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찜질방에서 1년 살아”…긴급복지로 희망 찾은 사례, 공모전 대상 수상
▷보복지부, 위기가구 긴급복지 지원 사업 우수사례 10편 선정
▷지역사회가 위기상황 찾아 생계·의료·주거 지원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복지인재원이 20일 ‘2025년 긴급복지지원 우수사례 공모전 시상식’을 개최했다. (사진=연합뉴스)
[위즈경제] 이수아 기자 =실직 후 찜질방 생활을 하다가 긴급복지지원과 주거지원을 통해 안정적인 삶을 되찾은 사례가 ‘긴급복지지원 우수 사례 공모전’에서 대상을 받았다.
20일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복지인재원은 ‘2025년 긴급복지지원 우수사례 공모전 시상식’을 개최했다. 지난달 긴급복지지원사업 우수사례 공모를 통해 대상 1편 등 총 10편의 수상작을 선정했다.
긴급복지지원사업은 중한 질병 또는 부상 등 갑작스러운 위기상황으로 인해 도움이 필요한 저소득 가구에 신속히 생계·의료·주거 등을 지원하기 위해 보건복지부가 2006년부터 추진 중인 사업이다.
대상은 경기도 안성시의 ‘김희망 씨 둥지찾기 프로젝트’가 선정됐다. 실직 후 국민연금과 기초연금 80만 원으로 찜질방에서 1년 가까이 생활하며 카드 부채에 시달렸던 김희망(가명) 씨는 기초생활보장법에 따른 급여를 신청해 주거비를 지원받게 됐다.
지원받기 전 긴급복지 생계 지원을 연계해 생활을 안정시키고, 경기도형 긴급복지를 통해 LH 공공전세임대주택에 입주했다. 또 사례관리를 통해 법률 구조공단의 도움으로 ‘개인파산 면책 결정’으로 경제적 재기의 기반을 마련해 1년간의 찜질방 생활에서 벗어났다.
최우수상은 충북 청주시 청원구의 ‘삶의 끈을 다시 잇다’가 선정됐다. 열흘 이상 음식을 먹지 못한 채 단전·단가스 상태로 쓰러져 있던 40대 독거남성 A 씨를 마을 이장이 발견해 신고했다. A 씨는 긴급복지 생계 지원을 받아 월세, 통신료, 건강보험료 등 필요한 생활비를 사용할 수 있게 됐다.
배경택 보건복지부 복지정책관은 “도움이 필요한 위기가구를 신속하게 지원하는 긴급복지지원사업은 현장 지자체 담당자의 적극적인 지원 노력이 중요하다”며 “긴급복지 우수사례를 전국으로 전파하고 위기가구 지원을 위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를 주관한 배남영 한국보건복지인재원 원장 직무대행은 “위기 속에서 한 사람의 삶을 지켜내기 위해 애쓴 담당자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이번 우수사례가 복지현장의 살아있는 학습 자료로 활용돼 담당자 역량 강화와 복지안전망 구축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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