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깡통 전세 때려 잡으려 내놓은 2가지 방법은?

▷ 전∙월세 임차물량 예측정보 등 ‘전∙월세 시장지표’ 제공
▷ 계약갱신청구권 사용 및 만료되는 물량도 추가할 계획
▷ 앞서 전세상담 센터 가동…전세가격 적정여부 확인 가능

입력 : 2022.08.23 11:00 수정 : 2022.09.02 16:34
깡통 전세 때려 잡으려 내놓은 2가지 방법은? (출처=서울주거포털 홈페이지)
 

"서울의 한 빌라에 사는 A . 그는 전셋집 계약만기가 다가와 집주인에게 반환을 요구했지만, 주인의 의도적으로 A 씨의 연락을 피했습니다. 알고 보니 주인은 은행 대출금과 전세보증금만으로 100여채의 부동산을 소유한무자본 투기꾼이었습니다. A 씨는 집주인을 상대로 소송에 들어갔지만 언제 전세 보증금을 돌려받을 수 있을지 알 수 없어 전전긍긍하고 있습니다"

 

서울시가 이 같은 사례처럼 임차임에게 일방적으로 불리한 계약이 이뤄지지 않도록월세 시장지표 등 전월세 관련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서울시는 서울 시내 지역면적 등 유형별로 세분화된 올해 2분기 월세 시장지표를 서울주거포털(월세 정보몽땅)을 통해 시범 공개한다고 23일 밝혔습니다. 시는 앞으로 분기마다 지표를 분석해 공개할 계획입니다.

 

#월세 임차물량 예측정보 등 전월세 시장지표 제공

 

구체적으로 보면 전월세 임차물량 예측정보(법정동면적주택유형건축연한별)와 함께 25개 자치구의 지역별 전세가율, 월세 전환율이 공개됩니다.

 

‘전월세 임차물량 예측정보는 새로운 전월세가 임대차 시장에 나오는 것을 가정해 갱신계약이 만료되는 시기를 월 단위로 분석, 자치구별로 시장에 새롭게 풀릴 물량을 예측한 데이터입니다.

 

향후에는 신규 임차물량 예측력을 강화하기 위해 단순히 갱신계약 만료물량 뿐 아니라 전월세 신고 정보와 연계해 갱신계약 중에서도 계약갱신요구건을 사용한 계약과 그렇지 않은 계약, 신규계약 중에서도 갱신 없이 만료되는 물량을 추가로 반영할 계획입니다.

 

지역별 전세가율은 담보대출금액, 전세가격이 매매가를 웃도는 이른바 깡통전세를 사전에 파악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줍니다. 시는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전세보증금 반환보증보험 가입 시 일반적으로 보증료율 상향기준을 부채비율 80%로 설정하고 있는 점에 착안해, 80% 이상∙90% 이상인 지역을 구분해 공개합니다.

 

전세에서 월세로, 월세에서 전세로 바꿀 때 예상되는 비용을 계산해볼 수 있는월세 전환율 정보도 제공합니다. 임대인이 제안하는 임대료와 비교해 임대차 계약 협상에서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전세 관련 상담센터도 가동해

 

 

출처=청년몽땅정보통 홈페이지

서울시는 앞서 깡통전세 등 전세사기를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전세가격 상담센터를 가동해 전세가격 적정 여부에 대한 상담 서비스를 시행했습니다. 

 

임차인은 이를 통해 정확한 시세 확인이 어려운 신축빌라, 다세대다가구 등에 대해 선 순위 대출액, 보증금 등을 고려한 전세 예정가격의 적정여부를 계약 이전에 확인할 수 있습니다.

 

신청자가 온라인으로 소재지, 주택사진 등 주택정보 입력 및 상담 신청을 하면 접수 상황과 담당평가법인을 문자로 통보 받을 수 있습니다. 이후 담당 감정평가사는 해당 부동산의 감정평가를 거쳐 2일 이내 신청자에게 유선으로 결과를 안내해 줍니다.

 

‘전세가격 상담 서비스는 서울부동산정보광장(land.seoul.go.kr)을 통해 서울시민 누구나 신청 가능하며 무료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주거 관련 다양한 포털(서울주거포털, 청년몽땅정보통, 씽글벙글 서울)에서도 연계사이트를 통해 본 서비스를 신청할 수 있습니다.


 

 
류으뜸 사진
류으뜸 기자  awesome@wisdo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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