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Zoom-in] 서울은 14억 돌파, 지방은 거래 ‘올스톱’…부동산 양극화 심화
▷ 강남엔 ‘똘똘한 한 채’ 몰리고, 지방은 매수자 실종
▷ 농지취득심사·양도세 부담에 외지인도 발길 끊어
▷ “수입 0원, 폐업 직전”…벼랑 끝에 놓인 공인중개사
![[지역 Zoom-in] 서울은 14억 돌파, 지방은 거래 ‘올스톱’…부동산 양극화 심화](/upload/3bf63d8f426d4e6e9015ef499555880f.jpg)
[위즈경제] 이수아 기자 =서울과 지방의 격차는 더 이상 통계 수치에만 머물지 않고, 국민 일상 전반에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주거, 일자리, 교육, 의료 등 핵심 인프라의 수도권 집중은 지방 인구 유출과 경제 침체로 이어지고 있으며, 이는 국가의 균형 발전과 지속 가능성에 대한 과제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위즈경제 [지역 Zoom-In]은 단순한 지역 현황 보도를 넘어, 지방소멸이라는 구조적 문제 속에서 지역 주민의 삶이 어떻게 변화하고 있는지를 구체적으로 살펴보고자 합니다. 청년 인구 유출, 부동산 침체 등 다양한 사례를 통해 단순히 정책이나 통계로 설명하는 데 그치지 않고, 지역 주민의 삶을 구체적이고 현장감 있게 조명하고자 합니다. [편집자주]
대한민국 지방 부동산 시장이 심각한 ‘거래 절벽’에 빠졌다. 단순한 가격 하락을 넘어 청년층 이탈, 고령화, 농지 매입 규제 등 복합적 요인으로 수요가 사라지며 부동산은 더 이상 ‘자산’이 아닌 ‘짐’으로 전락하고 있다.
이로 인해 지방 공인중개업소들조차 줄폐업 위기에 놓이며, 지역 경제의 침체가 가속화되고 있다. 근본적인 정책 변화와 제도 개선 없이는 회복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
경북 의성의 한 공인중개업소 대표는 “10만 원에 거래되던 농지를 6만 원에 내놔도 팔리지 않는다”며 “한 달에 거래가 한 건이라도 이뤄지면 다행”이라고 토로했다.
그는 “청년층 유출로 인해 인구 고령화가 심화됐고, 젊은 층의 유입은 거의 없다”며, 특히 외지인이 토지를 매입하려면 ‘농지취득자격증명’을 받아야 하는데, 심사 과정에서 통과하지 못해 번번이 무산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결국, 동네 주민 간 직거래에 의존해야 하는 상황이지만 가격이나 요구 조건이 맞지 않아 거래 자체가 성사되지 않는 실정이다. 그는 “최근엔 거래가 거의 전무해 문을 닫는 중개업소가 속출하고 있다”고 밝혔다.
전남 고흥의 상황도 다르지 않다. 한 공인중개사 김모 씨는 “작년부터 거래 자체가 거의 이뤄지지 않는다”며 “가격을 내려도 수요가 없어 거래까지 상당한 시간이 걸린다”고 설명했다.
이어 “어르신들이 병원비라도 마련하기 위해 땅을 팔려 해도 매수자가 없다”며, 거래 위축의 주된 원인으로 농지 거래 제한과 양도소득세 부담을 꼽았다.
강원 태백은 더욱 심각하다. 부동산 중개업자인 구모 씨는 “2025년 들어 지금까지 단 한 건의 거래도 성사되지 않았다”며 “수입이 전혀 없어 임대료조차 감당하지 못해 빚만 지는 상황”이라고 호소했다.
그는 “3,000만 원에 매입한 집을 1,500만 원에 손해 보고 팔고 떠나는 사람도 있다”며 “운영 자체가 불가능한 수준”이라고 말했다.
공통적으로 확인되는 가장 큰 문제는 ‘수요의 실종’이다. 현장의 중개업자들은 “젊은 층은 떠났고, 귀농 인구도 없다”며 입을 모은다. 반면 서울은 집값 상승세가 계속되며 수도권과 지방 간의 격차가 더 벌어지고 있다.
◇ 서울 아파트 평균 매매가, 14억 원 돌파
서울 아파트 매매가는 매달 꾸준히 상승하며 지방과 뚜렷한 대조를 보이고 있다. 지난 7월, 서울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은 전월 대비 1.28% 상승해 2008년 집계이후 처음으로 14억 원을 돌파했다.
KB국민은행의 7월 전국 주택가격 동향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은 5억 3,545만 원이었고, 수도권은 7억 8,979만 원이었다. 수도권은 전월(0.47%)보다 소폭 상승한 0.5% 상승률을 기록했다.
반면 5대 광역시는 -0.14% 하락했다. 울산(0.19%)만 상승했고, 부산(-0.18%), 대구(-0.20%), 광주(-0.16%), 대전(-0.14%)은 하락했다. 전월(-0.24%)보다는 하락폭이 다소 줄었다.
기타 지방의 경우 전북(0.15%), 충북(0.05%)은 소폭 상승했지만, 강원(-0.08%), 충남(-0.05%), 전남(-0.12%), 경북(-0.10%), 경남(-0.08%)은 하락세를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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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소액주주와의 연대와 경제정의 실현, 주주보호를 참칭하며 주주들 뒷통수를 친 건지 , 코아스는 대답해야 한다. 누가봐도 말도 안되는 궤변을 늘어놓으며 결국 회사 인수에도 실패, 그러고도 무슨 낯짝으로 이화피해주주보호와 연대를 외치는 건지, 정리매매 때 싼값에 주식사서 한탕해먹으려던 뻔한 수작, 뻔한 민낯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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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것도 좋은 잉시지라고 봅니다 코아스는 진정한 기업이라면 이제라도 주주연대와 협협의에 나서야 합니다 그래야 기업도 살고 주주들은 좋고요
6코아스 당신들이 만들어 놓은 결과물들 너의가 고스란이 거두어갈것이다 이화그룹3사는 이 본질의 책임을 통감하고 이화주주연대와의 진정어린 사과와 협의를 최션을 다하여 임해주길 바란다
7코아스는 이화그룹 싸게 먹을려다 오히려 당하게 생겼으니 소액주주와 소통을 한다.처음부터 소통을 하지 죽게 생겼으니 이제와 무슨말을 합니까. 계획도 없으면서 그냥 싼게 무조건 좋은게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