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마크 Link 인쇄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글자크기 설정 시 다른 기사의 본문도 동일하게 적용됩니다.

 

IQ 204 천재소년 백강현 父, 학교폭력 폭로에 이어 협박 메일까지 공개

입력 : 2023.08.21 17:25
 
















 

[위즈경제] 이정원 기자 =IQ 204의 천재소년으로 알려진 백강현 군(12)이 올해 3월 조기 입학한 서울과학고등학교를 자퇴했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백 군의 아버지 백모씨는 아들이 자퇴를 결정하게 된 이유에 대해 학교폭력이 있었다고 주장해 논란이 커지고 있습니다.

 

백씨는 21일 유튜브 채널를 통해 백군이 당했던 학교 폭력의 상세한 정황과 실질적인 자퇴 사유에 대해 밝혔습니다.

 

백씨는 백군이 올해 5월부터 1주일에 2~3번씩 너가 이 학교에 있는 것은 사람들을 기만하는 것이다 등의 지속적인 언어폭력을 당했다고 했습니다.

 

, 조별 과제를 할 때면 강현이가 있으면 한사람이 없는 것이나 마찬가지다, 그 조는 망했다고 봐야 한다 등의 조롱이 이어졌고, 할당 임무도 주지 않아 투명인간 취급을 받았다고 전했습니다.

 

이후 백씨는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도 백군을 향한 조롱글을 확인해 학교에 학교폭력위원회(학폭위) 소집을 요청했고 경찰 사이버 수사대에 고발까지 하려고 했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학교 측에서 백군의 정상적인 학교 생활을 위해 경찰 사이버 수사대의 고발을 만류했고, 조별과제 시 백군에 대한 특별한 대책 강구해줄 것을 약속해, 학폭위 소집을 해제했습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조별과제에 대한 백군의 불안은 계속됐습니다.

 

이에 백씨는 백군의 담임선생님에게 강현이가 영어 팀발표에 심리적 부담을 너무 가지고 있는 것 같다면서 혹시 가능하다면 강현이만 혼자 발표하게 할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요라고 물었습니다.

 

하지만 담임선생님은 강현이 한 명 때문에 학교의 시스템을 바꿀 수 없다. 강현이가 시스템에 맞춰라라고 거절했고, 다음 날 백군은 백씨에게 학교를 그만두고 싶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백씨는 학교에 입학할 때, 27kg의 몸무게였던 (백군의 몸무게가) 지금은 22kg에 불과하다이건 아동 학대에 해당된다고 호소했습니다.

 

이어 버티지 못하면 나가라는 식의 학교 시스템만 강조한다면 애초에 10살 아이를 왜 선발했냐라며 머리가 좋으면 이런 시련도 다 버틸 수 있다고 판단하셨나요. 이렇게 대책도 없이 버리면 한 아이의 장래는 어떡하나요라고 반문했습니다.

 

한편 백씨는 이번 학폭 폭로 영상 업로드의 결정적인 계기를 제공했던 학교 선배 학부모에게 사과를 받았다고 전했습니다.

 

백씨는 이번 강현이 학폭사건 영상을 올리는데 도화선이 되게 한 선배맘의 사과 메일을 받았다오늘 경찰에 고발할 예정이었는데, 어찌해야하나 고민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해당 학부모는 “(백군이) 수학 1문제 밖에 못 풀었다는 거 모르는 사람이 없다, 그래서 곧 자퇴하겠구나, 학교 관련 이미지 실추시키는 거짓말은 더 이상 하지 말라 등의 비방과 막말을 담은 메일을 백씨에게 전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정원 사진
이정원 기자  nukcha45@wisdot.co.kr

기사가 마음에 드셨나요?

기사가 마음에 드셨다면 좋은 기사에 후원해 주세요.

위즈경제 기사 후원하기

 

댓글 0

Best 댓글

1

장애인도 비장애인도 인간의 존엄성에 기반한 자립은 당연한 것이기에 어떤 거주 시설에 있던 자립지원은 필수적이다. 시설안에서도 시설밖에서도 자립지원은 필수적인 것이므로 장애인거주시설에 충분한 인력지원을 해주고 시설환경도 개선하여 선진화 시켜야 합니다.

2

실익이라는 맹점에 가려져 위, 날조 및 사기, 선동이라는 범죄가 숨겨저서는 안되며, 이를 눈감아 주는 판관의 사심은 그들이 지켜야 하는 사회 정의를 무너뜨릴 뿐임을 알아야 한다.

3

인권침해가 일어나길 감시하며 걸리면 바로 아웃 시켜버리리라~ 작정한 것 아닌가 합니다.그냥 탈시설에만 꽂혀있는겁니다.무슨 문제가 있는지... 어떻게하면 모두에게 형평성 있는 법을 펼칠지... 진정으로 고민해주길 바랍니다. 거주시설을 없애려고만 하지말고 거주시설에 인력 지원도 더 해주고 재가 장애인이나 자립주거에만 편중된 지원을 하지말고 공평하게지원해 주시면서 좀 관심을 가져주셔야합니다.

4

정말 너무 안타깝습니다. 중증장애인의 생활을 알면 전장연이 이렇게 무조건적이고 강압적인 탈시설을 주 장할수없는데 같은 장애인인데 본인들의 이권을 위해 중증장애인들을 사지로 내몰면서 자유를 주장한다는 게 화가 납니다. 중증장애인에게 자유는 날개 다친 새 를 낭떠러지로 밀어버리는것과 다름없습니다. 시설에 도움받아야하는 중증장애인은 시설에서 생활하고 도 움받고 자립하고싶은 경증장애인은 자립하면 되는문 제인데 무조건 모아님도를 주장하니 중증장애인 부모 님들이 어버이날에 이렇게 나선거 아니겠습니까

5

장애인 당사자와 보호자의 다양한 목소리가 정책에 반영되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부모회의 주장은 거주시설 이용 장애인의 권리와 삶의 질을 지키기 위한 진정성 있는 외침입니다. 지역사회 자립 지원과 더불어 거주시설의 선진화와 인권 보호도 함께 균형 있게 추진해서 모두가 존중받는 복지정책을 만들어주십시오.

6

장애인자립법안은 자립을 돕는 법안이라 하지만 탈시설이 목적입니다. 자립하고자 하는 장애인 반대 하지 않습니다 시설 또한 중증장애인들에겐 꼭 필요한 곳이기에 생활환경개선과 인력지원 통해 시설의 선진화을 만들어야 합니다.

7

장애인거주시설은 부모가 사후에 홀로 남겨질 아이가 걱정이 되어 선택을 하는 곳입니다.시설이 감옥이라면 그 어느부모가 시설에 입소를 시키겠습까..전장연은 당사자가 아니며 장애인을 대표하는 단체도 아닙니다.당사자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시고 한쪽으로 기우는 정책 보다는 균형있는 정책으로 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