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엑스포 유치 경쟁의 ‘서막’ 올라
▷정부대표단, BIE 방문해 유치계획서 제출
▷삼성 등 국내 대기업 등도 유치에 총력 기울여
▷오일 머니 앞세운 사우디 때문에 상황 녹록치 않아
출처=산업통상자원부
정부가 2030부산세계박람회(부산엑스포) 유치 계획서를 제출하면서 본격적인 유치 경쟁에 돌입했습니다. 아직까지 사우디가 한발자국 앞서 있다는 평가가 나오지만 정부와 국내 대기업들이 막판 뒤집기를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장영진 산업부 1차관을 대표로 구성된 정부대표단이 지난 7일 프랑스 파리에 있는 세계박람회 사무국(BIE)을 방문해 유치계획서를
제출하고, 드미트리 케리켄테즈 BIE 사무총장과 면담을 했습니다.
유치계획서는 170개 BIE 회원국들이
신청국 박람회 개최능력과 개최 기본계획을 검토하기 위한 문서로 2030 부산세계박람회 개요, 박람회 주제 등이 담겨져 있습니다.
정부 대표단은 BIE 회원국을 대상으로 유치교섭활동도 이어갔습니다. 파리 현지시간으로 6일부터 7일까지
파리에 상주한 BIE 회원국 관계자를 대상으로 오찬 간담회를 개최했습니다. 2030년 세계 박람회 개최지로서 대한민국 부산의 매력을 설명하면서 2030년
세계박람회 부산 지지를 요청했다는 게 대표단 측 설명입니다.
2030 세계박람회 개최지는 내년 11월쯤 BIE 회원국 투표를 통해 결정될 예정입니다.
#대기업들도 유치 위해 팔 걷어 부쳐
국내 대기업들도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홍보 총력전에 한창입니다.
8일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지원 민간위원회’ 사무국을 맡은 대한상공회의소에 따르면 주요 기업들은 정부와 부산시가 전날 프랑스
파리에 소재한 BIE 사무국에 유치계획서를 제출할 것을 기점으로 대국민 홍보 캠페인에 돌입합니다.
이날부터 오는 11월 말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BIE 3차 경쟁 프리젠테이션 개최 전까지 ‘1차 집중 홍보 기간’으로 정해, 박람회 유치를 향한 국민적 열기를 키운다는 계획입니다.
이를 위해 각 그룹은 사옥과 매장을 활용한 옥외광과, 유투브∙인스타그램 등 온라인과 SNS(사회관계망서비스) 채널 활용 캠페인 등을 단계적으로 강화합니다.
#오일 머니 앞세운 사우디가 변수
정부와 국내 대기업까지 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상황은 녹록치 않습니다.
이번 엑스포 유치전에서 앞서가고 있다고 평가받는 사우디가 오일머니를 바탕으로 공격적인 유치 활동에 나서고 있기
때문입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지난 5일 살만 빈 압둘아지즈 알사우드 사우디아리비아
국왕에게 친서를 보내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의 2030년 세계 엑스포 개최 지지를 표명한다고 했습니다.
중진국들의 표심을 가져올 수 있는 중국이 사우디 지지 의사를 밝히면서 한국으로선 힘든 경쟁이 될 전망입니다.
앞서 사우디는 빈 살만 왕세자까지 유치를 위해 나서면서 프랑스의 공식 지지를 받기도 했습니다.
우리나라가 막판 뒤짚기를 하기 위해선 우리 정부의 외교 역량과 민간기업의 통상 역량 등을 총집결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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