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파나마운하·그린란드에 군사력 동원 배제 안 해"
▷ 팽창주의 넘어 제국주의 암시
▷ 7일 플로리다주 마라라고 기자회견 발언

[위즈경제] 이필립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그린란드 병합과 파나마 운하 재장악을 위한 군사력 사용 가능성을 시사하며 팽창주의적 영토 확장 의지를 노골적으로 드러냈다.
트럼프는 7일(현지시간) 플로리다주 마라라고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캐나다를 미국의 51번째 주로 만들겠다는 계획까지 밝히며 미국의 전통적 우방을 향한 위협 수위를 한층 끌어올렸다.
20일 취임을 앞둔 트럼프는 덴마크령 자치령인 그린란드를 매입하는 것이 "미국의 경제 안보를 위해 필요하다"며, 군사력 사용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덴마크인 5만7000명이 사는 그린란드는 미국 우주기지가 있고 희토류가 대량 매장돼 있어 전략적 요충지로 평가받는다.
메테 프레데릭센 덴마크 총리는 덴마크 TV방송과의 인터뷰에서 "그린란드는 그린란드인의 것이며 매물이 아니"라며 트럼프의 발언을 정면으로 반박했다. 트로엘 룬드 폴센 덴마크 국방장관은 지난 12월 그린란드 방위비 지출을 대폭 확대하는 방안을 발표한 바 있다.
트럼프는 또한 1977년 지미 카터 대통령의 파나마 운하 반환 협정이 큰 실수였다고 비판하며 운하 재장악 의지를 드러냈다. 1914년 미국이 완공한 파나마 운하는 1977년 지대 반환을 거쳐 1999년 파나마에 완전히 반환됐다.
트럼프가 "운하가 중국에 의해 운영되고 있다"고 주장하자, 호세 라울 물리노 파나마 대통령은 "운하에 대한 중국의 어떠한 간섭도 없다"고 반박했다. 세계 최대 항만회사로, 홍콩에 본사를 두고 있는 CK 허치슨 홀딩스는 운하 입구의 두 항구를 관리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그는 최근 반복적으로 "캐나다가 미국의 51번째 주가 될 것"이라 말해왔다. 이에 대해선 군사력 대신 관세 등 경제적 압박을 통한 통합을 시사했다. 트럼프는 "우리가 캐나다를 연간 2000억 달러 이상 지원하고 있다"며 "우리에겐 캐나다산 자동차·목재·우유가 필요 없다"고 말했다.
이에 저스틴 트뤼도 캐나다 총리는 "캐나다가 미국에 합병될 확률은 불구덩이에 눈덩이가 남아있을 확률"며 트럼프의 주장을 일축했다.
같은 날 트럼프는 멕시코만(Gulf of Mexico)의 명칭도 '아메리카만(Gulf of America)'으로 바꾸겠다고 선언했다. 그는 "아메리카만이라는 이름이 듣기 좋고 적절한 명칭"이라고 설명했다. 트럼프의 발언 직후 마조리 테일러 그린 하원의원은 즉각 명칭 변경을 위한 법안을 발의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러시아의 구소련 영토 확장 시도와 우크라이나 침공을 반대해온 서방 지도자들의 입장과 정면으로 배치되는 것이라 국제 사회의 반발이 예상된다. 트럼프의 계획이 실현된다면 냉전 시대인 1959년 하와이주 편입 후 처음으로 미국의 지도가 다시 쓰이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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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도 비장애인도 인간의 존엄성에 기반한 자립은 당연한 것이기에 어떤 거주 시설에 있던 자립지원은 필수적이다. 시설안에서도 시설밖에서도 자립지원은 필수적인 것이므로 장애인거주시설에 충분한 인력지원을 해주고 시설환경도 개선하여 선진화 시켜야 합니다.
2실익이라는 맹점에 가려져 위, 날조 및 사기, 선동이라는 범죄가 숨겨저서는 안되며, 이를 눈감아 주는 판관의 사심은 그들이 지켜야 하는 사회 정의를 무너뜨릴 뿐임을 알아야 한다.
3인권침해가 일어나길 감시하며 걸리면 바로 아웃 시켜버리리라~ 작정한 것 아닌가 합니다.그냥 탈시설에만 꽂혀있는겁니다.무슨 문제가 있는지... 어떻게하면 모두에게 형평성 있는 법을 펼칠지... 진정으로 고민해주길 바랍니다. 거주시설을 없애려고만 하지말고 거주시설에 인력 지원도 더 해주고 재가 장애인이나 자립주거에만 편중된 지원을 하지말고 공평하게지원해 주시면서 좀 관심을 가져주셔야합니다.
4정말 너무 안타깝습니다. 중증장애인의 생활을 알면 전장연이 이렇게 무조건적이고 강압적인 탈시설을 주 장할수없는데 같은 장애인인데 본인들의 이권을 위해 중증장애인들을 사지로 내몰면서 자유를 주장한다는 게 화가 납니다. 중증장애인에게 자유는 날개 다친 새 를 낭떠러지로 밀어버리는것과 다름없습니다. 시설에 도움받아야하는 중증장애인은 시설에서 생활하고 도 움받고 자립하고싶은 경증장애인은 자립하면 되는문 제인데 무조건 모아님도를 주장하니 중증장애인 부모 님들이 어버이날에 이렇게 나선거 아니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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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장애인자립법안은 자립을 돕는 법안이라 하지만 탈시설이 목적입니다. 자립하고자 하는 장애인 반대 하지 않습니다 시설 또한 중증장애인들에겐 꼭 필요한 곳이기에 생활환경개선과 인력지원 통해 시설의 선진화을 만들어야 합니다.
7장애인거주시설은 부모가 사후에 홀로 남겨질 아이가 걱정이 되어 선택을 하는 곳입니다.시설이 감옥이라면 그 어느부모가 시설에 입소를 시키겠습까..전장연은 당사자가 아니며 장애인을 대표하는 단체도 아닙니다.당사자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시고 한쪽으로 기우는 정책 보다는 균형있는 정책으로 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