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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유통업체 매출 4% 늘어…향후 전망은?

▷산업통상자원부 ‘2023년 1월 주요 유통업체 매출 동향’ 발표
▷1월 매출 14조7000원 달성…오프라인 매출↓∙온라인 매출↑
▷대한상공회의소, 올해 소매시장 1.8% 성장에 그칠 것으로 전망

입력 : 2023.02.27 16:41 수정 : 2023.02.27 16:51
 

 

출처=산업통상자원부

 

 

[위즈경제] 류으뜸 기자 = 1월 주요 유통업체 매출이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해 4.0%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오프라인 유통업체는 매출이 감소한 반면 온라인 부문은 늘었습니다. 

 

27일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20231월 주요 유통업체 매출 동향을 보면 지난달 주요 유통업체 매출은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해 4.0% 상승한 147000억원을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지난해와 비교해 설명절로 인한 영업일수 감소 등으로 오프라인 부문은 0.5% 감소했으나, 온라인 부문(9.1%) 매출은 해외 여행 재개와 설 선물용 전가상거래 쿠폰, 공연∙행사 활성화 등으로 증가세가 지속됐습니다.

 

상품군별로 보면 가전문화(4.7%), 서비스∙기타(18.1%) 상승했지만 생활∙가정과 해외유명브랜드는 각각 2.2%, 7.2% 하락했습니다. 편의점을 제외한 모든 오프라인 매장의 구매 건수 및 구매단가가 감소했으며, 구매건수는 대형마트와 SSM이 각각 3.4%,3.5%로 감소폭이 컸고, 구매단가는 백화점이 3.3%를 기록해 감소폭이 가장 큰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오프라인 유통업체 중 대형마트 매출은 3.8% 감소했습니다. 스포츠와 잡화 의류 매출이 소폭 증가했지만 가정생활(-6.9%), 가전∙문화(-4.0%), 식품(-3.8%) 등 대부분 품목에서 매출이 감소한 탓입니다.

 

백화점 매출도 3.7% 줄었습니다. 소비 심리가 위축되고 해외 여행이 재게되면서 해외 유명 브래든 매출이 7.2% 감소했고, 가정용품(-18.4%)과 여성정장(-3.4%) 매출도 부진했습니다.

 

반면 편의점은 매출이 8.4% 증가했습니다. 설 연휴 기간 이용자 수가 늘면서 전 품목의 매출이 늘어났기 때문입니다.

 

온라인 유통업체는 설 설물용 e-구폰, 해외여행 상품 등 판매 호조에 힘입어 전체 매출이 9.1% 증가한 7200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한편 올해 유통산업이 대내외 불확실성 지속으로 성장세가 떨어질 것이란 전망이 나왔습니다. 대한상공회의소가 지난해 말 발표한 ‘2023 유통산업 전망 조사결과에 따르면 올해 소매시장은 1.8% 성장에 그칠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는 코로나19 이전과 비교했을 때 다소 실망스러운 전망입니다. 2018년과 2019년 유통업은 각각 5.1%, 2.5%의 성장률을 기록했습니다. 이후 2021(8.6%) 2022(1~9월 기준, 6.9%) 2년 연속 높은 성장세가 이어졌지만, 올해부턴 성장세가 크게 꺾일 것이라고 내다본 것이다.

 

대한상공회의소 관계자는 상대적으로 낮은 전망치가 나온 데 대해 코로나 기저효과와 엔데믹에 따른 경기회복 기대감에도 불구하고 , 고물가 , 고금리 등 소비시장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는 요인이 내년에도 경기 하방 압력으로 작용할 것이 예상되면서 업계가 내년 소매경기를 낙관적으로 평가하기가 어려웠을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실제로 내년 소매시장 전망에 대해 응답자의 44.7%가 긍정적 평가를, 55.3%는 부정적 평가를 했습니다.


 
류으뜸 사진
류으뜸 기자  awesome@wisdo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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