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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나지 않은 탈원전 논란

▷ 윤 대통령, 원전 협력업체 방문해 과거 탈원전 정책 비판
▷ 수입 에너지에 대한 의존도 낮춰 경제적·환경적으로 도움
▷ 핵 폐기물에 대한 해법 없이 원전 가동은 안된다는 주장도

입력 : 2022.07.01 11:00 수정 : 2022.09.02 15:11
끝나지 않은 탈원전 논란 윤석열 대통령이 22일 창원시 원전 협력업체를 방문해 생산형장을 시찰하고 있다. (출처=대통령 기자실)
 

 

"지난 5년 동안 바보 같은 짓 안 하고 원전 생태계를 탄탄히 구축했다면 경쟁자가 전혀 없었을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22일 경남 창원의 원전 협력업체를 방문해 이같이 말했습니다. 지난 문재인 정부의 '탈원전 정책'을 정면으로 비판한 셈인데요.

 

탈원전 정책은 문재인 정부의 대표적인 에너지 정책이었던 만큼 정치권에서도 갑론을박이 이어졌습니다. 특히 민주당은 윤석열 대통령이 전 정부 때리기를 하고 있다고 정면으로 반박하기도 했습니다.

 

탈원전이란 핵분열 원자로를 사용하는 원자력 발전소의 가동 중지 및 폐기를 추진하는 정책을 말하는데요.

 

원자력 발전을 폐지하자는 주장은 1956년 영국에서 최초로 상업용 원전을 가동할 당시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꾸준히 제기돼 왔습니다.

 

우리나라도 19대 대선부터 탈원전 공약이 정책으로 등장했고 문재인 대통령은 고리 1호기를 폐쇄하면서 본격적인 탈원전 행보를 시작했습니다.

 

#왜 탈원전을 반대하나?

 

탈원전을 반대하는 측은 원전을 가동해야 우리가 수입 에너지에 대한 의존도를 낮출 수 있다고 보는데요.

 

에너지경제연구원 '에너지통계연보'를 보면 2020년 기준 한국 1차 에너지 수요량29208 toe(석유환산톤) 가운데 수입은 27097 toe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국내에서 쓰이는 에너지 92.8%를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는 의미입니다.

 

원자력 발전소를 가동하면 이런 에너지 의존도를 줄일 수 있다고 보는 건데요. 원자력 기술을 이용해 적은 양의 우라늄으로 최대 효율을 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실제 원자력 발전의 생산 단가는 68/kWh으로로 LNG 99.4/kWh, 태양광 250/kWh보다 저렴합니다.

 

수입 에너지의 의존성에서 벗어나게 된다면 연료와 관련한 경제적, 환경적인 측면에서도 도움이 된다고 
보는 겁니다.

 

#핵폐기물 나중엔 재앙


(출처=클립아트코리아)

 

탈원전을 찬성하는 측은 핵 폐기물을 처리에 대한 해법 없이 원전을 가동해선 안된다고 주장합니다.

 

원자력 발전소에선 사용한 핵연료를 보통 1년마다 새것으로 교체해야 하는데요. 이때 사용된 연료가 매우 뜨거워 식히는 과정이 필요한데 보통 15~20년이 걸립니다.

 

문제는 이때 방사능 물질이 나오게 된다는 점입니다. 그리고 더 큰 문제는 식히는 공간이 점점 부족해지고 있다는 것인데요.

 

공간이 부족하니 땅속에 묻는 방법 밖에 없는데 이것도 임시방편일 뿐입니다. 지하에 처분장을 만들어야 하는데 시간이 너무 길게 걸리기 때문인데요.

 

또 만든 공간에 10만년 이상 매립시켜 놓아야 하기 떄문에 사실상 방치하는 꼴입니다. 우리나라도 핵 폐기물을 보관만 하고 있고 2025년에는 포화 상태가 됩니다.

 

일각에서 이런 부분에 대한 해결책 없이 계속 원전을 가동하는 것은 나중에 재앙이 될 수밖에 없다고 말하는 이유입니다.




 

 
류으뜸 사진
류으뜸 기자  awesome@wisdo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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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장애인도 비장애인도 인간의 존엄성에 기반한 자립은 당연한 것이기에 어떤 거주 시설에 있던 자립지원은 필수적이다. 시설안에서도 시설밖에서도 자립지원은 필수적인 것이므로 장애인거주시설에 충분한 인력지원을 해주고 시설환경도 개선하여 선진화 시켜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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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익이라는 맹점에 가려져 위, 날조 및 사기, 선동이라는 범죄가 숨겨저서는 안되며, 이를 눈감아 주는 판관의 사심은 그들이 지켜야 하는 사회 정의를 무너뜨릴 뿐임을 알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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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권침해가 일어나길 감시하며 걸리면 바로 아웃 시켜버리리라~ 작정한 것 아닌가 합니다.그냥 탈시설에만 꽂혀있는겁니다.무슨 문제가 있는지... 어떻게하면 모두에게 형평성 있는 법을 펼칠지... 진정으로 고민해주길 바랍니다. 거주시설을 없애려고만 하지말고 거주시설에 인력 지원도 더 해주고 재가 장애인이나 자립주거에만 편중된 지원을 하지말고 공평하게지원해 주시면서 좀 관심을 가져주셔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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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너무 안타깝습니다. 중증장애인의 생활을 알면 전장연이 이렇게 무조건적이고 강압적인 탈시설을 주 장할수없는데 같은 장애인인데 본인들의 이권을 위해 중증장애인들을 사지로 내몰면서 자유를 주장한다는 게 화가 납니다. 중증장애인에게 자유는 날개 다친 새 를 낭떠러지로 밀어버리는것과 다름없습니다. 시설에 도움받아야하는 중증장애인은 시설에서 생활하고 도 움받고 자립하고싶은 경증장애인은 자립하면 되는문 제인데 무조건 모아님도를 주장하니 중증장애인 부모 님들이 어버이날에 이렇게 나선거 아니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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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 당사자와 보호자의 다양한 목소리가 정책에 반영되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부모회의 주장은 거주시설 이용 장애인의 권리와 삶의 질을 지키기 위한 진정성 있는 외침입니다. 지역사회 자립 지원과 더불어 거주시설의 선진화와 인권 보호도 함께 균형 있게 추진해서 모두가 존중받는 복지정책을 만들어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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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자립법안은 자립을 돕는 법안이라 하지만 탈시설이 목적입니다. 자립하고자 하는 장애인 반대 하지 않습니다 시설 또한 중증장애인들에겐 꼭 필요한 곳이기에 생활환경개선과 인력지원 통해 시설의 선진화을 만들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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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거주시설은 부모가 사후에 홀로 남겨질 아이가 걱정이 되어 선택을 하는 곳입니다.시설이 감옥이라면 그 어느부모가 시설에 입소를 시키겠습까..전장연은 당사자가 아니며 장애인을 대표하는 단체도 아닙니다.당사자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시고 한쪽으로 기우는 정책 보다는 균형있는 정책으로 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