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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윤 상임위원장 “교육의 본질을 지키는 싸움에 앞장서겠다”

▷18일 대한교조 상임위원장에 박상윤 당선
▷조합원 지지를 이끈 미래지향적 교육 비전과 실천 전략 제시

입력 : 2025.07.18 17:00
박상윤 상임위원장 “교육의 본질을 지키는 싸움에 앞장서겠다” 왼쪽부터 박상윤 대한민국교원조합 상임위원장, 대한민국교원조합 제5대 상임위원장 당선 공고(사진 = 대한민국교원조합)
 

[위즈경제] 전희수 기자 = 대한민국교원조합(이하 대한교조)은 지난 11일부터 5일간 실시된 제5대 상임위원장 선거에서 박상윤 후보가 상임위원장으로 최종 당선됐다고 18일 밝혔다.

 

박 위원장은 교사는 노동자가 아닌 전문가라는 정체성을 기반으로 ▲기초학력의 신장과 교육의 정상화 ▲교권 회복과 제도 정비 ▲교육의 본질과 교사 자율성 회복 ▲미래인재 육성을 위한 교사 전문성 및 역량 강화 등을 핵심과제로 내세웠다.

 

그는 출마 공약에서도 ‘품격 있는 대응, 실천하는 리더십, 조합원과 함께 만드는 합리적이고 상식적인 단체’ 등 주요 비전을 바탕으로 교육의 본질에 충실한 대한조교의 미래상을 그려나가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박 위원장은 특히 교사 교권 보호와 전문성 강화라는 대한교조의 창립 철학을 계승하면서도, 변화하는 교육 환경에 발맞춘 실천 전략 마련을 강조했다. 이러한 비전은 조합원들의 폭넓은 지지를 끌어냈다.

 

당선 소감에서 박 위원장은 “이제 우리는 방관자도, 피해자도 아니다. 교사를 향한 왜곡과 폄훼에 더 이상 침묵하지 않겠다누군가는 앞장서야 한다면, 저는 그 책임을 회피하지 않겠다. 교사의 자긍심과 교육의 본질을 지키는 싸움의 맨 앞에, 마지막까지 서 있겠다”라며 각오를 밝혔다.

이어 그는 최근 대한교조를 향한 정치적 낙인과 허위 프레임 씌우기 시도에 대해서도 “정치의 소음이 교사의 목소리를 덮지 않도록, 대한교조의 존재 이유를 당당하게 설명하고 지켜내겠다. 진실을 가르치고 자유를 지켜내는 교사들이 교육의 중심임을 증명해 보이겠다”고 역설했다.

대한교조는 박상윤 위원장을 중심으로 기초학력 보장과 교실 중심의 교육 회복, 교사 전문성 신장과 교권 보호, 정치로부터 자유롭고 교육 본질에 충실한 학교문화 실현을 위한 다양한 정책의 제안 및 미래 교육을 위한 환경 구축·교사 전문성 신장 방안 마련을 위한 제안 등을 본격 추진할 예정이다.

 

새 지도부가 출범함으로써 대한교조는 교육의 정치화에 반대하고, 교사의 자율성과 전문성을 지지하는 교사들의 연대를 바탕으로 대한민국 교육의 방향성을 바로 세우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한편, 박상윤 신임 상임위원장은 현직 초등학교 교사 겸 국가교육위원회 전문위원으로 활동 중이며 조합 내에서는 교과연구국장, 사무총장, 상임위원장 직무대행 등 주요 직책을 역임했다.

 
전희수 사진
전희수 기자  heesoo5122@wisdo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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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어디에 사느냐가 아니라 어떻게 사는냐가 토론의 장이되야한다는 말씀 공감하며 중증발달장애인의 또다른 자립주택의 허상을 깨닫고 안전한 거주시설에서 자립적인 생활을 추구하여 인간다운 존엄을 유지할수있도록 거주시설어 선진화에 힘을 쏟을때라 생각합니다 충분한 돌봄이 가능하도록 돌봄인력충원과 시설선진화에 국가에서는 충분한 제도적 뒷받침을 해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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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설이 자립생활을 위한 기반이 되야합니다. 이를위해 전문인력이 배치되고, 장애인의 특성과 욕구를 반영한 프로그램이 운영되며, 지역사회와 연계된 지원체계가 마련되어야 합니다. 장애인이 보호받으면서 행복한 삶을 살아가는 공간으로 거주시설을 개선하고 지원 되이야 가족도 지역사회에서도 안심할 수 있게 정책개발 및 지원 해야 한다는 김미애의원의 말씀에 감동받고 꼭 그렇게 되길 간절히 바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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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증발달장애인의 주거선택권을 보장하고 그들에게 필요한 지원을 바랍니다. 탈시설을 주장하시는 의원님들 시설이란 인권을 빼앗는 곳이라는 선입관과 잘못된 이해를 부추기지 마세요. 중중발달장애인을 위해 노화된 시설을 개선해 주세요. 또, 그들의 삶의 보금자리를 폐쇄한다는 등 위협을 하지 마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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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이 멀리 있어서 유트브로 시청했는데 시설장애인 부모로 장애인들이 시설이든 지역이든 가정이든 온전히 사회인으로 살수 있게 해줬으면 좋겠단 생각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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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시설 개념에 대해 페터 슈미트 카리타스 빈 총괄본부장은 유엔장애인권리협약에 게재된 탈시설화는 무조건적인 시설 폐쇄를 의미하지 않으며 장애인 인권 향상을 위한 주거 선택의 다양성을 강조하는 것이라고 설명하고 있으며, 미국의 경우 발달장애인의 거주 서비스는 의료적 도움이 필요한 경우, 도전적 행동이 있는 경우, 자립 지원이 필요한 경우 등 여러 거주 서비스 필요성에 의해 장기요양형 거주 시설부터 지역사회 내 자립홈까지 운영하고 있다. 이번 토론회를 통해 거주시설에서의 자립생활 목소리가 정책으로 연결되길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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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도 자기 삶을 결정하고 선택 할 귄리가 있습니다. 누가 그들의 삶을 대신 결정합니까? 시설에서 사느냐 지역사회에서 사느냐가 중요 한게 아니고 살고 싶은데서 필요한 지원을 받으며 살아야합니다. 개인의 선택과 의사가 존중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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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중증 발달장애인의 거주시설에서의 생활은 원가정을 떠나 공동체로의 자립을 한 것입니다. 거주시설은 지역사회에서 벗어나 있지 않습니다. 시설안과 밖에서 너무도 다양하게 활동합니다. 원가정이나 관리감독이 어려운 좁은 임대주택에서의 삶과 다른 모두가 함께 만들어가는 공동체야 말로 장애인의 삶의 질을 높이고 사회성이 향상되는 곳입니다. 그리고 가장 안전한 곳 입니다. 최중증발달장애인들이 아파트나 빌라에서 살아가기란 주변의 민원과 벌래 보듯한 따가운 시선 그리고 돌발행동으로 위험한 상황이 많이 일어나고 그때마다 늙고 힘없는 부모나 활동지원사는 대처할수 있는 여건이 안되고 심지어 경찰에 부탁을 해 봐도 뾰족한 수가 없는 것이 현실 입니다. 그러나 거주시설은 가장 전문성이 있는 종사자들의 사명과 사랑이 최중증발달장애인들을 웃게 만들고 비장애인들의 눈치를 안봐도 되고 외부활동도 단체가 움직이니 그만큼 보호 받을수 있습니다 . 예로 활동지원사가 최중증발달장애인을 하루 돌보고는 줄행랑을 쳤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