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① 31년 전, 뒷산을 오른 다섯 명의 아이들
▷ 대한민국 3대 미제사건 중 하나, '개구리소년 사건'
▷1991년, 대구 '와룡산'에서 다섯 명의 아이들이 실종됨
▷11년 뒤에서야 유골 발견.. 당시 경찰, "사고사"
# 3대 미제사건
우리나라엔 3대 미제사건이
있습니다.
화성 연쇄 살인사건, 이형호군
유괴 살인사건, 그리고 개구리소년 사건이죠.
화성 연쇄 살인사건은 진범 이춘재가 잡히면서 해결되었지만, 나머지 두 사건의 경우 20~30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풀리지 않은
미스터리입니다.
뒷산으로 놀러 간
다섯 명의 아이들이 시체로 발견되고, 30년이 지난 지금까지 범인을 잡지 못한 이유는 과연 무엇일까요?
#뒷산에 올라간 초등학생
다섯 명
1991년 3월 26일, 대구광역시에
있는 성서초등학교 학생 다섯 명은 뒷산에 오릅니다. 성서초등학교 뒤에 있는 산은 용이 누워 있다는 뜻의
와룡산(臥龍山).
우거진 수풀과 연못은 물론, 주변엔
사격장이 있어 당시 어린아이들에겐 놀이터와 다름없는 산이었습니다.
★ 다섯 명의 개구리소년
우철원(당시 14세)
조호연(당시 13세)
김영규(당시 12세)
박찬인(당시 11세)
김종식(당시 10세)
다섯 명의 아이들은 도롱뇽 알을 잡겠다는 말을 남기고 와룡산을
오릅니다.
하지만 오전 9시, 아이들은 와룡산 불미골 인근에서 학교 친구와 마을주민에게 목격된 이후 흔적도 없이 사라졌습니다.
어린 나이의 소년들은 늦은 저녁 시간이 되어서도 돌아오지 않았죠.
험악한 산지에서 조난을 당했거나, 혹은 어떤 사고를 생각할 수밖에 없는 실종 사건이었습니다.
★ 왜 개구리소년이라고 부를까?
당시 도롱뇽 알을 잡으러 간다는 아이들의 발언이 와전됨
당시 수사부에 의해 도롱뇽 대신 발음하기 쉬운 ‘개구리소년’으로 명명됨
당시 실종 신고를 받은 경찰은 부모와 함께 새벽 3시까지 수색작업을 벌였으나 허사였습니다.

실종 기간이 길어지자 노태우 전 대통령은 특별지시를 내려 32만 명의 수사인력을 투입했고, 4200만원의 현상금을 걸었습니다.
각종 기업과 사회단체는 인쇄물을 전국 각지에 뿌려 아이들을 찾기
위해 노력했죠.
미디어에서는 개구리소년을 주제로 한 광고나 만화가 만들어졌습니다.
그러나 많은 시간과 노력에도 불구하고, 아이들의 모습은 그 어디에서도 찾아볼 수 없었습니다.
#11년 6개월 뒤
10년이 넘는 세월이
지났습니다.
개구리소년 실종사건에 대한 세간의 관심이 차차 사라져가는 가운데
2002년, 와룡산에 도토리를 주으러 온 등산객이 개구리소년의
유골과 유품을 발견합니다.
등산객이 유골을 발견한 곳은 와룡산 세방골, 아이들이 마지막으로 목격된 불미골에서 1km도 떨어지지 않은 가까운
장소였습니다.
#저체온증으로 사망?
2002년, 개구리소년 사건의 수사는 다시 제 궤도에 오릅니다.
당시 현장을 조사한 경찰이 내린 결론은 ‘사고사’였습니다.
아이들이 와룡산에서 길을 잃고 추위에 떨다가 ‘저체온증’으로
사망했다는 이야기입니다.
하지만 부검을 진행한 경북대 법의학팀은 타살을 주장했습니다.
몇몇 아이들의 두개골에는 큰 상처가 있었는데, 누군가가 의도적으로 상해를 입힌 흔적이 분명했죠.
더군다나, 살해당한
아이들 중 한 명인 김영규 군의 상의와 하의엔 매듭이 묶여 있었습니다.
추위에 떠는 아이가 굳이 상하의를 벗어 매듭을 묶을 이유가 있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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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에 사느냐가 아니라 어떻게 사는냐가 토론의 장이되야한다는 말씀 공감하며 중증발달장애인의 또다른 자립주택의 허상을 깨닫고 안전한 거주시설에서 자립적인 생활을 추구하여 인간다운 존엄을 유지할수있도록 거주시설어 선진화에 힘을 쏟을때라 생각합니다 충분한 돌봄이 가능하도록 돌봄인력충원과 시설선진화에 국가에서는 충분한 제도적 뒷받침을 해야합니다
2시설이 자립생활을 위한 기반이 되야합니다. 이를위해 전문인력이 배치되고, 장애인의 특성과 욕구를 반영한 프로그램이 운영되며, 지역사회와 연계된 지원체계가 마련되어야 합니다. 장애인이 보호받으면서 행복한 삶을 살아가는 공간으로 거주시설을 개선하고 지원 되이야 가족도 지역사회에서도 안심할 수 있게 정책개발 및 지원 해야 한다는 김미애의원의 말씀에 감동받고 꼭 그렇게 되길 간절히 바래 봅니다.
3중증발달장애인의 주거선택권을 보장하고 그들에게 필요한 지원을 바랍니다. 탈시설을 주장하시는 의원님들 시설이란 인권을 빼앗는 곳이라는 선입관과 잘못된 이해를 부추기지 마세요. 중중발달장애인을 위해 노화된 시설을 개선해 주세요. 또, 그들의 삶의 보금자리를 폐쇄한다는 등 위협을 하지 마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4지역이 멀리 있어서 유트브로 시청했는데 시설장애인 부모로 장애인들이 시설이든 지역이든 가정이든 온전히 사회인으로 살수 있게 해줬으면 좋겠단 생각이 들었습니다
5탈시설 개념에 대해 페터 슈미트 카리타스 빈 총괄본부장은 유엔장애인권리협약에 게재된 탈시설화는 무조건적인 시설 폐쇄를 의미하지 않으며 장애인 인권 향상을 위한 주거 선택의 다양성을 강조하는 것이라고 설명하고 있으며, 미국의 경우 발달장애인의 거주 서비스는 의료적 도움이 필요한 경우, 도전적 행동이 있는 경우, 자립 지원이 필요한 경우 등 여러 거주 서비스 필요성에 의해 장기요양형 거주 시설부터 지역사회 내 자립홈까지 운영하고 있다. 이번 토론회를 통해 거주시설에서의 자립생활 목소리가 정책으로 연결되길 기대합니다.
6장애인도 자기 삶을 결정하고 선택 할 귄리가 있습니다. 누가 그들의 삶을 대신 결정합니까? 시설에서 사느냐 지역사회에서 사느냐가 중요 한게 아니고 살고 싶은데서 필요한 지원을 받으며 살아야합니다. 개인의 선택과 의사가 존중되어야 합니다.
7최중증 발달장애인의 거주시설에서의 생활은 원가정을 떠나 공동체로의 자립을 한 것입니다. 거주시설은 지역사회에서 벗어나 있지 않습니다. 시설안과 밖에서 너무도 다양하게 활동합니다. 원가정이나 관리감독이 어려운 좁은 임대주택에서의 삶과 다른 모두가 함께 만들어가는 공동체야 말로 장애인의 삶의 질을 높이고 사회성이 향상되는 곳입니다. 그리고 가장 안전한 곳 입니다. 최중증발달장애인들이 아파트나 빌라에서 살아가기란 주변의 민원과 벌래 보듯한 따가운 시선 그리고 돌발행동으로 위험한 상황이 많이 일어나고 그때마다 늙고 힘없는 부모나 활동지원사는 대처할수 있는 여건이 안되고 심지어 경찰에 부탁을 해 봐도 뾰족한 수가 없는 것이 현실 입니다. 그러나 거주시설은 가장 전문성이 있는 종사자들의 사명과 사랑이 최중증발달장애인들을 웃게 만들고 비장애인들의 눈치를 안봐도 되고 외부활동도 단체가 움직이니 그만큼 보호 받을수 있습니다 . 예로 활동지원사가 최중증발달장애인을 하루 돌보고는 줄행랑을 쳤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