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 인상에…아파트값 떨어지고 청약열기 ‘잠잠’
▷매수세 급격히 위축…9년 만에 마이너스 전환
▷인천 하락폭 가장 커…가격 급등 등 악재 작용 탓
▷높은 대출이자 부담에 청약 열기마저 꺾여

[위즈경제] 류으뜸 기자 = 금리 인상과 경기 침체 여파로 올해 아파트 매매 가격이 9년 만에 하락 전환됐습니다.
부동산R114는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률을 분석한 결과, 가파른 금리 인상으로 매수세가 급격히 위축되자 매매가격 변동력이 1.72% 하락해
9년만에 마이너스 전환됐다고 20일 밝혔습니다.
지역별로 보면 지난해 34.52% 올라 전국에서 상승폭이 가장 컸던
인천이 5.34% 떨어져 가장 많이 하락했습니다. 가격 급등과
대규모 아파트 공급이 악재로 작용했기 때문입니다.
뒤를 이어 세종시가 4.16% 떨어졌습니다. 지난 9월 투기과열지구 해제에도 조정대상지역으로 아직 조정대상지역으로
남아있어 매수 심리가 회복되지 못한 모습입니다.
이어 ▲대전(-3.21%) ▲경기(-1.98%) ▲부산(-1.84%) ▲충남(-1.15%) ▲서울(-1.06%) ▲전남(-0.58%) ▲경북(-0.45%) ▲충북(-0.31%) 순으로 하락했습니다.
특히 서울은 송파가 6.30% 떨어져 하락폭이 가장 컸습니다. 이어 ▲도봉(-4.40%) ▲강동(-3.99%) ▲노원(-2.83%) ▲강북(-2.21%) ▲성북(-1.71%) ▲관악(-1.43%) ▲중구(-1.33%) ▲금천(-1.20%) ▲강서(-1.00%) 등이 하락했습니다.
#고금리∙고분양가 시대…청약열기 꺾여
여기에 높은 대출 이자 부담과 집값 추가 하락 우려 등으로 최근 수년간 이어지던 청약열기마저 잠잠해지고 있습니다.
지난해 전국의 아파트 평균 청약경쟁률은 7.7대 1로 2021년(19.8대 1)과 비교해, 절반에도 못 미치는 수준을 나타냈습니다.
지역별로는 세종(49.6대 1), 부산(37.2대 1), 인천(16.1대 1), 대전(12.3대 1) 순으로 높았고, 세 자릿수 경쟁률을 기록한 지역은 전무했다. 일반분양에 나선 384개 단지 가운데 175곳(45.6%)에서 미달이 발생했고, 경쟁률이 높았던 아파트에서도 당첨 후 계약 포기 사례가 속출했습니다.
당첨자들의 가점 평균도 크게 낮아졌다. 2022년 1월부터 12월 14일까지 집계된 전국의 민간분양 아파트의 당첨가점 평균은 2021년 34점에 비해 13점 하락한 21점으로 조사됐습니다.
2021년 3개 단지(래미안원베일리, 힐스테이트초월역, 오포자이디오브)에서 만점(84점) 당첨자가 나왔던 것과 달리, 2022년 최고 당첨가점은 79점에 그쳤습니다.
부동산114 리서치 여경희 수석 연구원은 “2022년부터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 2·3단계가 조기 시행됐고, 연이은 금리 인상으로 금융비용 등 가격
부담까지 커지면서 청약 수요가 급감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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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 투자자들의 보호는 생각 도 안하는 상법개정
2상법개정 꼭 이루어 져야 합니다ㅠㅠ
3잘모르겠어요
4회사의 만행을 신속한기사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 깡패대유 고의상폐하려고...
5정말 많은 사람들이 알았으면 하는 기사입니다. 이번 사건을 계기로 이런 어처구니 없는 일을 당하는 소액주주가 없는 대한민국의 주식시장이 되기를 바래봅니다
6이정원 기자님, 거래정지된 대유 소액주주의 아픔에 대해 자세히 써주셨네요. 감사합니다. 저도 소액주주의 1인으로서 거래정지의 상실감과 고통을 공감하며, 멀쩡한 회사의 주식을 거래정지되게 만든 김우동과 그와 연관된 모든 경영진들이 책임을 통감하고 물러나서 대유의 주식이 다시 거래재개되길 빌겠습니다. 대유 소액주주분들 힘내십시요~
7기사 올려주신 기자님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