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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신] 미·러 알래스카 회담…우크라 전쟁 종식 돌파구 되나

▷ 트럼프-푸틴 알래스카에서 15일 회담
▷ 트럼프 “영토 교환” 제안, 유럽은 “젤렌스키 참여 필수”

입력 : 2025.08.12 13:30 수정 : 2025.08.12 13:49
[외신] 미·러 알래스카 회담…우크라 전쟁 종식 돌파구 되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을 앞두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위즈경제] 전희수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오는 15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의 회담에서 우크라이나 전쟁 종식 가능성이 주목되고 있다.

12일 외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8일 푸틴 대통령에게 우크라이나 영토 일부 교환 및 국경 조정을 요구할 계획이라고 예고했다.

 

백악관 기자회견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주요 영토 상당 부분을 점령했다. 우크라이나를 위해 그 영토 일부를 되찾으려고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 어떤 영토를 반환할지는 불분명하다. 2022 2월 침공 이후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동부 지역 상당 부분을 장악해 전체 영토의 약 20%를 점령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푸틴 대통령과의 회담에서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종식을 촉구하는 방안을 조율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대선 후보 시절 취임 후 24시간 안에 러·우 전쟁을 종식시키겠다고 공언한 바 있다. 또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당시 자신이 대통령이었다면 전쟁은 절대 발발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주장해왔다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의 기대와 달리 전쟁은 3년째 지속되고 있다.

 

BBC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 재취임 이후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 발사한 드론과 미사일 수는 2배 이상 증가했다BBC Verify 분석과 우크라이나 공군의 일일 보고서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 취임일인 1 20일부터 7 19일까지 6개월간 러시아가 발사한 탄약은 2 7,158개였다. 이는 조 바이든 전 대통령 임기 마지막 6개월간 발사한 1 1,614개 대비 약 2배에 달한다.

 

지난달 트럼프 대통령은 푸틴 대통령에게 휴전에 동의하지 않으면 러시아와 거래하는 국가에 2차 관세 부과 등 제재를 가하겠다고 위협했다.

 

◇ “알래스카 정상회담, 젤렌스키 대통령 참석해야

 

알래스카 회담 소식에 대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우리의 의견이 반영되지 않은 모든 합의는 평화에 반하는 결정이라고 밝혔다.

 

BBC와의 인터뷰에서 EU 외교정책 고위대표 카야 칼라스는 유럽이 우크라이나가 동의하지 않는 거래를 받아들이지 않을 것임을 분명히 했다.

 

그는 우크라이나가 이 거래에 참여하지 않는다면 어떤 합의도 이행될 수 없으며, 그렇기 때문에 우크라이나가 회담에 반드시 참여해야 한다며 젤렌스키 대통령이 회의에 초대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와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도 우크라이나에 강요가 아닌, 우크라이나와 함께 평화 협정을 만들어야 한다는 입장에 동의했다고 영국 총리 관저 대변인이 전했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X(구 트위터)우크라이나의 미래는 3년 넘게 자유와 안보를 위해 싸워온 우크라이나를 배제한 채 결정될 수 없다유럽인들도 자신들의 안보와 직결된 사안인 만큼 반드시 해결책의 일부가 돼야 한다고 올렸다.

 

이처럼 유럽 국가들은 이번 회담에 젤렌스키 대통령이 참석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이번 정상회담은 젤렌스키 대통령 불참 속에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은 향후 회담에서는 젤렌스키 대통령이 참석할 수 있으며, 자신과 푸틴 대통령을 포함한 3자 회담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러시아는 2014년 강제 합병한 크림반도와 우크라이나 도네츠크, 루한스크 등 돈바스 전역을 러시아 영토로 인정해야 휴전에 동의하겠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반면 우크라이나는 크림반도를 비롯해 러시아의 점령을 인정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기자회견에서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양측 모두의 이익을 위해 영토를 교환할 것이라고 밝혔다.

 

BBC에 따르면, 트럼프 행정부는 우크라이나 영토 대부분을 러시아에 넘기는 휴전 협정에 대해 유럽 지도자들을 설득해 왔다.

 

한편 13일 젤렌스키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 JD 밴스 미국 부통령, EU 지도자들과 가상 회의에 참석할 것으로 예상된다.

프리드리히 메르츠 독일 총리 대변인은 알래스카 정상회담을 앞두고 모스크바에 압력을 가할 방법을 논의하기 위해 EU NATO 정상들을 초대한다고 전했다

 

 

왼쪽부터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트럼프 미국 대통령, 푸틴 러시아 대통령 (사진 = 연합뉴스)
 

 

 

 
전희수 사진
전희수 기자  heesoo5122@wisdo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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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선택권을 줘야합니다 공산당도 아니고 일방적으로 밀어부치는 섣부른 정책 다시 검토해야합니다.

2

탈시설 지원법은 악법이며 폐기 되어야만 합니다. 부모회는 자립을 반대하는 것이 아니라 무조건적 탈시설 보다는 자립을 원하면 자립 지원을 해주고 시설을 원하면 입소 지원을 해달라는 것입니다.

3

어디에 사느냐가 아니라 어떻게 사는냐가 토론의 장이되야한다는 말씀 공감하며 중증발달장애인의 또다른 자립주택의 허상을 깨닫고 안전한 거주시설에서 자립적인 생활을 추구하여 인간다운 존엄을 유지할수있도록 거주시설어 선진화에 힘을 쏟을때라 생각합니다 충분한 돌봄이 가능하도록 돌봄인력충원과 시설선진화에 국가에서는 충분한 제도적 뒷받침을 해야합니다

4

탈시설은 자립의 유일한 길이 아닙니다. 중증장애인에게는 선택권과 안전한 돌봄이 먼저 보장돼야 합니다. 정부는 현실에 맞는 복지 다양성을 마련해야 합니다.

5

다양한 삶의 방식 앞에 놓이는 단일 선택은 폭력입니다. 각자의 삶에 맞는 환경을 선택할 수 있어야 합니다.

6

탈시설 지원법은 중증장애인들을 사지로 내모는 악법이다. 다양한 시설과 시설의 처우개선은 뒤로 한체 시설에 있는 장애인들은 생존권까지 무시한 폐쇄에만 목적을 둔 이권사업으로써 탈시설 지원법은 폐기 시켜야 합니다.

7

시설이 자립생활을 위한 기반이 되야합니다. 이를위해 전문인력이 배치되고, 장애인의 특성과 욕구를 반영한 프로그램이 운영되며, 지역사회와 연계된 지원체계가 마련되어야 합니다. 장애인이 보호받으면서 행복한 삶을 살아가는 공간으로 거주시설을 개선하고 지원 되이야 가족도 지역사회에서도 안심할 수 있게 정책개발 및 지원 해야 한다는 김미애의원의 말씀에 감동받고 꼭 그렇게 되길 간절히 바래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