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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 인상에…아파트값 떨어지고 청약열기 ‘잠잠’

▷매수세 급격히 위축…9년 만에 마이너스 전환
▷인천 하락폭 가장 커…가격 급등 등 악재 작용 탓
▷높은 대출이자 부담에 청약 열기마저 꺾여

입력 : 2022.12.20 11:00 수정 : 2022.12.20 11:02
금리 인상에…아파트값 떨어지고 청약열기 ‘잠잠’ 출처=클립아트코리아
 

[위즈경제] 류으뜸 기자 = 금리 인상과 경기 침체 여파로 올해 아파트 매매 가격이 9년 만에 하락 전환됐습니다.

 

부동산R114는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률을 분석한 결과, 가파른 금리 인상으로 매수세가 급격히 위축되자 매매가격 변동력이 1.72% 하락해 9년만에 마이너스 전환됐다고 20일 밝혔습니다.

 

지역별로 보면 지난해 34.52% 올라 전국에서 상승폭이 가장 컸던 인천이 5.34% 떨어져 가장 많이 하락했습니다. 가격 급등과 대규모 아파트 공급이 악재로 작용했기 때문입니다.

 

뒤를 이어 세종시가 4.16% 떨어졌습니다. 지난 9월 투기과열지구 해제에도 조정대상지역으로 아직 조정대상지역으로 남아있어 매수 심리가 회복되지 못한 모습입니다.

 

이어 대전(-3.21%) ▲경기(-1.98%) ▲부산(-1.84%) ▲충남(-1.15%) ▲서울(-1.06%) ▲전남(-0.58%) ▲경북(-0.45%) ▲충북(-0.31%) 순으로 하락했습니다.

 

특히 서울은 송파가 6.30% 떨어져 하락폭이 가장 컸습니다. 이어도봉(-4.40%) ▲강동(-3.99%) ▲노원(-2.83%) ▲강북(-2.21%) ▲성북(-1.71%) ▲관악(-1.43%) ▲중구(-1.33%) ▲금천(-1.20%) ▲강서(-1.00%) 등이 하락했습니다.

 

#고금리고분양가 시대청약열기 꺾여

 

여기에 높은 대출 이자 부담과 집값 추가 하락 우려 등으로 최근 수년간 이어지던 청약열기마저 잠잠해지고 있습니다.

 

 

출처=부동산114

 

지난해 전국의 아파트 평균 청약경쟁률은 7.712021(19.8 1)과 비교해, 절반에도 못 미치는 수준을 나타냈습니다.

 

지역별로는 세종(49.6 1), 부산(37.2 1), 인천(16.1 1), 대전(12.3 1) 순으로 높았고, 세 자릿수 경쟁률을 기록한 지역은 전무했다. 일반분양에 나선 384개 단지 가운데 175(45.6%)에서 미달이 발생했고, 경쟁률이 높았던 아파트에서도 당첨 후 계약 포기 사례가 속출했습니다. 

 

 

출처=부동산114

 

당첨자들의 가점 평균도 크게 낮아졌다. 2022 1월부터 12 14일까지 집계된 전국의 민간분양 아파트의 당첨가점 평균은 2021 34점에 비해 13점 하락한 21점으로 조사됐습니다. 

 

2021 3개 단지(래미안원베일리, 힐스테이트초월역, 오포자이디오브)에서 만점(84) 당첨자가 나왔던 것과 달리, 2022년 최고 당첨가점은 79점에 그쳤습니다.

 

부동산114 리서치 여경희 수석 연구원은 “2022년부터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 2·3단계가 조기 시행됐고, 연이은 금리 인상으로 금융비용 등 가격 부담까지 커지면서 청약 수요가 급감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습니다.

 

 

 
류으뜸 사진
류으뜸 기자  awesome@wisdo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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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st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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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한 만큼 대가 주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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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걸 원하는게 아닙니다. 제발 현장 교사 의견을 들으세요.

3

아니죠. 교육의 질은 교사의 질을 넘을 수 없습니다. 단기간 속성으로 배워 가르치는 교육이 어디있습까? 학부모로서도 제대로 교육과정을 밟아 전문적으로 교육하는 교사에게 내 아이를 맡기고 싶습니다. 지금이 60년대도 아니고 교사 양성소가 웬말입니까. 학부모를 바보로 아는게 아닌이상 몇 없는 우리 아이들 질 높은 교육받게 해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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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유치원-보육과정 통합의 질을 스스로 떨어뜨리려하네요. 지금도 현장에서 열심히 아이들 지도하시는 전문성 갖춘 어린이집 선생님들 많이 계시지만 아직까지 국민의 인식은 '보육교사나 해볼까?'라는 인식이 많습니다. 주변에서도 음대 나오신 분 보육교사 양성소에서 자격 취득하시고 어린이집 선생님 하고 계시기도 하고요. 그런데 유아특수교사를 또 이런식으로 양성과 훈련만으로 현장에 나오게 되면 누가 봐도 전문성이 떨어지고 유-보통합은 질이 떨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현장 안에서도 교사간의 불편한 관계는 계속 될 수 밖에 없구요. 아이들 좋아하니 나도 보육교사 해볼까? 그리고 장애아동 지도해봤고 교육 좀 들었으니 유특교사네. 하면 학부모 앞에서 교사 스스로 전문가가 될 수없다고 봅니다. 학부모보다 경험 많은 교사일 뿐이겠죠. 학력을 떠나 전문성 갖춘 좋은 선생님들 많다는 것도 압니다. 하지만 이런 식의 통합은 반대합니다. '교육의 질은 교사의 질을 뛰어넘을 수 없다' 교사의 질의 가장 기본은 전문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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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습니다~ 사실 애초에 통합할 수 없는 문제입니다. 보육과 교육은 다르니까요. 유아특수교육교사가 하고 싶으면 유아특수교육과가 있는 대학교나 대학원에 진학하시면 되고, 유아특수보육교사가 되고 싶으면 보육교사 자격 취득 후 특수관련 연수 이수하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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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대로된 준비 없이 무조건 통합을 서두르는 정부의 행태가 문제네요. 정말 통합이 필요하다면 현장의 목소리부터 충분히 청취해야 한다고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