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으로 확산되는 대규모 산불의 위협…"한국도 예외아냐"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 韓 기후변화에 따른 산불위험 커져
▶2100년경에는 20세기 후반 대비 최대 158%까지 상승

[위즈경제] 이정원 기자 =올해 초 미국 로스엔젤레스(LA)에서 대규모 산불이 발생하면서 전 세계적으로 산불재난에 대한 위기가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한국 역시 기후변화로 인해 산불위험이 커지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은 기후변화 시나리오 연구를 통해 2100년경
한국의 산불위험은 20세기(1971~2000년) 후반 대비 최대 158%까지 상승할 것으로 예측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산불위험 예측 결과는 국립산림과학원과 전남대학교, 광주과학기술원
등이 협력하여 기후변화 시나리오 연구를 수행한 결과다.
연구에는 강수량, 기온, 풍속
등 기상 요소를 종합적으로 분석하여 예측된 산불기상지수를 이용해 산불위험도를 평가했다.
연구진은 한반도의 기온이 1.5~2.0℃
상승할 경우, 겨울철 산불기상지수의 상승이 가장 뚜렷할 것으로 예측하였다. 이로 인해 봄철 산불위험 시기가 앞당겨질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실제 지난 1981년부터 2024년까지
한국에서 발생한 산불 통계 분석 결과, 연간 산불 발생 일수와 산불 발생 건수가 증가 추세를 보였다. 이는 연중 산불위험 시기가 점차 확장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지난 1월, 국립산림과학원은 ‘2025 산림·임업 전망대회’를 개최하며, ‘첨단 과학기술의 접목을 통한 더 정확한 산불재난 예측’을 주제로
특별 세션을 마련했다.
세션 토론자 정지훈 세종대학교 교수는 “기후변화로 인해 산물위험이
상승하는 이유는 많은 양의 강수가 특정기간에 집중되고, 그 외의 기간에 더욱 건조해지는 극단적인 기후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안수정 국립산림과학원 산불연구과 연구사는 “기후변화에 따른 산불 위험
변화 연구를 학계 및 부서 간 연구 협업을 통해 지속하겠다”라며 “앞으로도 국가산불위험예보시스템을 통해 산불위험을 미리 예보하고, 산불
예방을 위한 대국민 홍보 활동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댓글 0개
관련 기사
Best 댓글
지나가는 부산사람 잡고 물어보면 열이면 열 모두 해수부 이전 찬성할겁니다. 해수부 부산이전 가로막는 국짐당은 반드시 부산시민들의 심판을 받을겁니다.
2AI가 너무 빠르게 발전하네요. 나중에는 정말 구분하기 힘들듯 하네요.
3좋은 기사 감사합니다
4해수부가 부산으로가면 단순 해수부만 부산으로 가는게 아니라 해수부의 산하기관들 전부 부산으로 내려가게되서 다른 지역들 입장에서는 배아픈건데 이걸 못받아먹네.. 더군다나 해수부 부산 내려가면 전세계 탑 10에 드는 해양기업인 HMM이 부산으로 이전될 가능성이 높은 상황에서 이걸 반대하는 멍청이 집단이 있다
5좋은 기사 감사합니다
6좋은 기사 감사합니다
7좋은 기사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