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마크 Link 인쇄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글자크기 설정 시 다른 기사의 본문도 동일하게 적용됩니다.

 

1년 만에 영업이익 95% 상실... 어려움 겪는 삼성전자

▷ 삼성전자 1분기 영업이익 0.6조 원... 전년 동기 대비 95.75% ↓
▷ 메모리 반도체 부진 영향 커
▷ LG전자는 선방... 영업이익 삼전 추월

입력 : 2023.04.07 15:27 수정 : 2023.04.07 15:29
1년 만에 영업이익 95% 상실... 어려움 겪는 삼성전자 삼성전자 전경 (출처 = 삼성전자)
 

[위즈경제] 김영진 기자 = 지난 2, 우리나라의 반도체 수출액은 42.5억 달러로 줄어들면서 무역 적자(53억 달러)를 견인했습니다.

 

전세계적으로 반도체 수요가 감소해 반도체 산업 자체가 흔들리는 상황 속에서, 삼성전자 역시 고전을 면치 못했습니다.

 

삼성전자의 1분기 실적은 전기 대비 매출이 10.59% 줄어든 63조 원, 영업이익은 무려 68.08% 감소한 0.6조 원으로 나타났습니다.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무려 19%, 영업이익은 95.75%나 떨어졌습니다. 사실상 1년 사이에 영업이익 태반을 날린 셈입니다.

 

삼성전자의 이러한 어닝 쇼크는 지난 20091분기 이후 14년 만으로, 주로 메모리 반도체의 수요 부진으로 기인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메모리 반도체의 수요가 줄어든 만큼 출하량 역시 감소했고, 이것이 그대로 삼성전자의 영업이익을 강타한 셈입니다.

 

삼성전자의 영업구조 상 반도체는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반도체의 영업이익 1년 사이에 95% 넘게 사라진 이상, 삼성전자가 반도체 부문에서 얻은 적자는 4조원에 이를 가능성이 높습니다.

 

결국 삼성전자는 반도체 감산에 들어가는 모양새입니다.

 

먼저 삼성전자는 설명 자료를 통해, “IT 수요 부진 지속에 따라 부품 부문 위주로 실적이 악화하며 전사 실적이 전 분기 대비 큰 폭으로 하락했다 메모리 매크로 상황과 고객 구매심리 둔화에 따른 수요 감소, 다수 고객사의 재무 건전화 목적 재고 조정이 지속됐고, 시스템 반도체와 디스플레이(SDC)도 경기 부진과 비수기 영향 등으로 실적이 하락했다고 전했습니다반도체 자체가 잘 팔리지 않는다는 설명입니다. 그러면서,이미 진행 중인 미래를 위한 라인 운영 최적화와 엔지니어링 런(시험 생산) 비중 확대 외에 추가로 공급성이 확보된 제품 중심으로 의미 있는 수준까지 메모리 생산량을 하향 조정 중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재고가 상당수 쌓인 제품의 생산량을 줄이겠다는 말과 일치합니다.

 

이에 따라 업계에도 반도체 한파가 장기화되는 한편, 긍정적인 전망도 함께 거론되고 있습니다.

 

삼성전자가 반도체 생산량을 줄이면 하청으로 있는 다수의 기업이 어려움을 겪는 건 짐짓 확실해 보입니다만, 동시에 공급량이 안정돼 메모리 반도체 가격 하락세가 진정되고 업황이 회복세에 들어설 것이란 이야기도 나오고 있습니다.

 

한편, LG전자의 경우 삼성전자와 달리 어닝 서프라이즈’, 1분기 영업이익 14974억 원을 기록하며 삼성전자를 추월했습니다.

 

매출은 204178억 원이었는데요. 매출과 영업이익 각각 전년 동기 대비 2.6%, 22.9% 감소했지만 삼성전자에 비교하면 꽤나 양호한 성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김영진 사진
김영진 기자  jean@wisdot.co.kr
 

댓글 0

Best 댓글

1

일한 만큼 대가 주어야 합니다

2

많은걸 원하는게 아닙니다. 제발 현장 교사 의견을 들으세요.

3

아니죠. 교육의 질은 교사의 질을 넘을 수 없습니다. 단기간 속성으로 배워 가르치는 교육이 어디있습까? 학부모로서도 제대로 교육과정을 밟아 전문적으로 교육하는 교사에게 내 아이를 맡기고 싶습니다. 지금이 60년대도 아니고 교사 양성소가 웬말입니까. 학부모를 바보로 아는게 아닌이상 몇 없는 우리 아이들 질 높은 교육받게 해주십시오.

4

정부가 유치원-보육과정 통합의 질을 스스로 떨어뜨리려하네요. 지금도 현장에서 열심히 아이들 지도하시는 전문성 갖춘 어린이집 선생님들 많이 계시지만 아직까지 국민의 인식은 '보육교사나 해볼까?'라는 인식이 많습니다. 주변에서도 음대 나오신 분 보육교사 양성소에서 자격 취득하시고 어린이집 선생님 하고 계시기도 하고요. 그런데 유아특수교사를 또 이런식으로 양성과 훈련만으로 현장에 나오게 되면 누가 봐도 전문성이 떨어지고 유-보통합은 질이 떨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현장 안에서도 교사간의 불편한 관계는 계속 될 수 밖에 없구요. 아이들 좋아하니 나도 보육교사 해볼까? 그리고 장애아동 지도해봤고 교육 좀 들었으니 유특교사네. 하면 학부모 앞에서 교사 스스로 전문가가 될 수없다고 봅니다. 학부모보다 경험 많은 교사일 뿐이겠죠. 학력을 떠나 전문성 갖춘 좋은 선생님들 많다는 것도 압니다. 하지만 이런 식의 통합은 반대합니다. '교육의 질은 교사의 질을 뛰어넘을 수 없다' 교사의 질의 가장 기본은 전문성입니다.

5

맞습니다~ 사실 애초에 통합할 수 없는 문제입니다. 보육과 교육은 다르니까요. 유아특수교육교사가 하고 싶으면 유아특수교육과가 있는 대학교나 대학원에 진학하시면 되고, 유아특수보육교사가 되고 싶으면 보육교사 자격 취득 후 특수관련 연수 이수하시면 됩니다.

6

제대로된 준비 없이 무조건 통합을 서두르는 정부의 행태가 문제네요. 정말 통합이 필요하다면 현장의 목소리부터 충분히 청취해야 한다고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