 지체장애인이다. 거주시설은 중증장애인들이 부모사후 인권을 보장받으며 살아갈 제 2의집 장애인들의 마지막 보루다! 마땅리 존치되어야한다. 정부는 장애인들의 권리를 획일적인 자립정책으로 박탈하지말고 거주시설을 더더욱 늘리는 정책을 펼쳐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