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아파트값 2주 연속 상승…서울 0.22%↑·전세도 동반 오름세
▷수도권·선호단지 중심 매매 강세 지속, 지방도 상승 전환 확대
▷전세가격도 전국 0.08%↑…매물 부족에 임차 수요 압력
사진=연합뉴스
[위즈경제] 조중환 기자 =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과 전세가격이 동반 상승세를 이어갔다. 서울과 수도권을 중심으로 선호 단지 위주의 상승 거래가 이어지는 가운데, 지방 일부 지역에서도 상승 흐름이 확산되는 모습이다.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2026년 2월 둘째 주(2월 9일 기준)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 대비 0.09% 상승했다. 전세가격 역시 0.08% 상승하며 매매·전세 모두 오름세를 기록했다.
◇ 수도권 강세 지속…서울 재건축·대단지 중심 상승
수도권 매매가격은 0.14% 상승했다. 서울은 0.22% 오르며 상승세를 이어갔고, 경기(0.13%)와 인천(0.03%)도 모두 상승했다. 서울의 경우 재건축 추진 단지와 대단지, 역세권 등 선호도가 높은 지역을 중심으로 상승 거래가 체결되며 가격을 끌어올렸다.
강북권에서는 성북구·노원구·마포구 등이, 강남권에서는 관악구·구로구·영등포구 등이 비교적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경기도에서는 용인 수지구, 안양 동안구, 구리시 등 주요 지역에서 상승 폭이 두드러졌다.
◇ 지방도 완만한 반등…전북·울산 상승 눈길
지방 매매가격은 0.03% 상승하며 보합권을 벗어났다. 5대 광역시는 0.02% 상승, 8개 도 지역은 0.04% 상승했다. 특히 전북은 전주 덕진구와 완산구를 중심으로 상승폭이 확대되며 8개 도 가운데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반면 세종은 **-0.04%**로 하락 전환했고, 제주 역시 약세를 이어갔다.
◇ 전세가격도 전국 상승…매물 부족·학군 수요 영향
전세시장 역시 상승 흐름이 지속됐다. 전국 전세가격은 0.08% 상승했으며, 수도권(0.10%), 서울(0.11%), 지방(0.06%) 모두 오름세를 보였다. 서울은 매물 부족 상황 속에서 역세권과 학군지 인근 단지를 중심으로 임차 문의가 이어지며 상승 압력이 유지됐다.
지방에서는 울산, 전북, 부산 등이 상대적으로 높은 전세 상승률을 나타냈다. 반면 제주는 전세가격이 -0.04% 하락하며 약세를 보였다.
전문가들은 당분간 수도권을 중심으로 한 완만한 상승 흐름이 이어질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한 부동산 시장 전문가는 “금리 인하 기대와 함께 실수요 중심의 거래가 선호 지역에 집중되면서 가격을 떠받치고 있다”며 “특히 서울은 재건축 기대감과 공급 부족 인식이 겹쳐 단기 조정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진단했다.
또 다른 전문가는 “전세시장은 매물 부족과 학군·역세권 수요가 맞물리며 상승 압력이 유지되고 있다”며 “다만 지방의 경우 지역별 수급 여건 차이가 커 일률적인 반등으로 해석하기보다는 국지적 회복 국면으로 보는 것이 타당하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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