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 영끌 다시 살아나나?..."아직까진 위험해"
▷아파트 거래량 증가율 12.7%...4050추월
▷1분기 서울 아파트 매입 비중 6.1%p 올라
▷"기준금리 인상시 청년층 부채 증가 가능성 있어"

[위즈경제] 류으뜸 기자 =2030 청년층의 아파트 매입이 다시 늘고 있습니다. 지난해 1월부터 30%대가 무너졌던 청년층의 아파트 매입 비중이 올해 2월과 3월 두달 연속으로 30%를 회복한 것입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무리한 영끌(영혼까지 끌어모아 대출받은 사람)은 위험하다는 경고 메시지를 내놓고 있습니다.
12일 한국부동산원의 아파트매입자 연령대별 현황에 따르면 지난 1분기 2030세대 아파트 거래량 증가율은 12.7%로 4050(12%)를 추월했습니다.
특히 서울에서 2030세대의 아파트 거래량 증가가 눈에 띕니다. 1분기 2030세대 서울 아파트 매입 비중은 전체 6681건 중 2313건으로 34.6%를 차지해 지난해 4분기(28.5%)보다 6.1%p 올랐습니다.
전문가들은 정부의 대출 규제 완화와 함께 급매물이 나오면서 2030세대들이 매매 기회로 삼은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앞서 정부는 특례보금자리론 출시와 함께 생애 최초 주택 구매자에 대해 규제지역과 무관하게 주택담보대출비율(LTV)을 80%까지 높여주고, 대출 한도 역시 4억 원에서 6억 원으로 확대했습니다.
한국주택금융공사(HF)에 따르면 청년층의 아파트 매입 비중이 늘어난 2월과 3월 두달 동안 특례보증금자리론 신청건수는 총 11만3000건, 금액으로는 25조6000억원에 달했습니다.
특례보금자리론은 소득과 상관없이 9억 원 이하 주택에 대해 최대 5억 원, 연 4%대의 고정금리로 운영되는 상품을 말합니다.
한편 일각에서는 다시 급등하고 있는 청년층의 아파트 매입 증가에 대한 우려의 시각을 드러냈습니다. 여전히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이 있는 가운데서 무리한 영끌은 부채 상환 부담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겁니다.
한 금융권 관계자는 "한국은행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이란 관측이 나오지만 여전히 미국과의 금리격차가 있어서 장담은 하지 못하는 상황"이라면서 "금리 인상시 부채 상황 금액이 증가할 수밖에 없기 때문에 청년층의 어려움은 배로 증가할 가능성이 높다. 현재로서는 영끌보다는 공공임대, 공공분양주택 등을 통해 주거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나을 수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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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 투자자들의 보호는 생각 도 안하는 상법개정
2상법개정 꼭 이루어 져야 합니다ㅠㅠ
3잘모르겠어요
4회사의 만행을 신속한기사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 깡패대유 고의상폐하려고...
5정말 많은 사람들이 알았으면 하는 기사입니다. 이번 사건을 계기로 이런 어처구니 없는 일을 당하는 소액주주가 없는 대한민국의 주식시장이 되기를 바래봅니다
6이정원 기자님, 거래정지된 대유 소액주주의 아픔에 대해 자세히 써주셨네요. 감사합니다. 저도 소액주주의 1인으로서 거래정지의 상실감과 고통을 공감하며, 멀쩡한 회사의 주식을 거래정지되게 만든 김우동과 그와 연관된 모든 경영진들이 책임을 통감하고 물러나서 대유의 주식이 다시 거래재개되길 빌겠습니다. 대유 소액주주분들 힘내십시요~
7기사 올려주신 기자님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