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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전 리더] “우리나라 반도체 소부장 대표 기업으로 우뚝설 것”, 김용대 에이케이테크 대표

입력 : 2023.03.16 10:34 수정 : 2023.03.16 11:18
[비전 리더] “우리나라 반도체 소부장 대표 기업으로 우뚝설 것”, 김용대 에이케이테크 대표 김용대 에이케이테크 대표이사 (출처 = 위즈경제)
 

[위즈경제] 김영진 기자 = 지난 2월 우리나라 반도체 산업의 수출액은 61.1억 불, 전년 동기 대비 무려 41.5%나 떨어졌습니다.

 

전반적인 반도체 업황의 부진으로 메모리, 시스템 반도체의 수출이 감소한 탓인데요. 정부는 반도체 산업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각종 정책 금융은 물론, 수도권에 300조 원 규모의 첨단 시스템 반도체 클러스터를 조성하는 등의 방안을 내놓고 있습니다만, 올해 하반기 반도체 산업의 어두운 전망을 타파할 수 있을지는 아직 미지수입니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국내에서 이름난 반도체 칩메이커들이 생산량을 줄이고 있는 가운데, 우리나라 반도체 산업의 일선에 서 있는 기업들의 상태는 어떠할까요. 지난 3월 초, 반도체 제조용 기계 및 부품 업계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에이케이테크'(AK Tech)를 찾았습니다.

 

사내 분주한 분위기 속, 김용대 에이케이테크 대표 이사와의 인터뷰를 진행했습니다. 

 

Q. '에이케이테크'란 회사에 대한 설명 부탁드립니다. 


에이케이테크는 반도체 제조용 장비 부품 및 오염 제어, 수율 향상 등에 특화된 장비를 생산하고 있는 회사입니다. 반도체 제조용 장비에 들어가는 진공 밸브 및 압력 조절용 밸브, 반도체 공정 과정에서 사용되는 가스가 스크러버(scrubber) 쪽으로 유입될 시 파우더(powder) 증착을 억제하고, 온도를 유지시켜 주는 3way 볼 히팅밸브 등을 만들고 있는데요. 여기에 더해 차세대 반도체 제조용 장비의 트렌드를 유도할 수 있는 제품들을 생산하고 있습니다. 사실 지금까지 반도체 제조용 장비는 하이디바이스로 전향하면서, 프로세스 쪽에 치중된 그런 장비들이었습니다. 그렇게 가다보니까 1차 프로세스를 거친 웨이퍼가 다음 공정으로 이송되는 과정에서 웨이퍼들이 손상을 입거나, 오염을 발생하는 일이 많이 생깁니다. 예전에 로우 디바이스일 때는 특히 문제가 되지 않았으나, 디바이스가 작아지면서 이러한 취약한 부분이 생긴 것인데요. 저희는 이러한 문제점을 개선할 수 있는 아이디어를 가지고 몇 가지 제품을 개발했습니다. 웨이퍼 이송 경로 쪽에 있는 고도화된 EFEM에서 웨이퍼가 입을 수 있는 데미지를 줄이고, 잔존해 있는 유해가스인 흄을 제어해 반도체 수율 향상에 도움을 주는 '흄제어 사이드 스토리지 습도저감장치' 등이 대표적입니다.  

 

Q. 반도체 제조업으로서 ESG 경영에 힘쓰고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사실 제조업에서 ESG 경영을 실현하기란 굉장히 어렵습니다만, 저희는 ESG를 실천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는 제품을 생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 예로 앞서 말씀드린 '습도저감장치 및 FES'가 있습니다. 반도체의 이송경로는 대기 중에 오픈이 되어 있는 상태입니다. 공정 과정에서 발생하는 흄 등이 대기를 오염시킬 수 있는데, 이를 제어해서 환경에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여기에 반도체의 디펙(Defect, 결함)이 개선되면 원가 절감에도 크게 기여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수 있는데요. 저희는 고객사에게 에너지 절감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제품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에이케이테크가 만든 장비에는 N2(질소)를 사용하게 되는데, 기존에 유사하거나 비슷한 기능을 하는 다른 장비들이 사용하는 N2 양의 절반 정도를 사용했습니다. 에너지를 절감해 환경에도 도움을 줄 수 있게 구조적으로 개선을 한 셈입니다. 

 

Q. 에이케이테크가 한국의 반도체 장비 생산 기업으로 자리 잡기까지 어떤 과정을 겪으셨나요?

 

에이케이테크는 대한민국 자생력을 갖추기 위해, 또 글로벌 칩메이커들과 거래를 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습니다. 사실 저희 회사는 이전까지 일반적인 생산 활동에 몰두했습니다. 그러다가, '퀄리피케이션' 시스템이라고 해서 좀 더 품질이 안정적이고 상대적으로 우수한 제품을 생산할 수 있는 시스템을 도입했습니다. 퀄리피케이션 시스템에는 (OMS) 오퍼레이션 메소드 시트라고 하는 작업 절차 지시서가 기본적으로 포함되는데, 포장/출하를 비롯한 모든 과정을 메뉴얼화 시켜놓았습니다. 공정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리스크를 최대한 줄이기 위해섭니다. 이러한 노력들을 바탕으로 에이케이테크는 국내외에서 이름난 칩메이커들의 서플라이어(공급자)가 될 수 있었습니다. 글로벌 서플라이어 등급을 받게됨으로써 기술적인 어드바이스를 받을 수 있었고, 한층 더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는데요. 사실 이 과정에서 어려움이 굉장히 많았습니다. 계란으로 바위를 친다는 심정으로 해외 시장을 뚫었습니다. 그나마 다행인 점은 국내 양대 칩메이커 등 한국 고객들과의 공조로 좋은 제품을 생산하고, 기술력도 향상시킬 수 있는 여건을 형성할 수 있었습니다. 반도체 업계에서 꾸준히 활동할 수 있는 동력을 얻은 셈입니다. 

 

 

3way 히팅 볼밸브에 대해 설명하는 김용대 대표이사

  

Q. 기업 모토를 설명해주신다면.

 

현대 사회에서 어떤 자원보다 중요한 게 인적 자원이라 생각합니다. 때문에 개인이 성장함에 따라 회사도 함께 성장할 수 있고, 그 반대도 가능한 여건과 조건을 갖춰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다함께성장'이라는 모토 외에도 '세계 최고를 지향한다'는 기업 모토를 갖고 있습니다. 회사가 주종으로 삼고 있는 분야가 아무래도 반도체다 보니, 굉장히 예민하고 크리티컬한 파트를 다루고 있는데요. 때문에 품질 지표 같은 부문에서 세계 최고를 지향하고, 고객이 원하는 조건보다 우리가 더 나은 조건을 제시할 수 있도록 스스로 노력하는 것이죠. 이를 위해 품질 개선 활동을 많이 진행하고 있습니다. 제품의 품질을 향상시킬 수 있는 방법을 수시로 생각하고, 이를 실질적인 업무에 반영할 수 있게끔 노력하고 있어요.

 

Q. 최근 에이케이테크가 집중하고 있는 업무는 무엇인가요? 

 

국내 여러 고객사들과 업무를 공조하고 있는 건 물론, 최근 해외 반도체 업계의 글로벌 리더 격으로 볼 수 있는 회사들과 활발한 협력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사실, 미국 기업이 한국 부품을 쓰는 경우는 많지 않습니다만, 최근엔 좀 상황이 다릅니다. 원가를 줄이기 위해 미국 기업들도 한국 기업들과 손을 잡으려는 노력을 많이 하고 있는데요. 미국 굴지의 칩메이커 2곳도 저희 기업의 제품을 사용하기로 결정이 되었습니다. 올해 6월까지 몇까지 테스트를 완료하면, 저희가 양산을 맡는 걸로 일정을 잡고 있습니다. 또, 저희가 이번에 새롭게 개발한 장비가 일본의 칩메이커에게 좋은 반응을 받았습니다. 대략 3월 이후부터 (장비를) 양산하는 걸로 예정이 되어 있습니다.

 

Q. 지난해 하반기부터 우리나라의 반도체 산업은 부진을 겪고 있습니다. 이에 대한 전망을 말씀해주신다면.

 

지금까지 사업하면서 거의 최악에 가까운 시기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2023년 전반기 (6월)까지는 반도체 글로벌 경기가 유례없는 불황을 겪을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하는데요. IT기기의 보급이 절정에 이르면서 반도체 재고가 쌓이기 시작했고, 우리나라에 있는 칩메이커들이 이미 생산량을 대폭 줄여놓았습니다. 투자가 줄고, 생산량이 줄어들자 반도체 리페어(repair) 관련 물량도 감소했습니다. 리페어 비즈니스를 주축으로 하고 있는 저희 기업이 좀 어려움을 겪으면서, 11월달부터 매출이 많이 줄었어요. 그래도 오는 6월 정도면 재고로 쌓여있던 물량이 많이 소진되고 수요가 어느 정도 증가할 것으로 예측됩니다. 반도체 업계가 어느정도 회복의 길로 들어서는 셈입니다. 저희 에이케이테크의 경우에는 2022년 일본과 한국, 싱가폴, 말레이시아에 위치한 칩 메이커 등에 장비 및 부품들을 납품하여 테스트에 성공했습니다. 후반기부터 본격 매출로 이어질 전망입니다.

 

Q. 올해 후반기에 반도체 수요가 다시 많아질 것으로 예측하신 이유가 무엇인가요?

 

사실 (코로나19로 인해) 비대면 시대로 들어오면서 걱정이 많았습니다. 제조 시설이라든가, 서비스업이라든가 모든 부분들이 타격을 심각하게 입을 것이란 말이 많았는데요. 그런데 반도체는 거꾸로 갑작스러운 호황을 맞았습니다. 언택트 시대를 맞으면서 비대면으로 사회적 소통 활동이 굉장히 활발하게 이루어졌기 때문입니다. 그러다가, 지금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제동이 걸렸고, 모바일기기의 보급이 최고치를 이루면서 현재 수요시장이 줄었습니다. 전쟁이 어느 정도 진정된다면 복구를 위해 자원을 투입하는 과정에서 반도체 수요가 다시 늘어날 가능성이 높습니다.


Q. 현재 반도체 산업이 눈여겨 보고 있는 시장이 있을까요?

 

전세계에선 지금 인도를 차세대 시장으로 보고 있습니다. 원래는 중국 시장이 열리면서 반도체 IT 시장이 수직 상승하는 그래프를 그리면서 성장했던 적도 있는데, 중국과의 여러 관계 문제 때문에 조금 어려워졌습니다. 그 대신 인도 시장이 주목을 많이 받고 있는 셈입니다.

 

Q. 미국의 반도체 생산 재편 및 조율에 대해선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지금까지의 반도체 생산 시장은 아시아가 80%, 나머지 국가가 20%를 점유하고 있습니다. 아시아의 경우 우리나라와 타이완, 중국,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일본 등이 있는데요. 그런데 미국이 꺼내든 칼(반도체 지원법)은 이 시장을 재편하자는 겁니다. 아시아 50%, 미국이 30%, 유럽이 20% 이런 방식으로 말입니다. 제가 예상하는 바로는, 우리나라가 생산하는 메모리 반도체 같은 경우에는 미국의 반도체 지원법에 큰 타격을 받지 않을 것 같습니다. 다만, 비메모리나 시스템 반도체 쪽은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Q. 에이케이테크는 미국의 반도체 지원법에 어떻게 대처하실 계획이신지.

 

저희는 지금까지 국내에서 주로 비즈니스를 진행했는데, 이제 미국의 반도체 지원법에 맞춰서 글로벌 기업들과 공조를 진행한다면, 나름 긍정적인 미래를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반도체 업계의) 세계적인 기조에 발맞춰 저희 회사도 확장성을 가져가고, 비즈니스 트렌드를 조금씩 바꿔간다면 성장할 수 있는 모델을 가져갈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합니다. 

 

Q. 우리나라 반도체 산업의 문제점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기업의 생태계 자체의 변화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현 우리나라의 기업 생태계는 대기업의 절대적인 지배 구조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정부에서도 대기업에 편중된 지원 방안을 주로 내세우고 있는데요. 물론, 저도 대기업이 살아야 중소기업이 사는 건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타이완이나 일본 같은 나라를 보면 정말 단단한 중소기업들이 많습니다. 서플라이 체인(공급망) 자체가 굉장히 단단하고 합리적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우리나라는 그렇지 않아요. 대기업의 절대적인 지배 구조하에선, 중소기업의 발전이 배제될 가능성이 크다고 보여집니다. 이제는 대한민국의 산업문화도 국가 기조적으로 협력하고 상생해서 보다 단단하고 경쟁력이 있는 기업을 만들어낼 수 있는 생태계로 변화해야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출처 = 위즈경제)

  

“중소기업들이 가지고 있는 좋은 기술을 활성화시켜줘야 합니다. 

우리나라는 그게 잘 되지 않아서 세계 시장에서 경쟁력을 가져가기가 어려운 경우들이 종종 있습니다”

김용대 대표 -

 

Q. 정부의 반도체 산업 지원 방안에 대한 견해를 말씀해주신다면.

 

현재 정부안은 칩 메이커(대기업)에 편중된 지원방안으로 이해하고 있는데요. 현재 반도체 경기가 굉장히 어려운데, 대기업은 (정부의 지원 방안을 바탕으로) 그래도 견딜 수 있습니다. 대기업이 무너지면 휘하의 많은 기업들이 함께 줄도산을 하기 때문이죠. 그런데, 그 외에 독립적으로 있는 협력업체나 밴더(Vender) 같은 경우에는 지원책이 없습니다. 이들에 대한 지원책이 올해 굉장히 필요해 보입니다. 일단 살아남아야 향후를 모색할 수 있는데, 아마 (올해에는) 도산하는 기업들이 많이 나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어요. 따라서, 반도체 생태계 중 대한민국 중소기업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한 자구책 및 지원책 등도 함께 고려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대출을 활성화시켜준다든지, 세제 지원을 중소기업에게 해준다는가 중소기업의 조금 짐을 덜 수 있게끔 말입니다. 반도체 장비 및 부품 업계의 투자 방안도 절실하다고 생각됩니다.

 

Q. 에이케이테크의 향후 비전은 무엇인가요? 


저희가 지금까지는 반도체 제조용 장비 부품 업체였는데, 여기서 (업역을) 확장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했습니다. 지난 4년간 R&D를 통해서 서브 모듈이라든가, EFEM 장비 쪽으로 진입을 했고, 개발을 성공시키면서 테스트 콜을 받았습니다. 본격적인 양상 과정을 준비를 하고 있는데요. 여기에 더해, 저희는 반도체 공정 원소재 쪽으로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특수가스, 이차전지 산업의 양극제/음극제의 주요 소재 등 유통망을 어느 정도 개척을 많이 했습니다. 현지 공급망과 독점 계약권을 준비하고 있는 상황인데요. 특히, 반도체 분야에서 광범위하게 사용하는 '니켈' 및 특수소재 가스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결과적으로 에이케이테크는 2022년을 기점으로 소재, 부품, 장비 등을 모두 다룰 수 있는 대한민국의 몇 안 되는 대표적인 소부장 기업으로 성장하는 것이 향후의 비전이라고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주)에이케이테크 전경

 

 

 
김영진 사진
김영진 기자  jean@wisdo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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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둘기는 싫다면서 지들은 음료수마시고 빈통은 길거리 아무대나 버리고 남의집 담에도 올려놓고 담배 꽁초가 동네를 다 덮으며 길가면서 피고다니는 담배가 비흡연자는 얼마나 고약한냄새로 괴롭히는지 아십니까 이렇게 인간들은 지들 멋대로라며 여러사람에게 불편하고 고통스럽게 피해를 주면서 양심없는 소리 이기주의자같은 인간의 소리가 더 혐호스럽네요 비둘기의 생명들은 보호받으며 함께 우리와 함께 살아야 하는 약한 개체입니다 새벽마다 개들이 운동하러나오면 얼마나 많은 소변을 길에다 싸게하는지도 아십니까 애완용1500만 시대입니다 변도 치우지도 않고 이곳저곳에 널부러져 있습니다 비둘기 보호는 못해도 몇천명의 하나인 인간이 측은지심을 주는 모이도 못주게 법으로 막는다는게 무슨 정책며 우리는 같은 국민입니다 작은 생명부터 귀히 여겼으면 좋겠습니다 생명에는 높고낮음 없이 평등하기를 바라고 우리는 인간이기에 선행과 이해가 가능하기도 합니다 함께 살수있도록들 도와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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