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 주택매입 역대 최저…중소형 아파트 추첨제로 반등하나?
▷30대 이하 전체 24.1%…통계 작성 이래 가장 낮아
▷”주택자금 마련 부담 크고 이어지는 집값 하락세 영향”
▷서울 중소형 아파트 60% 추첨제 도입…”2030 주택매입 나설 것”

[위즈경제] 류으뜸 기자 =2030세대의 주택 매입 비중이 올해 역대 최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고금리 기조와 주택담보대출 이자가 높아진 데다가 집값 하락세가 장기간 이어질 수 있다는 불안감이 젊은 세대들의 주택 매입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정부가 내년 4월부터 서울 중소형아파트 60%를 공급하겠다고 발표하면서 향후 2030세대의 주택 매입 비중이 다시 반등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습니다.
14일 부동산 정보제공 업체 경제만렙이 한국부동산원의 연령별 주택매입거래량
자료를 분석한 결과를 보면, 올해 1~10월 전국 주택 매매거래량은
44만 9967건으로 이 가운데 30대 이하의 주택 매매 거래량은 10만 8638건으로 전체의 24.1%를 차지했습니다.
이는 한국부동산원이 관련 통계를 작성하기 시작한 이래(1~10월 기준) 가장 낮은 수치입니다. 지난해만 하더라도 30대 이하의 주택 매입 비중은 27.1%에 달한 정도로 영끌 열풍이
불었습니다. 하지만 올해는 주택 매입 비중이 지난해와 비교했을 때 3.0%p나
줄었습니다.
수도권에서 30대 이하 주택 매입 비중이 큰 폭으로 떨어진 곳은 경기도로
지난해 31.7%이었지만, 올해는 27.5%로 4.3% 하락했습니다. 같은
기간 서울은 32.1%에서 28.0%로 4.1% 줄어들었고, 인천은
27.0%에서 22.5%으로 1.5% 감소했습니다.
황한솔 경제만랩 리서치연구원은 "주택 구입자들을 위해 대출
이자를 완화해주는 방안이 나오고 있지만, 주택자금 마련에 대한 부담이 커진 데다 집값 하락세까지 이어져
젊은 층들의 주택 매입은 줄어들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국토부가 내년 4월부터 서울 중소형아파트(전용 85㎡ 이하)를 분양할
때 물량의 최대 60%를 추첨제로 내놓기로 해 2030세대의
주택 매수세가 반등할 것이란 전망이 나옵니다.
부양가족이 적고 무주택 기간이 짧아 불리했던 2030세대(청년층 또는 신혼부부 등)의 당첨기회가 높아져 향후 아파트 매수에
다시 뛰어들 가능성이 높다는 것입니다.
한 부동산 관계자는 “현재까지는 중소형 주택은 가점제 비율이 높아
청년 가구의 내 집 마련 기회가 부족하다는 지적이 있었다”면서 “이번
개편안이 시행되면 향후 2030세대의 아파트 매수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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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 투자자들의 보호는 생각 도 안하는 상법개정
2상법개정 꼭 이루어 져야 합니다ㅠㅠ
3잘모르겠어요
4회사의 만행을 신속한기사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 깡패대유 고의상폐하려고...
5정말 많은 사람들이 알았으면 하는 기사입니다. 이번 사건을 계기로 이런 어처구니 없는 일을 당하는 소액주주가 없는 대한민국의 주식시장이 되기를 바래봅니다
6이정원 기자님, 거래정지된 대유 소액주주의 아픔에 대해 자세히 써주셨네요. 감사합니다. 저도 소액주주의 1인으로서 거래정지의 상실감과 고통을 공감하며, 멀쩡한 회사의 주식을 거래정지되게 만든 김우동과 그와 연관된 모든 경영진들이 책임을 통감하고 물러나서 대유의 주식이 다시 거래재개되길 빌겠습니다. 대유 소액주주분들 힘내십시요~
7기사 올려주신 기자님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