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기업대출 11.3조 원 증가... 중소기업 대출 수요 多
▷ 가계대출 증가폭은 전월대비 감소, 주택담보대출 수요 줄어
▷ 기업대출은 중소기업 중심으로 큰 폭 증가

[위즈경제] 김영진 기자 = 한국은행 ‘2023년 9월중 금융시장 동향’에 따르면, 우리나라 경제의 큰 문제점으로 지적되었던 가계부채는 완화되었으나 기업대출은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9월 기준 은행 가계대출 증가폭은 +4.9조 원으로 지난 8월(+6.9조 원)보다 줄어들었습니다. 주택담보대출 증가폭이 전월대비 0.9조 감소했고, 기타대출은 오히려 -1.3조 원이라는 감소폭을 나타냈기 때문입니다.
한국은행은 “주택담보대출은 영업일 감소, 금융권 대출 취급조건 강화 영향 등으로 증가규모가 축소”되었고, “기타대출은 명절 상여금 유입, 부실채권 매/상각 등 계절요인의 영향으로 감소폭이 확대되었다”고 설명했는데요.
다만, 은행권 기업자금 대출은 크게 증가했습니다. 기업대출은 지난 8월에 8.2조 원 증가했는데, 9월에는 11.3조 원(+3.1조 원)이 늘었습니다. 전년동월(+9.4조 원)과 비교해봐도 증가폭이 확대된 셈인데요.
대기업(+4.9조 원)보다는 주로 중소기업(+6.4조 원)이 주로 기업대출을 이용했으며, 개인사업자의 대출 증가폭은 전월(+1.2조 원)보다 줄어든 0.8조 원으로 드러났습니다.
한국은행은 “대기업대출은 기업의 자금수요가 이어지면서 제조업을 중심으로
증가규모가 확대”되었고, “중소기업대출은 은행의 대출 확대
노력, 기업 추석자금 수요, 월말 휴일에 따른 대출 상환
이연 등으로 중소법인을 중심으로 증가폭이 확대”되었다고 설명했습니다.
2023년 9월말 기준 은행권 기업대출 잔액은 약 1,200조
원으로 여전히 중소기업의 대출잔액(약 990조 원)이 대기업(약 240조
원)을 상회하고 있습니다.
기업대출이 크게 증가한 이유는 윤석열 정부의 정책기조와 맞닿아 있습니다. 윤석열 정부는 규제 혁파를 이야기하면서 각종 대출 규제를 완화하는 건 물론, 기업에 유동성을 공급하기 위해 여러가지 금융정책을 시행하고 있습니다.
지난 8월, 김주현 금융위원장 주재로 열린 ‘은행장 및 정책금융기관장 간담회’에선 ‘수출금융 종합지원 방안’이
발표되었습니다.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이번에 마련한 ‘수출금융 종합지원 방안’은 총 23조
원 규모의 자금을 적재적소에 공급함으로써 우리 수출을 다시 한번 도약시키는 것이며 특히, 은행들이 적극
동참하고 중견기업까지 지원 범위를 확대하여 지원효과를 극대화했다”고 강조했는데요.
이 방안에 포함된 지원방안 대부분은 사실상 ‘대출’입니다. 금융당국은 대기업과 동반하여 해외로 진출하는 수출기업에 금리를 최대 1.5% 인하하고 보증료와 한도도 우대하는 ‘특화상품’을 공급합니다.
정책금융기관 별로 수출기업 전용상품을 도입하여 13.3조 원을 공급하는가 하면, 5대 시중은행이 수출기업에 대한 별도의
우대상품을 마련해주는 등의 내용입니다. 즉, 이자를 깎아줄
테니 적극적인 기업대출을 통해 풍부한 자금 유동성을 확보하겠다는 겁니다. 이러한 방안 외에도 윤 정부는
중소기업을 위한 여러가지 대출 지원 방안을 내놓은 바 있습니다.
가계대출과 마찬가지로 기업대출이 증가하는 상황은 어디까지나 ‘돈을 빌렸다’는 점에서 부정적으로 해석될 여지가 많습니다. 외부금융의존도가 높고 기술이나 생산성이 낮은 기업이 이른바 ’좀비 대출’(zombie lending)을 받아 생존을 지속하는 일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부실기업들은 대출상환능력이 크게 떨어질 우려도 있는데요.
다만, 중장기적인면에서 기업대출의 증가가 좋은 영향을 끼친다는 분석도 있습니다. 한국금융연구원은 ‘우리나라 은행의 기업대출과 기업성장’ 금융분석보고서에서 “우리나라 은행들은 경제성장을 위한 자본형성이 부진했던 우리 경제에서 중요한 자금조달원 역할을 하며 경제성장에 기여해왔다”며, 연구 결과 “은행 기업대출은 산업 성장에 중장기적으로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습니다.
은행이 정책금융상품 등 대출을 공급해 신규기업 설립을 촉진하고, 투자가 충분치 않은 기업의 자금조달을 지원하여 기업의 성장을 촉진할 수 있는 등의 역할을 해줄 수 있다는 겁니다.
특히, 은행 기업대출이 확대될수록
외부금융의존도가 높은 산업의 부가가치 성장이 빨라진다고 한국금융연구원은 강조했습니다. 일반적으로 외부금융의존도가
높은 곳은 신규 사업체들로, 늘어난 은행권의 기업대출을 통해 새로운 기업을 양성해 우리나라 경제의 양적
성장을 도모할 수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한국금융연구원 曰 “우리나라 은행의 기업대출이 사업체 수 증가에 기여했다는
것은 신규기업들에 자금을 원활히 지원하여 혁신적 파괴(creative destruction)에 기여한다는
측면에서 긍정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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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소액주주와의 연대와 경제정의 실현, 주주보호를 참칭하며 주주들 뒷통수를 친 건지 , 코아스는 대답해야 한다. 누가봐도 말도 안되는 궤변을 늘어놓으며 결국 회사 인수에도 실패, 그러고도 무슨 낯짝으로 이화피해주주보호와 연대를 외치는 건지, 정리매매 때 싼값에 주식사서 한탕해먹으려던 뻔한 수작, 뻔한 민낯 ..
2코아스같은 기업이 한국땅에 존재하는 한 이화연대 주주같은 피해자는 계속 양산될것이다. 만약 이재명정부의 고위직에 계신분이 이화주주연대의 이 피끓는 절규들을 읽으신다면 특별법에의거해서 철저한 조사와 시장교란행위에대해 엄벌을 내려주시길 바랍니다.
3이화그룹주식으로 가슴에 피멍이든 우리주주연대를 우습게 보지 말아라 2년6개월동안 수많은 날들을 이주식 살리고자 밤잠을 설쳐가며 고민했고 실날같은 거래재개를 위해 한국거래소 국회 여의도에서 목이터져라 외쳐댔던 우리의 지난날들을 기억이나 하는가 ᆢ진정 우리들의 눈물의밥을 짐작이나 하겠느냐 같이 주주운동을하다 암으로 죽어가며 언니 거래재개 못보고 갈것같애 하던 동생이 생각난다 많은 주주연대 사람들의 고통과 땀과 인내로 견뎌온 주주연대를 최대치로 대우하고 인정하고 보상해줄 각오하고 코아스는 연대와 협상에 임하라
428만 주주의 피해는 아직 끝나지 않았습니다. 정리매매 속 지분 매입은 주주 보호가 아닌 사익 추구일 뿐입니다. 진정한 책임은 회피하지 말고 행동으로 보여야 합니다. 주주를 위한 투명한 협의와 사과가 선행되어야 합니다.
5것도 좋은 잉시지라고 봅니다 코아스는 진정한 기업이라면 이제라도 주주연대와 협협의에 나서야 합니다 그래야 기업도 살고 주주들은 좋고요
6코아스 당신들이 만들어 놓은 결과물들 너의가 고스란이 거두어갈것이다 이화그룹3사는 이 본질의 책임을 통감하고 이화주주연대와의 진정어린 사과와 협의를 최션을 다하여 임해주길 바란다
7코아스는 이화그룹 싸게 먹을려다 오히려 당하게 생겼으니 소액주주와 소통을 한다.처음부터 소통을 하지 죽게 생겼으니 이제와 무슨말을 합니까. 계획도 없으면서 그냥 싼게 무조건 좋은게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