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마크 Link 인쇄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글자크기 설정 시 다른 기사의 본문도 동일하게 적용됩니다.

 

이재명 대표 주변인 5번째 사망…과거 죽음을 선택한 사람들은 누구?

▷유한기 전 본부장을 시작으로 잇따라 5명 사망
▷이 대표 “이번 사건의 원인은 검찰의 과도한 압박수사 때문”
▷국민의힘 “죽음의 행렬을 멈추는 방법은 이 대표의 진실고백”

입력 : 2023.03.10 15:38 수정 : 2023.03.10 15:42
이재명 대표 주변인 5번째 사망…과거 죽음을 선택한 사람들은 누구? 출처=더불어민주당 홈페이지
 

[위즈경제] 류으뜸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경기지사 시절 첫 비서실장을 지낸 인물이 9일 자택에서 숨진채 발견됐습니다. 이에 따라 이 대표 주변 인물의 사망 사례는 5건으로 늘어났습니다.

 

이 대표의 전 비서실장 전 모씨는 이날 오후 645분쯤 경기도 성남시 수정구 자택에서 극단적 선택으로 보이는 사망에 이르렀습니다. 전씨는 이 대표의 성남시장 시설 비서실장을 지냈고, 이 대표가 경기지사에 당선된 뒤에는 초대 도지사 비서실장을 역임했습니다. 이어 경기주택도시공사(GH) 경영기획본부장으로 자리를 옮겼다가 이헌욱 전 GH 사장의 사퇴로 2021 11월 이후 사장 직무대행을 맡기도 했습니다.

 

이 대표의 주변 인물이 사망한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 아닙니다. 이 대표 주변 인물 가운데 처음 사망한 사람은 유한기 전 성남도시개발공사(이하 성남도개공) 개발사업본부장입니다. 건축학을 전공한 그는 성남시로 오기 전에는 줄곧 건설사에서 근무했습니다. 성남도시개발공사 재직 때는 공사의 실질적 1인자라는 뜻이 담긴 '유원'으로 불린 유동규 전 기획본부장에 이어 2인자라는 의미의 '유투'로 불릴 만큼 실세로 꼽혔습니다. 하지만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과 관련해 뒷돈을 챙긴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됐으며 20211210일 오전 고양시 자택 인근에서 극단적 선택을 했습니다.

 

다음으로 안타까운 선택을 한 인물은 대장동 개발의 실무 책임을 맡았던 김문기 전 성남도개공 개발1처장입니다. 그는 2009년 성남 분당의 한 아파트 리모델링 사업자인 동부건설 부장을 지내며 이재명 대표와 연을 맺었습니다. 이후 201311월 성남도시개발공사 사업 1처장으로 임용되며 관계를 이어갔습니다. 대장동 사업이 성남시 의회 의결을 받은 직후, 김 처장이 개발사업팀으로 업무과 이관되면서 사실상 대장동 개발의 실무 책임자 역할을 맡아왔습니다. 이에 따라 대장동 사업 실무자로 검찰 조사를 수차례 받게 됐고 유 본부장이 극단적 선택을 한지 11일 뒤 스스로 세상을 떠나는 선택을 합니다.

 

지난해 112일에는 이 대표의 변호사비 대납 의혹을을 처음 제보한 시만단체 대표가 서울의 한 모텔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같은해 726일에는 이 대표 부인 김혜경 씨의 법인카드 유용 의혹의 핵심 인물 배모 씨의 지인 A씨가 극단적 선택으로 숨졌습니다. 배 씨는 이 대표가 변호사 활동을 하던 시절 사무실 직원으로 일하면서 인연을 맺은 걸로 알려졌습니다. 이 대표가 성남시장인 시절에는 성남시청 7금 공무원으로 경기도 당선 이후에는 경기도 5급 공무원으로 별정직 채용이 되기도 했습니다.

 

#”검찰의 과잉 수사가 원인”VS”이재명 진실고백 해야

 

이 대표는 이날 경기도의회 대회의실에서 열린 경기 현장 최고위원회의 모두 발언에서 저와 인연을 맺은 모든 사람들이 수사 대상이 되고 있다면서 검찰이 이분을 사수한 일이 없다고 선을 그었지만 이분(전씨)은 반복적으로 수사를 받았고 검찰의 압박수사에 매우 힘들어했다고 했습니다.

 

이어 이 대표는 윤석열 검찰의 수사방식은 사냥이다. 목표물을 정하고 목표물이 잡힐 때까지는 사냥은 멈추지 않는다고 검찰의 수사를 비난했습니다. 나아가 그는 "아무리 비정한 정치라고 하지만 이 억울한 죽음들을 두고 정치도구로 활용하지 말라"고 토로했습니다.

 

한편 양금희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이 대표 의혹과 관련된 주변인의 석연치 않은 죽음은 5명에 이른다. 이 대표는 안타까운 죽음에 언제까지 침묵으로 일관하려는가라고 했습니다.

 

이어 양 대변인은 이 대표가 모르쇠로 일관하기에 증거와 정황, 관련자들의 진술은 너무나 명확하다죽음의 행렬을 멈추는 유일한 방법은 이 대표의 진실고백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류으뜸 사진
류으뜸 기자  awesome@wisdot.co.kr

기사가 마음에 드셨나요?

기사가 마음에 드셨다면 좋은 기사에 후원해 주세요.

위즈경제 기사 후원하기

댓글 0

관련 기사

관련기사가 없습니다.

Best 댓글

1

장애인도 비장애인도 인간의 존엄성에 기반한 자립은 당연한 것이기에 어떤 거주 시설에 있던 자립지원은 필수적이다. 시설안에서도 시설밖에서도 자립지원은 필수적인 것이므로 장애인거주시설에 충분한 인력지원을 해주고 시설환경도 개선하여 선진화 시켜야 합니다.

2

실익이라는 맹점에 가려져 위, 날조 및 사기, 선동이라는 범죄가 숨겨저서는 안되며, 이를 눈감아 주는 판관의 사심은 그들이 지켜야 하는 사회 정의를 무너뜨릴 뿐임을 알아야 한다.

3

인권침해가 일어나길 감시하며 걸리면 바로 아웃 시켜버리리라~ 작정한 것 아닌가 합니다.그냥 탈시설에만 꽂혀있는겁니다.무슨 문제가 있는지... 어떻게하면 모두에게 형평성 있는 법을 펼칠지... 진정으로 고민해주길 바랍니다. 거주시설을 없애려고만 하지말고 거주시설에 인력 지원도 더 해주고 재가 장애인이나 자립주거에만 편중된 지원을 하지말고 공평하게지원해 주시면서 좀 관심을 가져주셔야합니다.

4

정말 너무 안타깝습니다. 중증장애인의 생활을 알면 전장연이 이렇게 무조건적이고 강압적인 탈시설을 주 장할수없는데 같은 장애인인데 본인들의 이권을 위해 중증장애인들을 사지로 내몰면서 자유를 주장한다는 게 화가 납니다. 중증장애인에게 자유는 날개 다친 새 를 낭떠러지로 밀어버리는것과 다름없습니다. 시설에 도움받아야하는 중증장애인은 시설에서 생활하고 도 움받고 자립하고싶은 경증장애인은 자립하면 되는문 제인데 무조건 모아님도를 주장하니 중증장애인 부모 님들이 어버이날에 이렇게 나선거 아니겠습니까

5

장애인 당사자와 보호자의 다양한 목소리가 정책에 반영되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부모회의 주장은 거주시설 이용 장애인의 권리와 삶의 질을 지키기 위한 진정성 있는 외침입니다. 지역사회 자립 지원과 더불어 거주시설의 선진화와 인권 보호도 함께 균형 있게 추진해서 모두가 존중받는 복지정책을 만들어주십시오.

6

장애인자립법안은 자립을 돕는 법안이라 하지만 탈시설이 목적입니다. 자립하고자 하는 장애인 반대 하지 않습니다 시설 또한 중증장애인들에겐 꼭 필요한 곳이기에 생활환경개선과 인력지원 통해 시설의 선진화을 만들어야 합니다.

7

장애인거주시설은 부모가 사후에 홀로 남겨질 아이가 걱정이 되어 선택을 하는 곳입니다.시설이 감옥이라면 그 어느부모가 시설에 입소를 시키겠습까..전장연은 당사자가 아니며 장애인을 대표하는 단체도 아닙니다.당사자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시고 한쪽으로 기우는 정책 보다는 균형있는 정책으로 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