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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유산청, 시각장애인 위한 조선왕릉 해설 ‘태릉’에서 운영한다

▷ 조선왕릉에 현장영상해설 도입…9월부터 진행
▷ 촉각 안내판·돌 모형 등 활용…1대1 맞춤 해설 제공

입력 : 2025.08.21 16:21 수정 : 2025.08.21 16:22
국가유산청, 시각장애인 위한 조선왕릉 해설 ‘태릉’에서 운영한다 창경궁에서 촉각모형을 체험하는 관람객 (사진=국가유산청)
 

[위즈경제] 이수아 기자 =앞으로 시각장애인도 태릉을 손으로 만지고 느끼며 조선왕릉의 역사를 생생하게 체험할 수 있다. 

 

국가유산청은 21일 서울관광재단과 함께 운영하는 시각장애인 대상 궁궐(경복궁·창덕궁·덕수궁·창경궁·종묘) 현장영상해설 서비스를 조선왕릉인 ‘태릉’에도 적용해 9월 1일부터 12월 5일까지 운영한다고 밝혔다.

 

현장영상해설은 시각장애인의 안전하고 풍부한 관람을 위해 영상을 보는듯한 상세한 묘사와 방향, 거리 등에 대한 구체적 정보를 전달한다. 또한 다양한 촉각 교구를 활용해 시각장애인 참가자에게 실감나는 해설을 제공하며, 프로그램은 총 3시간 내외로 진행된다. 

 

이번 ‘태릉’ 프로그램에서는 조선왕릉역사문화관에 설치된 시각장애인을 위한 촉각 안내판과 돌로 만들어진 동물 모형을 직접 만져보며 조선왕릉의 위치와 구조를 파악할 수 있다. 

 

국가유산청은 올해 해설프로그램을 지난해(80회)에서 늘린 100회로 확대해 시각장애인에게 보다 많은 참여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국가유산청과 서울관광재단이 함께 현장영상해설을 위한 전문 해설사를 양성해, 해설사와 시각장애인을 1대1로 연결하고 있다. 

 

안전한 진행을 위해 참기 시 시각장애인 외 가족, 지인 등 활동보조인 1인이 반드시 동행해야 한다. 참가자는 서울관광재단에서 운영하는 서울다누림 미니밴을 이용해 현장영상해설 장소까지 이동할 수 있다.

 

 

서울다누림 미니밴 (사진=국가유산청)

 

국가유산청 궁능유적본부는 “앞으로도 시작장애인을 비롯한 사회적 배려 대상자가 국가유산을 더욱 쉽고 편하게 즐기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태릉’ 현장영상해설 프로그램은 예약제로 운영되며(일요일, 공휴일, 휴관일 제외), 서울관광재단 현장영상해설 사무국(☎ 02-393-4569)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자세한 정보는 서울다누림관광 누리집 내 공지사항 게시판을 확인 가능하다.


 
이수아 사진
이수아 기자  lovepoem430@wisdo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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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st 댓글

1

어디에 사느냐가 아니라 어떻게 사는냐가 토론의 장이되야한다는 말씀 공감하며 중증발달장애인의 또다른 자립주택의 허상을 깨닫고 안전한 거주시설에서 자립적인 생활을 추구하여 인간다운 존엄을 유지할수있도록 거주시설어 선진화에 힘을 쏟을때라 생각합니다 충분한 돌봄이 가능하도록 돌봄인력충원과 시설선진화에 국가에서는 충분한 제도적 뒷받침을 해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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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설이 자립생활을 위한 기반이 되야합니다. 이를위해 전문인력이 배치되고, 장애인의 특성과 욕구를 반영한 프로그램이 운영되며, 지역사회와 연계된 지원체계가 마련되어야 합니다. 장애인이 보호받으면서 행복한 삶을 살아가는 공간으로 거주시설을 개선하고 지원 되이야 가족도 지역사회에서도 안심할 수 있게 정책개발 및 지원 해야 한다는 김미애의원의 말씀에 감동받고 꼭 그렇게 되길 간절히 바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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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증발달장애인의 주거선택권을 보장하고 그들에게 필요한 지원을 바랍니다. 탈시설을 주장하시는 의원님들 시설이란 인권을 빼앗는 곳이라는 선입관과 잘못된 이해를 부추기지 마세요. 중중발달장애인을 위해 노화된 시설을 개선해 주세요. 또, 그들의 삶의 보금자리를 폐쇄한다는 등 위협을 하지 마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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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이 멀리 있어서 유트브로 시청했는데 시설장애인 부모로 장애인들이 시설이든 지역이든 가정이든 온전히 사회인으로 살수 있게 해줬으면 좋겠단 생각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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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시설 개념에 대해 페터 슈미트 카리타스 빈 총괄본부장은 유엔장애인권리협약에 게재된 탈시설화는 무조건적인 시설 폐쇄를 의미하지 않으며 장애인 인권 향상을 위한 주거 선택의 다양성을 강조하는 것이라고 설명하고 있으며, 미국의 경우 발달장애인의 거주 서비스는 의료적 도움이 필요한 경우, 도전적 행동이 있는 경우, 자립 지원이 필요한 경우 등 여러 거주 서비스 필요성에 의해 장기요양형 거주 시설부터 지역사회 내 자립홈까지 운영하고 있다. 이번 토론회를 통해 거주시설에서의 자립생활 목소리가 정책으로 연결되길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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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도 자기 삶을 결정하고 선택 할 귄리가 있습니다. 누가 그들의 삶을 대신 결정합니까? 시설에서 사느냐 지역사회에서 사느냐가 중요 한게 아니고 살고 싶은데서 필요한 지원을 받으며 살아야합니다. 개인의 선택과 의사가 존중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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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중증 발달장애인의 거주시설에서의 생활은 원가정을 떠나 공동체로의 자립을 한 것입니다. 거주시설은 지역사회에서 벗어나 있지 않습니다. 시설안과 밖에서 너무도 다양하게 활동합니다. 원가정이나 관리감독이 어려운 좁은 임대주택에서의 삶과 다른 모두가 함께 만들어가는 공동체야 말로 장애인의 삶의 질을 높이고 사회성이 향상되는 곳입니다. 그리고 가장 안전한 곳 입니다. 최중증발달장애인들이 아파트나 빌라에서 살아가기란 주변의 민원과 벌래 보듯한 따가운 시선 그리고 돌발행동으로 위험한 상황이 많이 일어나고 그때마다 늙고 힘없는 부모나 활동지원사는 대처할수 있는 여건이 안되고 심지어 경찰에 부탁을 해 봐도 뾰족한 수가 없는 것이 현실 입니다. 그러나 거주시설은 가장 전문성이 있는 종사자들의 사명과 사랑이 최중증발달장애인들을 웃게 만들고 비장애인들의 눈치를 안봐도 되고 외부활동도 단체가 움직이니 그만큼 보호 받을수 있습니다 . 예로 활동지원사가 최중증발달장애인을 하루 돌보고는 줄행랑을 쳤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