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참사... 美·中·英 등 각국 정상 애도의 뜻 전해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비롯한 각국 정상... "피해자와 유가족들에게 깊은 애도"
▷ 최근 우리나라와 사이 미묘한 러시아와 중국도 슬픔의 뜻 전해
▷ 각국 외신들도 대대적으로 타전

[위즈경제] 김영진 기자 = 사망자 154명, 중상자 33명, 경상자 116명, 서울 한복판에서 전례 없는 대참사가 발생했습니다.
핼러윈을 기념해 이태원에 모인 수많은 사람들이 인파에 휩쓸려 목숨을 잃었고, 피해자 대부분이 젊은 청년층이었는데요.
세월호 참사 이후에 발생한 우리나라의 이번 대규모 참사에 대해 다른 나라의 시선이 쏠리고 있습니다. 각국의 정상들은 애도의 뜻과 함께 적극적인 지원의사를 밝혔습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성명문을 통해 “(부인인) 질과 난 서울에서 사랑하는 사람을 잃은 유가족들에게 깊은 애도를 표한다”며, “미국은 이 비극적인 시간 동안 대한민국을 지지한다”고 전했습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曰 “미국은 대한민국의 모든 국민들과 함께 비통해하고
있으며, 부상당한 모든 사람들의 쾌유를 기원한다” (“We
grieve with the people of the Republic of Korea and wish for a quick recovery
to all those who were injured.”)
미국의 주요 정부 인사도 바이든 대통령과 함께했습니다.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은 “우리는 이 끔찍한 비극을 슬퍼하는 대한민국의 국민들뿐만 아니라, 고인과 부상자 그 유가족과 친구들에게 깊은 위로를 보낸다”고 밝혔습니다.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역시 “서울에서 발표된 보도에 가슴이 아프다”며, “사랑하는 사람들을 잃은 유가족들에게 위로를 보내고 부상자들에게 빠른 회복을 바란다”고 전했는데요.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曰 “미국은 대한민국에게 필요한 어떤 지원도
제공할 준비가 되어있다” (“United
States stands ready to provide the Republic of Korea with any support
it needs”)
최근 영국의 수장에 오른 리시 수낙 총리는 “오늘밤(지난 10월 30일) 서울에서 끔찍한 뉴스가 나왔다”며, “현재 이 고통스러운 시기를 대응하고 있는 모든 한국인들에게 영국은 위로를 보낸다”(“All our thoughts are with those currently responding and all South Koreans at this very distressing time.”)고 트위터를 통해 밝혔습니다.
이외에도 기시다 후미오 총리가 “일본 정부와 국민을 대표해 희생된 분들과 유족에게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애도의 뜻을 전한다”고 밝히는 등 등, 독일의 올라프 숄츠 총리, 프랑스의 마크롱 대통령, 안토니우 유엔 사무총장,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등 우방국의 정상들은 우리나라에 깊은 슬픔을 전했습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신도들과 함께 추모의 뜻을 밝히며 기도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AFP 통신에 따르면, 프란치스코 교황은 “서울에서 갑작스러운 압사 사고로 인해 비극적으로 숨진 많은 희생자, 특히 젊은이들을 위해 기도하자”며 신도들과 함께 기도했다고 합니다.
최근 우크라이나 전쟁 등으로 우리나라와 사이가 미묘한 러시아와 중국도 우리나라에 애도의 뜻을 전했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성명을 내고 “서울에서 발생한 비극적인 사고로 많은 인명 피해가 발생해 깊은 애도를 표한다”고 밝혔으며, 시진핑 중국 주석은 윤석열 대통령에게 위로를 보냈습니다.
그는 “중국 정부와 인민을 대표해 희생자들에게 깊은 애도를 표하고, 희생자 가족과 부상자에게 진심 어린 위로를 보낸다”고 이야기했습니다. 다만, 우리나라와 관계가 얼음장으로 치닫은 북한은 아직까지 별다른 소식이 없습니다.
외국의 언론은 이번 이태원 참사를 어떻게 보고 있을까요. CNN을 비롯한 주요 외신들은 이태원 참사의 경위와 과정, 현장의 분위기, 정부의 후속 대처 등에 대해서 상세하게 보도하고 있습니다.
CNN의 경우, 이태원에 군중이 많이 몰린 이유, 사건 경위, 피해자 신원, 정부 대응 등에 대해 보도하면서, 참사를 예방하지 못한 점을 지적했습니다.
CNN 소속 기자 여러 명이 작성한 기사, ‘서울에서 발생한 치명적인 할로윈 참사에 대해 우리가 알고 있는 것’(What we know about the deadly Halloween disaster in Seoul’)을 살펴보면, “망연자실하고 깊은 슬픔에 빠져 있는 나라가 이 비극과 씨름하는 사이, 사람들이 모이는 인기 명소에 어떻게 이런 참사가 발생할 수 있는지에 대한 의문도 제기된다”며,
CNN의 재난 관리 전문가이자 국가 안보 분석가 ‘줄리엣 케이얌’(Juliette Kayyem)의 말을 인용했습니다.
그는 “(당국은) 토요일 밤 전에 많은 수(의 인파)가 몰릴 것이라는 걸 예상했을 것”이라며, “당국은 실시간으로 군중의 규모를 모니터링해야 할 책임이 있다. 그래야 그들은 사람들을 밖으로 내보내야 할 필요성을 감지할 수 있다”(“There is a responsibility on the part of the authorities to be monitoring crowd volume in real time, so they can sense the need to get people out.”) 고 밝혔는데요.
가디언지의 경우, 이태원 참사에 실제로 있었던 사람의 르포를, BBC는 인근 목격자들의 발언을 모아 보도했습니다.
“이 비극은 많은 사람들에게 영향을 미치고 있다. 그곳엔 여전히 실종된 사람들이 있다”(This tragedy is affecting so many people. There are still missing people”), “가파른 경사로가 죽음의 덫이 되었다(“A steeply sloping alleyway became a death trap”) 등 ‘혼돈’, ‘트라우마’ 같은 용어를 통해 이태원 참사의 끔찍한 면모를 부각한 기사가 대부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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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도 비장애인도 인간의 존엄성에 기반한 자립은 당연한 것이기에 어떤 거주 시설에 있던 자립지원은 필수적이다. 시설안에서도 시설밖에서도 자립지원은 필수적인 것이므로 장애인거주시설에 충분한 인력지원을 해주고 시설환경도 개선하여 선진화 시켜야 합니다.
2실익이라는 맹점에 가려져 위, 날조 및 사기, 선동이라는 범죄가 숨겨저서는 안되며, 이를 눈감아 주는 판관의 사심은 그들이 지켜야 하는 사회 정의를 무너뜨릴 뿐임을 알아야 한다.
3인권침해가 일어나길 감시하며 걸리면 바로 아웃 시켜버리리라~ 작정한 것 아닌가 합니다.그냥 탈시설에만 꽂혀있는겁니다.무슨 문제가 있는지... 어떻게하면 모두에게 형평성 있는 법을 펼칠지... 진정으로 고민해주길 바랍니다. 거주시설을 없애려고만 하지말고 거주시설에 인력 지원도 더 해주고 재가 장애인이나 자립주거에만 편중된 지원을 하지말고 공평하게지원해 주시면서 좀 관심을 가져주셔야합니다.
4정말 너무 안타깝습니다. 중증장애인의 생활을 알면 전장연이 이렇게 무조건적이고 강압적인 탈시설을 주 장할수없는데 같은 장애인인데 본인들의 이권을 위해 중증장애인들을 사지로 내몰면서 자유를 주장한다는 게 화가 납니다. 중증장애인에게 자유는 날개 다친 새 를 낭떠러지로 밀어버리는것과 다름없습니다. 시설에 도움받아야하는 중증장애인은 시설에서 생활하고 도 움받고 자립하고싶은 경증장애인은 자립하면 되는문 제인데 무조건 모아님도를 주장하니 중증장애인 부모 님들이 어버이날에 이렇게 나선거 아니겠습니까
5장애인 당사자와 보호자의 다양한 목소리가 정책에 반영되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부모회의 주장은 거주시설 이용 장애인의 권리와 삶의 질을 지키기 위한 진정성 있는 외침입니다. 지역사회 자립 지원과 더불어 거주시설의 선진화와 인권 보호도 함께 균형 있게 추진해서 모두가 존중받는 복지정책을 만들어주십시오.
6장애인자립법안은 자립을 돕는 법안이라 하지만 탈시설이 목적입니다. 자립하고자 하는 장애인 반대 하지 않습니다 시설 또한 중증장애인들에겐 꼭 필요한 곳이기에 생활환경개선과 인력지원 통해 시설의 선진화을 만들어야 합니다.
7장애인거주시설은 부모가 사후에 홀로 남겨질 아이가 걱정이 되어 선택을 하는 곳입니다.시설이 감옥이라면 그 어느부모가 시설에 입소를 시키겠습까..전장연은 당사자가 아니며 장애인을 대표하는 단체도 아닙니다.당사자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시고 한쪽으로 기우는 정책 보다는 균형있는 정책으로 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