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청, ‘전기차 화재 대응 가이드 개정판’ 발간…효과적인 화재 대처 방안 담겨
▷소방청, ‘전기차 화재 대응 가이드 개정판’ 발간
▷”전기차 맞춤형 대응 필수적...화재 대응에 실질적인 도움될 것”

[위즈경제] 이정원 기자 =소방청 국립소방연구원은 최근 급증하는 전기차 화재에 보다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현장 맞춤형 실무 지침서인 ‘전기차 화재 대응 가이드 개정판’을 발간했다고 2일 밝혔다.
지난 2023년 3월 전기차
화재 대응 초판 가이드를 발간한 데 이어, 이번 개정판을 통해 기존 승용차 대응 방법 외 △전기
트럭 등 상용 전기차 대응 절차 △폭발 등 고위험 사례 △특수
진압 장비 적용 방식 등 다양한 실전 사례를 체계적으로 반영했다.
또한, 실제 전기차 배터리 실증 실험 결과를 바탕으로 △배터리 팩 화재 특성 분석 결과를 추가해, 보다 정밀하고 안전한 대응
전략이 담겼다.
이번 개정 가이드는 단순한 개념 설명에 그치지 않고, 차량 구조와 배터리의 화재
양상을 토대로 대응 방법을 단계별로 제시하고 있다.
관통형 특수 진압장비의 적용 사례, 전동지게차와 같은 특수 전기차량의 화재 대응
등 현장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는 내용들이 포함되어 있다.
특히, 국립소방연구원과 현대자동차, 한국자동차공학회가
함께 수행한 ‘산학관 공동연구(2024~2027)’의 중간
성과를 바탕으로 완성도를 높인 점이 주목된다. 연구 결과를 반영함으로써 현장성이 강화된 과학적 대응
가이드로 진화한 것이다.
소방청은 이번 가이드 개정을 통해 전기차 화재에 대한 현장 소방대원들의 이해도를 높이고,
대원 안전 확보는 물론 국민의 불안을 해소하는 데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연상 국립소방연구원장은 “전기차 화재 시 내연기관 차량과 전혀 다른 특성을
보여, 이에 맞는 맞춤형 대응이 필수적”이라며 “이번 개정 가이드는 현장 실무에 바로 적용할 수 있도록 과학적 분석과 사례 중심으로 구성된 만큼, 전기차 화재 대응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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