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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기몰이 중인 비만 잡는 치료제, 문제는 없을까?

▷비만 인구 증가로 인기를 얻고 있는 비만 치료제
▷비만 치료제 시장 2030년에 1000억 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
▷비만 치료제 투여 시 설사, 변비, 소화불량 등 부작용 발생 우려도

입력 : 2023.06.02 13:12 수정 : 2023.06.02 16:14
 


(출처=클립아트코리아) 

[위즈경제] 이정원 기자 =전 세계적으로 비만 인구가 급증하면서 비만 치료제 상용화를 위한 움직임도 빨라지고 있습니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세계적으로 비만을 겪고 있는 성인은 약 65000만 명으로 내다놨습니다. 이는 1975년 전세계 인구 대비 비율보다 3배 이상 높은 수치입니다. 세계비만재단 또한 전세계 비만 인구가 202098800만 명(전체 인구의 14%)에서 2035191400만 명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비만 인구가 증가하면서 비만 치료제 시장의 인기도 꾸준히 성장하고 있습니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발간한 글로벌 제약바이오 산업동향에 따르면 비만 치료제 시장은 비만 인구의 증가와 경구용 글루카곤 출시, 새로운 치료법 대두 등으로 20301000억 달러 규모의 시장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현재 글로벌 비만 치료제 시장은 노보노디스크의 위고비삭센다가 선점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지난달 22(현지시간) 미국의학협회(AMA) 학술지 ‘JAMA 네트워크 오픈에서 화이자의 새 경구용 비만치료제가 다른 제약사의 기존 주사제와 비슷한 효과를 냈다는 내용의 시험 결과를 게재해 비만 치료제 시장 선점을 위한 기업들 간의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비만 치료제란?

비만 치료제는 테슬라 창업자 일론 머스크, 모델 겸 영화배우 킴 카다시안 등 유명인들의 다이어트에 사용됐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많은 이들의 주목을 받았습니다.  

 

지난해 10월 일론 머스크는 몸매를 유지하는 비결이 무엇이냐는 트위터 질문에 단식, 그리고 위고비라고 답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최근 인기를 얻고 있는 비만 치료제들은 ‘GLP-1’(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1) 유사체를 활용했다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GLP-1은 인슐린 분비를 촉진하고, 식욕 억제를 돕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일부 비만 치료제에서는 GLP-1와 함께 인슐린 분비를 촉진하는 GIP(포도당 의존성 인슐린 분비 폴리펩타이드) 호르몬을 동시에 자극하는 이중 작용 방식을 채택하고 있습니다.

 

#부작용은 없는가?

비만 치료제의 인기가 커질수록 부작용에 대한 우려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비만 치료제 시장 1위인 삭센다는 약 10% 안팍의 체중 감량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사용자마다 효과가 달라지고 약이 맞지 않는 사람들에게선 메스꺼움, 소화불량, 어지럼증과 같은 부작용을 겪는 사례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같은 회사의 제품인 위고비 또한, 위장 운동을 천천히 움직이게 만들어 설사, 변비 등의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또한 구토와 메스꺼움을 느끼거나 위통, 두통, 피로, 소화불량 등을 동반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최근 미국에서는 비만 치료제인 위고비와 오젬픽이 심각한 탈모 부작용을 일으킨다는 사례도 보고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전문가들은 비만 치료제가 마른 몸을 이상적으로 여기는 다이어트 문화를 영속화할 수 있다고 우려를 표했으며, 일부 환자들에게선 치료제 복용을 중단한 뒤 체중이 다시 늘어나는 현상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정원 사진
이정원 기자  nukcha45@wisdo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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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어디에 사느냐가 아니라 어떻게 사는냐가 토론의 장이되야한다는 말씀 공감하며 중증발달장애인의 또다른 자립주택의 허상을 깨닫고 안전한 거주시설에서 자립적인 생활을 추구하여 인간다운 존엄을 유지할수있도록 거주시설어 선진화에 힘을 쏟을때라 생각합니다 충분한 돌봄이 가능하도록 돌봄인력충원과 시설선진화에 국가에서는 충분한 제도적 뒷받침을 해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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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설이 자립생활을 위한 기반이 되야합니다. 이를위해 전문인력이 배치되고, 장애인의 특성과 욕구를 반영한 프로그램이 운영되며, 지역사회와 연계된 지원체계가 마련되어야 합니다. 장애인이 보호받으면서 행복한 삶을 살아가는 공간으로 거주시설을 개선하고 지원 되이야 가족도 지역사회에서도 안심할 수 있게 정책개발 및 지원 해야 한다는 김미애의원의 말씀에 감동받고 꼭 그렇게 되길 간절히 바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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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증발달장애인의 주거선택권을 보장하고 그들에게 필요한 지원을 바랍니다. 탈시설을 주장하시는 의원님들 시설이란 인권을 빼앗는 곳이라는 선입관과 잘못된 이해를 부추기지 마세요. 중중발달장애인을 위해 노화된 시설을 개선해 주세요. 또, 그들의 삶의 보금자리를 폐쇄한다는 등 위협을 하지 마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4

지역이 멀리 있어서 유트브로 시청했는데 시설장애인 부모로 장애인들이 시설이든 지역이든 가정이든 온전히 사회인으로 살수 있게 해줬으면 좋겠단 생각이 들었습니다

5

탈시설 개념에 대해 페터 슈미트 카리타스 빈 총괄본부장은 유엔장애인권리협약에 게재된 탈시설화는 무조건적인 시설 폐쇄를 의미하지 않으며 장애인 인권 향상을 위한 주거 선택의 다양성을 강조하는 것이라고 설명하고 있으며, 미국의 경우 발달장애인의 거주 서비스는 의료적 도움이 필요한 경우, 도전적 행동이 있는 경우, 자립 지원이 필요한 경우 등 여러 거주 서비스 필요성에 의해 장기요양형 거주 시설부터 지역사회 내 자립홈까지 운영하고 있다. 이번 토론회를 통해 거주시설에서의 자립생활 목소리가 정책으로 연결되길 기대합니다.

6

장애인도 자기 삶을 결정하고 선택 할 귄리가 있습니다. 누가 그들의 삶을 대신 결정합니까? 시설에서 사느냐 지역사회에서 사느냐가 중요 한게 아니고 살고 싶은데서 필요한 지원을 받으며 살아야합니다. 개인의 선택과 의사가 존중되어야 합니다.

7

최중증 발달장애인의 거주시설에서의 생활은 원가정을 떠나 공동체로의 자립을 한 것입니다. 거주시설은 지역사회에서 벗어나 있지 않습니다. 시설안과 밖에서 너무도 다양하게 활동합니다. 원가정이나 관리감독이 어려운 좁은 임대주택에서의 삶과 다른 모두가 함께 만들어가는 공동체야 말로 장애인의 삶의 질을 높이고 사회성이 향상되는 곳입니다. 그리고 가장 안전한 곳 입니다. 최중증발달장애인들이 아파트나 빌라에서 살아가기란 주변의 민원과 벌래 보듯한 따가운 시선 그리고 돌발행동으로 위험한 상황이 많이 일어나고 그때마다 늙고 힘없는 부모나 활동지원사는 대처할수 있는 여건이 안되고 심지어 경찰에 부탁을 해 봐도 뾰족한 수가 없는 것이 현실 입니다. 그러나 거주시설은 가장 전문성이 있는 종사자들의 사명과 사랑이 최중증발달장애인들을 웃게 만들고 비장애인들의 눈치를 안봐도 되고 외부활동도 단체가 움직이니 그만큼 보호 받을수 있습니다 . 예로 활동지원사가 최중증발달장애인을 하루 돌보고는 줄행랑을 쳤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