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떨어지는데 우리는 왜 체감을 못할까?
▷ 기름값에 세금이 절반 이상 차지
▷ 환율 오르면 정유사 구매 비용 증가
▷ 정제와 비축분 소진까지 시간 걸려

국제 유가가 하락세를 걷다가 최근 다시 소폭 상승했습니다.
올해 상반기까지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억눌렀던 원유 수요가 폭발해 가격이 오른 것과는 전혀 다른 모습인데요. 당시 국제유가는 배럴당 105.03달러까지 올랐습니다. 지난해보다 34.08달러 상승한 셈인데요.
국제유가의 급격한 상승은 곧 우리에게도 영향을 미쳤는데요. 휘발유와
경유 가격이 멈출 줄 모르고 올랐습니다. 연일 치솟는 기름값 때문에 사람들은 주유소를 가기 전에 주머니
사정을 따져봐야만 했습니다.
이런 와중에 국제유가가 떨어진 건데요. 하지만 여전히 휘발유와 경유
값은 L당 2100원 대를 기록하는 등 소비자들은 기름값이
떨어졌다는 것을 피부로 느끼지 못하고 있습니다.
#왜 그런 걸까?
국제 유가가 떨어지지만 기름값에 크게 변화가 없는 이유는 세금 때문인데요.
기름값은 단순히 원유의 가격 뿐만 아니라 거기에 세금과 또 유통 마진이 붙습니다. 이 가운데 원유 가격이 차지하는 비율은 30% 정도 밖에 되지 않습니다.
반면 절반 이상은 세금(교통세, 에너지세, 환경세 등)이 차지하고 있는데요.
업계에 따르면 국내 휘발유와 경유 가격에서 세금이 차지하는 비중은 각각 약 56%, 47%입니다.
국제 유가가 아무리 내려도 세금이 떨어지지 않으면 우리가 체감하기 어려울 수 밖에 없는 것이죠. 최근 기름값 상승을 막기 위해 유류세 인하 카드를 내놓은 것도 이 때문입니다.
또한 환율도 기름값에 영향을 미치는데요. 정유사들이 원유를 달러로 사서 들여오기 때문에 환율이 오르면 휘발유와 경유 가격이 오를 수밖에 없습니다. 현재 우리나라 원·달러 환율은
1320원으로 13년 2개월여 만에 장중 1320원을 돌파했습니다.
#또 다른 이유는?
마지막으로 국제 유가가 하락한 가격이 국내 휘발유나 경유의 소비자 가격에 반영되기까지 시간 차이가 꽤 난다는 건데요.
정유사들은 저가로 수입한 석유를 정제하는 데 일정한 시간이 소요되는데요. 이때
약 2~3주 정도 시간이 걸린다고 합니다.
또 원할한 주유소 영업을 위해 대부분 주유소들은 비축분의 기름을 가지고 있는데요. 주인은 이를 다 소진해야 국제 유가가 반영된 기름을 팝니다. 유가가
높을 때 기름을 사뒀으니 비싼 돈 주고 산 기름을 싼 값을 받고 팔 수 없다는 것이죠.
석유공사 관계자는 “주유소 기름값은 국제유가와 실시간 연동하지 않고
국내 석유제품 가격과 연동하는 방식”이라며 “국내 주유소
기름값에 반영되기까지 2주일 정도 시차가 발생한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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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유 하는짓 보면 기가 찹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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