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업 뛰는 가장들 역대 최고치…이유는?
▷5년 만에 41%…근로시간 규제로 생활비 부담 커져
▷주업 근로시간 감소하는 동안 부업 참가율 늘어
▷”지속 가능한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해나가야”

[위즈경제] 류으뜸 기자 = 인천에서 노래방을 운영하는 김모(40)씨는 2년 전부터 낮에는 배달 일을 시작했습니다. 코로나 19에 이은 최근 경기침체로 수입이 반 토막 났기 때문입니다. 함께 일하던 직원을 모두 내보냈는데도 생활비가 빠듯해 배달 일과 병행할 또다른 일을 구하고 있습니다. 김 씨는 “주말 남는 시간에 가게 인근에 있는 곳에서 서빙 알바를 할까 생각 중”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처럼 올해 부업에 나서는 가장 수가 5년 만에 41% 늘면서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고물가∙고금리 상황에서 근로시간 규제로 초과근로수당을 받지 못해 실질임금이 깎인 근로자들이 생활비
부담이 커지자 어쩔 수 없이 부업 전선에 내몰리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는
20일 통계청 경제활동인구조사 마이크로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올해
1~3분기 기준 가정 생계를 책임지는 가장(가구주)인 부업자는 36만8000명으로
전체 부업자(54만7000명) 가운데 67.3%를 차지한다고 밝혔습니다.
#근로시간 줄어들수록 부업 참가율 늘어
지난 10년 동안 1~3분기
평균 주업 근로시간과 부업 참가율을 비교한 결과, 주업 근로시간이 줄어들수록 부업 참가율을 늘어나는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주업 근로시간은 2017년 35.7시간에서 올해 32시간으로 감소했습니다. 이 기간 부업 참가율은 코로나 사태로 고용시장 직격탄을 맞은 2020년을
제외하고 계속해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전경련은 "주 52시간제가
도입된 2018년부터 주업 근로시간의 감소와 함께 부업 참가율이 증가했다며 줄어든 소득을 보전하기 위해
근로자들이 부업을 병행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습니다.
지난 5년간 연령대별 부업자 추이를 보면 청년층과 고령층에서 높은
증가율을 보였습니다. 1~3분기 평균 20~30대 부업자는 2017년 7만8000명에서
올해 10만7000명으로
37.2% 증가했고, 60대 부업자는 7만6000명에서 12만9000명으로 69.7% 증가했습니다.
추광호 전경련 경제본부장은 "최근 고물가·고금리 상황에서 근로시간 규제로 초과근로수당을 받지 못해 실질임금이 깎인 근로자들이 어쩔 수 없이 부업 전선에
내몰리는 경우가 많다"면서 "지속 가능한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해나가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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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유 하는짓 보면 기가 찹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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