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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서 시신으로 발견된 30대 여성…국과수 1차 소견은 ‘과다출혈’

입력 : 2024.01.08 17:00 수정 : 2024.01.08 16:57
 








 


 


 

[위즈경제] 이정원 기자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이 서울 광진구 올림픽 대교 인근 한강에서 시신으로 발견된 30대 여성 A씨의 사인을 과다출혈로 잠정 결론 내렸습니다.

 

8일 경찰에 따르면 국과수는 이날 오전 A씨에 대한 부검을 진행한 결과 가슴 왼쪽 자창(날카로운 것에 찔려 생긴 상처)에 의한 장기() 과다 출혈이 사인이라는 1차 소견을 경찰에 전달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국과수 소견은 타살 여부와 별개 문제라며 반드시 외부에서 누군가 의도적으로 상처를 냈다고 단정 내릴 수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경찰은 국과수의 1차 소견을 참고해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수사를 진행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국과수의 부검 결과는 빠르면 다음 주, 늦으면 2~3주 뒤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지난 7일 서울 광진경찰서는 한강에서 흉기로 훼손된 상태로 발견된 A씨의 시신을 수습했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6일 오후 1시쯤 가족과 함께 살던 경기도 이천 집에서 나와 대중교통을 이용해 이동한 뒤 오후 730분쯤 서울 광진구 올림픽대교 인근 한강공원으로 들어간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후 약 35분 뒤인 오후 85분쯤 한강에 사람이 빠져 있는데 움직이지 않는다는 신고가 접수됐고, 경찰과 소방은 오후 824A씨를 구조했습니다.

 

A씨는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고 가슴 부위에는 흉기가 꽂혀 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A씨는 심폐소생술(CPR)을 받으며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사망 판정을 받았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현재까지는 A 씨가 집을 나설 때부터 한강공원에 들어가기까지 타인과 접촉한 사실이나 A 씨가 한강공원에 들어간 뒤부터 경찰에 신고가 접수된 사이에 현장을 드나든 사람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러한 정황을 토대로 경찰은 타살 가능성이 높지는 않은 것으로 보고 있으나 유족 진술, 폐쇄회로(CC)TV 추적 등을 토대로 추가 수사에 나설 방침입니다.

 
이정원 사진
이정원 기자  nukcha45@wisdo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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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st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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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한 만큼 대가 주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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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걸 원하는게 아닙니다. 제발 현장 교사 의견을 들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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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죠. 교육의 질은 교사의 질을 넘을 수 없습니다. 단기간 속성으로 배워 가르치는 교육이 어디있습까? 학부모로서도 제대로 교육과정을 밟아 전문적으로 교육하는 교사에게 내 아이를 맡기고 싶습니다. 지금이 60년대도 아니고 교사 양성소가 웬말입니까. 학부모를 바보로 아는게 아닌이상 몇 없는 우리 아이들 질 높은 교육받게 해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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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유치원-보육과정 통합의 질을 스스로 떨어뜨리려하네요. 지금도 현장에서 열심히 아이들 지도하시는 전문성 갖춘 어린이집 선생님들 많이 계시지만 아직까지 국민의 인식은 '보육교사나 해볼까?'라는 인식이 많습니다. 주변에서도 음대 나오신 분 보육교사 양성소에서 자격 취득하시고 어린이집 선생님 하고 계시기도 하고요. 그런데 유아특수교사를 또 이런식으로 양성과 훈련만으로 현장에 나오게 되면 누가 봐도 전문성이 떨어지고 유-보통합은 질이 떨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현장 안에서도 교사간의 불편한 관계는 계속 될 수 밖에 없구요. 아이들 좋아하니 나도 보육교사 해볼까? 그리고 장애아동 지도해봤고 교육 좀 들었으니 유특교사네. 하면 학부모 앞에서 교사 스스로 전문가가 될 수없다고 봅니다. 학부모보다 경험 많은 교사일 뿐이겠죠. 학력을 떠나 전문성 갖춘 좋은 선생님들 많다는 것도 압니다. 하지만 이런 식의 통합은 반대합니다. '교육의 질은 교사의 질을 뛰어넘을 수 없다' 교사의 질의 가장 기본은 전문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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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습니다~ 사실 애초에 통합할 수 없는 문제입니다. 보육과 교육은 다르니까요. 유아특수교육교사가 하고 싶으면 유아특수교육과가 있는 대학교나 대학원에 진학하시면 되고, 유아특수보육교사가 되고 싶으면 보육교사 자격 취득 후 특수관련 연수 이수하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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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대로된 준비 없이 무조건 통합을 서두르는 정부의 행태가 문제네요. 정말 통합이 필요하다면 현장의 목소리부터 충분히 청취해야 한다고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