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불법 OTT 사이트 강경 대응 예고에 꼬리 내린 ‘누누티비 시즌2’
▷2달 만에 서비스 재개한 누누티비 시즌2…정부 대응 하루만에 폐쇄
▷과기정통부, “불법 스트리밍 사이트에 이전보다 더욱 강한 접속 차단 나설 것”

(출처=누누티비 시즌2 웹페이지)
[위즈경제] 이정원 기자 =영화, 드라마, 애니메이션 등을 불법으로 제공하는 불법 스트리밍 사이트 ‘누누티비 시즌2’가 이달 초 서비스를 재개했지만, 정부의 강경 대응 발표 하루만에 홈페이지를 폐쇄했습니다.
19일 '누누티비 시즌2' 운영진은
“심사숙고 끝에 누누티비 시즌2 사이트를 종료한다”며 “짧은 기간이지만 여러분의 많은 관심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밝혔습니다.
이번에 개설된 '누누티비 시즌2'는 누누티비 폐쇄 후 두 달만에 개설된 불법 스트리밍 사이트로 기존 누누티비와 관련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다만, 기존 누누티비와 흡사한 웹사이트 디자인과
운영방식이 비슷하다는 점에서 동일한 운영진이 누누티비 시즌2를 개설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앞서 누누티비는 2021년 6월부터
유료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콘텐츠를 불법으로 스트리밍해왔지만, 정부와
경찰청의 집중 단속으로 지난 4월 자진 폐쇄한 바 있습니다.
누누티비 시즌2 등장 후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지난 18일 보도자료를 통해 기존 보다 더욱 강화된 접속 차단을 시행할 것이라는 방침을 밝혔습니다.
과기정통부는 “OTT 업계, 인터넷서비스사업자(ISP), 한국전파진흥협회(RAPA)와 함께 불법 OTT 사이트를 차단하기 위한 노력 끝에 지난 4월 ‘누누티비’의 서비스 종료를 이끈 바 있다”며 “누누티비 접속차단의 경험과 역량을 통해 ‘누누티비 시즌2’ 등 OTT 불법 유통 사이트에 대해 적극 대응할 방침”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를 위해 과기정통부는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이하 방심위)에 ‘누누티비 시즌2’ 사이트에
대한 불법성 및 저작권 침해 여부에 대한 신속한 판단을 요청했으며, 방심위 의결 직후 강화된 접속차단
조치를 취하겠다고 했습니다.
또한 ‘누누티비 시즌2’의
효율적인 접속 차단을 위해 과기정통부는 OTT 업계, ISP,
RAPA와의 협력체계를 재정비하고, 하루에도 수 차례 접속 차단을 할 수 있는 대응체계를
구축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과기정통부는 “온라인도영상서비스(OTT) 콘텐츠는 수 많은 사람들의 피와 땀으로 만들어진 소중한 재산이며 우리나라의 미래를 책임질 성장동력이므로, 이러한 불법 사이트의 이용을 자제하는 성숙한 시민의식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했습니다.
한편 누누티비 폐쇄 후 토종 OTT 이용자 수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19일 박완주 의원실이 과기정통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왓챠, 티빙 등 토종 OTT 이용자 수는 1410만명으로 ‘누누티비’가
등장했던 지난 3월 대비 약 102만명이 증가했습니다.
다만, 누누티비 폐쇄 후에도 유사한 사이트가 계속해서 만들어지고 있지만, 방심위의 모니터링 및 제재 조치는 미미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실제로 박 의원이 방심위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누누티비 대체 사이트로 추정되는 2곳에 대한 시정 요구는 지난 16일 기준 1건도 이뤄지지 않았습니다. 이 중 한 곳은 온라인 제재를 피하고자
apk 파일로 앱을 배포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박 의원은 “지금도 검색만 하면 접근할 수 있는 제2, 제3의 누누티비 대체사이트가 생기고 있다”며 “(이들은) 불법 광고를 통해 얻은 이익으로 사이트를 운영해오고 있어 과징금처분, 불법수익
환수 등 주 수입원에 대해 원천 차단하는 법적 근거가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댓글 0개
Best 댓글
류으뜸기자님,우리 피해자들의 마음을 헤아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사기피해는 단순한 경제적 손실을 넘어 가정 붕괴,극단적 선택,사회불신 확대로 이어지는 심각한 사회문제가 되었고, 현행 법체계로는 이 거대한 범죄구조를 제때 막이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조직사기특별법은 피해자 구조와 재발 방지를 위해 반드시 제정되어야 합니다!
2한국사기 예방 국민회 웅원 합니다 화이팅
3기자님 직접 발품팔아가며 취재해 써주신 기사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4조직사기 특별법은 반듯시 이루어지길 원합니다 빠른시일내에 통과하길 원 합니다
5피해자들은 결코 약해서 속은것이 아닙니다. 거대한 조직의 치밀한 덫 앞에서.국민의 안전망이 제 역할을 하지 못한 틈을 통해 쓰러러진겁니다. 조직사기특별법 반드시 하루빨리 제정해야 합니다!!!
6판사님들의 엄중한 선고를 사기꾼들에게 내려주십시요
7사기는 살인이나 마찬가지이고 다단계살인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