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격 미달도 합격, 국토부 산하 공공기관장 직원 채용비리 적발
▷국민권익위, 국토부 산하 공공기관장 채용비리 및 예산 사적 유용 적발
▷지난해 공직유관단체 채용비리 39건

[위즈경제] 전희수 기자 = 국민권익위원회(이하 국민권익위)는 국토교통부 산하의 한 공공기관의 기관장이 채용비리에 개입하고,
기관 예산을 사적으로 유용한 사실을 적발해 감독기관인 국토교통부와 경찰청에 통보했다고 밝혔다.
국민권익위에 따르면, 해당 공공기관의 기관장 ㄱ씨는 2024년 경력직 간부(3급
홍보팀장) 채용 과정에서 ‘공공기관에서 3급 이상으로 3년 이상의 경력’이라는 지원 자격에 미달하는 지원자를 채용하도록 지시했다. 실제 채용된
ㄴ홍보팀장은 단순 지원업무 경력만 있었음에도 서류전형에서 만점을 받고 합격했다.
국민권익위는 “조사 과정에서 A공공기관 직원들이 ‘해당 지원자가 부적격자임을
알고 있었지만, 기관장이 직접 채용을 지시했다’라고 진술하는 등 부정 채용 지시 정황이 드러났다”며 “홍보팀장 이외에 다른 경력직 간부의 채용에서도
지원자들의 자격요건을 채용 담당 부서에서 제대로 확인하지 않아 자격 미달자가 다수 합격한 사실도 적발됐다”고 설명했다.
또한 ㄱ 기관장은 ㄴ홍보팀장 등 자격 미달자가 채용된 뒤, 이들의 급여 인상을 위해 이사회 의결 없이 연봉 관련 규정을 개정해 이를 소급 적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아울러 ㄱ씨는 2023년 8월부터 2025년 8월까지 A공공기관의 예산 약 6,000만 원을
사적으로 유용한 사실도 확인됐다.
ㄱ씨는 법인카드로 자택 인근 고급 식당에서 50만 원 내외 식사를 총
52회에 걸쳐 결제했으며, 이외 향우회의 친목 행사비, 와인 구매, 골프장 이용을 위한 대리 운전비 등에도 기관 예산을 사용한 것으로 밝혀졌다.
유철환 국민권익위 위원장은 “이번 사건은 공익을 위해 설립하고 국가 예산을 투입해 운영되는 공공기관을 사유화하고, 그 예산과 인력을 부당하게 유용한
심각한 사례”라며 “공공기관의 채용과 예산 관리의 투명성은 공공부문에 대한 국민의 신뢰를 유지하는 데 필수적이라는 점에서 이번 사건과 같은 유사한
사례가 재발하지 않도록 철저한 조사와 엄중한 처벌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
2024년 공공기관 채용비리 39건, 2019년 대비 78.6% 감소…신고는 110번
지난해 국민권익위의 ‘채용실태 전수조사 결과’에 따르면, 891개 공직유관단체 대상 채용비리는 39건, 업무 부주의는 822건이 보고됐다.
공직유관단체 채용비리 건수는 2022년 47건, 2023년 44건에 이어 2024년 39건으로 매년 꾸준히 감소하는 추세다. 이는 2019년
182건과 비교할 때 78.6% 줄어든 수치다.
대표적인 채용비리 사례로는 ▲부당한 지시로 채용공고 및 서류전형 등 채용 절차 없이 특정인을 특혜채용 ▲업무 관련 자격증이 없는 직원 자녀의 필기시험을
면제하여 채용 ▲지인인 지원자의 서류 요건 미비에도 불구하고 서류전형 통과 ▲면접관에 영향력을
행사하거나 면접 결과의 권한 없는 임의 수정 등 면접 점수의 조작 ▲필기
문제, 면접 과제의 사전 유출 등이 있다.
이와 같은 공공기관 채용비리를 알게 될 경우, 누구든지 국민권익위에 국번없이 110번 또는 1398번으로 전화 및 온라인 상담, 팩스 및 방문
신고를 할 수 있다. 국민권익위는 신고자가 안심하고 채용비리 위반 행위를 신고할 수 있도록 신분보장·비밀보장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한편, 국민권익위는 추석 명절을 앞두고 공직사회의 기강 확립과 청렴성 강화를 위해 ▲공공기관 물품의 사적 사용 ▲허위출장 ▲ 선물 구입 등 예산의
목적 외 사용 ▲금품수수를 매개로 한 부정청탁 등 공직자 행동강령 위반 여부를 점검하고, 다음달 17일까지 집중신고기간도 운영한다고 밝혔다.
국민 누구나 행동강령 위반행위를 발견하면, 청렴포털·국민신문고·국민콜 110번 또는 부패·공익신고 전화 1398번을 통해 신고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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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소액주주와의 연대와 경제정의 실현, 주주보호를 참칭하며 주주들 뒷통수를 친 건지 , 코아스는 대답해야 한다. 누가봐도 말도 안되는 궤변을 늘어놓으며 결국 회사 인수에도 실패, 그러고도 무슨 낯짝으로 이화피해주주보호와 연대를 외치는 건지, 정리매매 때 싼값에 주식사서 한탕해먹으려던 뻔한 수작, 뻔한 민낯 ..
2코아스같은 기업이 한국땅에 존재하는 한 이화연대 주주같은 피해자는 계속 양산될것이다. 만약 이재명정부의 고위직에 계신분이 이화주주연대의 이 피끓는 절규들을 읽으신다면 특별법에의거해서 철저한 조사와 시장교란행위에대해 엄벌을 내려주시길 바랍니다.
3이화그룹주식으로 가슴에 피멍이든 우리주주연대를 우습게 보지 말아라 2년6개월동안 수많은 날들을 이주식 살리고자 밤잠을 설쳐가며 고민했고 실날같은 거래재개를 위해 한국거래소 국회 여의도에서 목이터져라 외쳐댔던 우리의 지난날들을 기억이나 하는가 ᆢ진정 우리들의 눈물의밥을 짐작이나 하겠느냐 같이 주주운동을하다 암으로 죽어가며 언니 거래재개 못보고 갈것같애 하던 동생이 생각난다 많은 주주연대 사람들의 고통과 땀과 인내로 견뎌온 주주연대를 최대치로 대우하고 인정하고 보상해줄 각오하고 코아스는 연대와 협상에 임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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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것도 좋은 잉시지라고 봅니다 코아스는 진정한 기업이라면 이제라도 주주연대와 협협의에 나서야 합니다 그래야 기업도 살고 주주들은 좋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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