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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S 2023] 'VR 자기 개발 어플', '4족 보행 로봇' 등 다양한 제품 선보인 대학생들

▷ 한국전자전 2023, 동양미래대학교, 광운대학교, 동서울대학교 참가
▷ 'VR 자기개발 어플'부터 '퓨어 그래핀 실리콘 배터리' 등 선보여

입력 : 2023.10.25 16:07 수정 : 2023.10.25 22:13
[KES 2023] 'VR 자기 개발 어플', '4족 보행 로봇' 등 다양한 제품 선보인 대학생들 한국전자전 2023 (출처 = 위즈경제)
 

[위즈경제] 김영진 기자 =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한국전자정보통신산업진흥회가 주관하는 한국전자전(KES) 2023에 많은 관심이 쏠렸습니다.

 

지난 24일부터 오는 27일까지 열리는 한국전자전은 국내 최대 규모의 전자IT 융합제품 전시회로, 우리나라는 물론 미국과 일본, 독일, 중국 등 10개국 480개사(1,200부스)가 참여했습니다.

 

모빌리티와 AI, IoT, 빅데이터, 메타버스 등 각종 혁신기술은 물론, ‘NEXT’(Now Experience Transformation of Technology)이라는 전시주제에 걸맞은 다양한 체험행사가 마련되었는데요.

 

삼성전자, LG전자, KT 등 국내 유명 IT 대기업들이 한국전자전에 대거 참여한 만큼 많은 관람객들이 해당 기업들이 마련한 부스를 찾았습니다만, 다양한 대학교에서 마련한 부스도 눈길을 끌었습니다. 이번 한국전자전에는 동양미래대학교, 광운대학교, 동서울대학교 세 곳이 참여했는데요.

 

 

동서울대학교의 캠퍼스 배달 자율주행차

 

 

특히, 가장 큰 부스를 마련한 동양미래대학교에서는 제41회 졸업작품전시회를 열었습니다.

 

기계공학부, 로봇자동화공학부, 전기전자통신공학부, 컴퓨터공학부, 생활환경공학부가 참가했는데요.

 

동양미래대학교 컴퓨터공학부 MARS‘Grow Verse’라는 VR을 이용한 게임 기반 자기 개발 어플을 선보였습니다.

 

 

동양미래대학교 컴퓨터공학부 MARS의 Grow Verse

 

 

사용자는 VR 체험을 통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아바타를 커스터마이징 할 수 있는데, 이를 위해선 특정 학습 목표를 설정해야 합니다.

 

학습 목표를 설정하면, 그에 걸맞은 스킬트리를 제공하고, 퀘스트를 하나씩 돌파함으로써 보상을 손에 얻을 수 있는데요.

 

기자가 직접 체험해 본 결과, VR을 통한 퀴즈 시스템의 완성도와 캐릭터의 비주얼이 눈에 띄었습니다. 해당 시스템을 개발한 동양미래대학교의 학생은 친구와의 소통도 가능하다, 다른 사용자에게 직접적으로 메세지를 보낼 수 있는 모습을 보여주었는데요.

 

그는 개발을 완료하기까지 약 3개월이 걸렸는데, 그 동안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Grow Verse’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습니다.

 

 

동양미래대학교 로봇공학부 SMART의 4족 보행 로봇

 

 

동양미래대학교 로봇자동화공학부 SMART에서는 응급 상황 발생 시에 다른 사람에게 도움을 요청할 수 있는 4족 보행 로봇 시스템을 선보였습니다.저출산 고령화라는 사회상을 반영해 고령층 건강관리, 안전 등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한 로봇인데요.

 

해당 로봇의 가장 큰 특징은 쓰러짐을 인식할 수 있다는 겁니다. 만약 고령층이 건강 상의 이유로 바닥에 쓰러졌을 경우, 로봇이 이를 인식하여 다른 사람에게 연락할 수 있는데요.

 

4족 보행 로봇을 개발한 동아리의 관계자는 해당 로봇에 챗GPT의 시스템을 적용하여 많은 양의 데이터를 학습하고 있고, 사용자와 소통도 가능하다고 설명했습니다. 구상부터 개발까지 약 1년의 기간이 소요되었다고도 덧붙였습니다.

 

광운대학교에서도 다양한 제품들을 선보였습니다.

 

그 중 하나가 퓨어 그래핀 실리콘 배터리, ‘그래핀이라는 탄소의 동소체로 코팅되고 상호 연결된 나노실리콘 입자를 개발하여, 이를 배터리음극재에 적용하는 기술입니다.

 

기존 음극소재 대비 4배 이상 높은 용량을 구현하여 배터리의 무게와 가격을 줄일 수 있고, 안정성과 충/방전 효율을 향상시킬 수 있는 등의 강점이 있는데요.

 

해당 제품을 개발한 심준섭 광운대학교 전자융합공학과 교수는 일반 퓨어 실리콘에 비해 그래핀 실리콘이 1,600mAh/g의 긴 용량을 자랑한다, 상용화도 멀지 않았다고 이야기했습니다. 이외에도 광운대는 게임과 흐름기반 프로그래밍 언어를 이용한 코딩교육 시스템’, ‘라이프케어 트윈 시스템을 위한 AI 스마트미러등의 서비스를 선보였습니다.

 

 
김영진 사진
김영진 기자  jean@wisdo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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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어디에 사느냐가 아니라 어떻게 사는냐가 토론의 장이되야한다는 말씀 공감하며 중증발달장애인의 또다른 자립주택의 허상을 깨닫고 안전한 거주시설에서 자립적인 생활을 추구하여 인간다운 존엄을 유지할수있도록 거주시설어 선진화에 힘을 쏟을때라 생각합니다 충분한 돌봄이 가능하도록 돌봄인력충원과 시설선진화에 국가에서는 충분한 제도적 뒷받침을 해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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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설이 자립생활을 위한 기반이 되야합니다. 이를위해 전문인력이 배치되고, 장애인의 특성과 욕구를 반영한 프로그램이 운영되며, 지역사회와 연계된 지원체계가 마련되어야 합니다. 장애인이 보호받으면서 행복한 삶을 살아가는 공간으로 거주시설을 개선하고 지원 되이야 가족도 지역사회에서도 안심할 수 있게 정책개발 및 지원 해야 한다는 김미애의원의 말씀에 감동받고 꼭 그렇게 되길 간절히 바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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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증발달장애인의 주거선택권을 보장하고 그들에게 필요한 지원을 바랍니다. 탈시설을 주장하시는 의원님들 시설이란 인권을 빼앗는 곳이라는 선입관과 잘못된 이해를 부추기지 마세요. 중중발달장애인을 위해 노화된 시설을 개선해 주세요. 또, 그들의 삶의 보금자리를 폐쇄한다는 등 위협을 하지 마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4

지역이 멀리 있어서 유트브로 시청했는데 시설장애인 부모로 장애인들이 시설이든 지역이든 가정이든 온전히 사회인으로 살수 있게 해줬으면 좋겠단 생각이 들었습니다

5

탈시설 개념에 대해 페터 슈미트 카리타스 빈 총괄본부장은 유엔장애인권리협약에 게재된 탈시설화는 무조건적인 시설 폐쇄를 의미하지 않으며 장애인 인권 향상을 위한 주거 선택의 다양성을 강조하는 것이라고 설명하고 있으며, 미국의 경우 발달장애인의 거주 서비스는 의료적 도움이 필요한 경우, 도전적 행동이 있는 경우, 자립 지원이 필요한 경우 등 여러 거주 서비스 필요성에 의해 장기요양형 거주 시설부터 지역사회 내 자립홈까지 운영하고 있다. 이번 토론회를 통해 거주시설에서의 자립생활 목소리가 정책으로 연결되길 기대합니다.

6

장애인도 자기 삶을 결정하고 선택 할 귄리가 있습니다. 누가 그들의 삶을 대신 결정합니까? 시설에서 사느냐 지역사회에서 사느냐가 중요 한게 아니고 살고 싶은데서 필요한 지원을 받으며 살아야합니다. 개인의 선택과 의사가 존중되어야 합니다.

7

최중증 발달장애인의 거주시설에서의 생활은 원가정을 떠나 공동체로의 자립을 한 것입니다. 거주시설은 지역사회에서 벗어나 있지 않습니다. 시설안과 밖에서 너무도 다양하게 활동합니다. 원가정이나 관리감독이 어려운 좁은 임대주택에서의 삶과 다른 모두가 함께 만들어가는 공동체야 말로 장애인의 삶의 질을 높이고 사회성이 향상되는 곳입니다. 그리고 가장 안전한 곳 입니다. 최중증발달장애인들이 아파트나 빌라에서 살아가기란 주변의 민원과 벌래 보듯한 따가운 시선 그리고 돌발행동으로 위험한 상황이 많이 일어나고 그때마다 늙고 힘없는 부모나 활동지원사는 대처할수 있는 여건이 안되고 심지어 경찰에 부탁을 해 봐도 뾰족한 수가 없는 것이 현실 입니다. 그러나 거주시설은 가장 전문성이 있는 종사자들의 사명과 사랑이 최중증발달장애인들을 웃게 만들고 비장애인들의 눈치를 안봐도 되고 외부활동도 단체가 움직이니 그만큼 보호 받을수 있습니다 . 예로 활동지원사가 최중증발달장애인을 하루 돌보고는 줄행랑을 쳤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