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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참사... 美·中·英 등 각국 정상 애도의 뜻 전해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비롯한 각국 정상... "피해자와 유가족들에게 깊은 애도"
▷ 최근 우리나라와 사이 미묘한 러시아와 중국도 슬픔의 뜻 전해
▷ 각국 외신들도 대대적으로 타전

입력 : 2022.10.31 11:30 수정 : 2022.10.31 12:06
이태원 참사... 美·中·英 등 각국 정상 애도의 뜻 전해 이태원 참사 추모 현장 (출처: 위즈경제)
 

[위즈경제] 김영진 기자 = 사망자 154, 중상자 33, 경상자 116, 서울 한복판에서 전례 없는 대참사가 발생했습니다.

 

핼러윈을 기념해 이태원에 모인 수많은 사람들이 인파에 휩쓸려 목숨을 잃었고, 피해자 대부분이 젊은 청년층이었는데요.

 

세월호 참사 이후에 발생한 우리나라의 이번 대규모 참사에 대해 다른 나라의 시선이 쏠리고 있습니다. 각국의 정상들은 애도의 뜻과 함께 적극적인 지원의사를 밝혔습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성명문을 통해 “(부인인) 질과 난 서울에서 사랑하는 사람을 잃은 유가족들에게 깊은 애도를 표한다, 미국은 이 비극적인 시간 동안 대한민국을 지지한다고 전했습니다.

 

 

(출처: 트위터)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曰 미국은 대한민국의 모든 국민들과 함께 비통해하고 있으며, 부상당한 모든 사람들의 쾌유를 기원한다” (“We grieve with the people of the Republic of Korea and wish for a quick recovery to all those who were injured.”)


미국의 주요 정부 인사도 바이든 대통령과 함께했습니다.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은 우리는 이 끔찍한 비극을 슬퍼하는 대한민국의 국민들뿐만 아니라, 고인과 부상자 그 유가족과 친구들에게 깊은 위로를 보낸다고 밝혔습니다.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역시 서울에서 발표된 보도에 가슴이 아프다, 사랑하는 사람들을 잃은 유가족들에게 위로를 보내고 부상자들에게 빠른 회복을 바란다고 전했는데요.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曰 미국은 대한민국에게 필요한 어떤 지원도 제공할 준비가 되어있다” (“United States stands ready to provide the Republic of Korea with any support it needs”)

 

최근 영국의 수장에 오른 리시 수낙 총리는 오늘밤(지난 1030) 서울에서 끔찍한 뉴스가 나왔다,현재 이 고통스러운 시기를 대응하고 있는 모든 한국인들에게 영국은 위로를 보낸다”(“All our thoughts are with those currently responding and all South Koreans at this very distressing time.)고 트위터를 통해 밝혔습니다.

 

이외에도 기시다 후미오 총리가 일본 정부와 국민을 대표해 희생된 분들과 유족에게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애도의 뜻을 전한다고 밝히는 등 등, 독일의 올라프 숄츠 총리, 프랑스의 마크롱 대통령, 안토니우 유엔 사무총장,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등 우방국의 정상들은 우리나라에 깊은 슬픔을 전했습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신도들과 함께 추모의 뜻을 밝히며 기도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AFP 통신에 따르면, 프란치스코 교황은 서울에서 갑작스러운 압사 사고로 인해 비극적으로 숨진 많은 희생자, 특히 젊은이들을 위해 기도하자며 신도들과 함께 기도했다고 합니다.

 

최근 우크라이나 전쟁 등으로 우리나라와 사이가 미묘한 러시아와 중국도 우리나라에 애도의 뜻을 전했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성명을 내고 서울에서 발생한 비극적인 사고로 많은 인명 피해가 발생해 깊은 애도를 표한다고 밝혔으며, 시진핑 중국 주석은 윤석열 대통령에게 위로를 보냈습니다.


그는 중국 정부와 인민을 대표해 희생자들에게 깊은 애도를 표하고, 희생자 가족과 부상자에게 진심 어린 위로를 보낸다고 이야기했습니다. 다만, 우리나라와 관계가 얼음장으로 치닫은 북한은 아직까지 별다른 소식이 없습니다.

 

외국의 언론은 이번 이태원 참사를 어떻게 보고 있을까요. CNN을 비롯한 주요 외신들은 이태원 참사의 경위와 과정, 현장의 분위기, 정부의 후속 대처 등에 대해서 상세하게 보도하고 있습니다.

 

CNN의 경우, 이태원에 군중이 많이 몰린 이유, 사건 경위, 피해자 신원, 정부 대응 등에 대해 보도하면서, 참사를 예방하지 못한 점을 지적했습니다.


CNN 소속 기자 여러 명이 작성한 기사,서울에서 발생한 치명적인 할로윈 참사에 대해 우리가 알고 있는 것’(What we know about the deadly Halloween disaster in Seoul’)을 살펴보면,망연자실하고 깊은 슬픔에 빠져 있는 나라가 이 비극과 씨름하는 사이, 사람들이 모이는 인기 명소에 어떻게 이런 참사가 발생할 수 있는지에 대한 의문도 제기된다,

CNN의 재난 관리 전문가이자 국가 안보 분석가 줄리엣 케이얌’(Juliette Kayyem)의 말을 인용했습니다.


그는 “(당국은) 토요일 밤 전에 많은 수(의 인파)가 몰릴 것이라는 걸 예상했을 것이라며, “당국은 실시간으로 군중의 규모를 모니터링해야 할 책임이 있다. 그래야 그들은 사람들을 밖으로 내보내야 할 필요성을 감지할 수 있다”(“There is a responsibility on the part of the authorities to be monitoring crowd volume in real time, so they can sense the need to get people out.”) 고 밝혔는데요.

 

가디언지의 경우, 이태원 참사에 실제로 있었던 사람의 르포를, BBC는 인근 목격자들의 발언을 모아 보도했습니다.


이 비극은 많은 사람들에게 영향을 미치고 있다. 그곳엔 여전히 실종된 사람들이 있다”(This tragedy is affecting so many people. There are still missing people”), “가파른 경사로가 죽음의 덫이 되었다(“A steeply sloping alleyway became a death trap”) 혼돈’, ‘트라우마 같은 용어를 통해 이태원 참사의 끔찍한 면모를 부각한 기사가 대부분입니다.

 

 
김영진 사진
김영진 기자  jean@wisdo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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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어디에 사느냐가 아니라 어떻게 사는냐가 토론의 장이되야한다는 말씀 공감하며 중증발달장애인의 또다른 자립주택의 허상을 깨닫고 안전한 거주시설에서 자립적인 생활을 추구하여 인간다운 존엄을 유지할수있도록 거주시설어 선진화에 힘을 쏟을때라 생각합니다 충분한 돌봄이 가능하도록 돌봄인력충원과 시설선진화에 국가에서는 충분한 제도적 뒷받침을 해야합니다

2

시설이 자립생활을 위한 기반이 되야합니다. 이를위해 전문인력이 배치되고, 장애인의 특성과 욕구를 반영한 프로그램이 운영되며, 지역사회와 연계된 지원체계가 마련되어야 합니다. 장애인이 보호받으면서 행복한 삶을 살아가는 공간으로 거주시설을 개선하고 지원 되이야 가족도 지역사회에서도 안심할 수 있게 정책개발 및 지원 해야 한다는 김미애의원의 말씀에 감동받고 꼭 그렇게 되길 간절히 바래 봅니다.

3

중증발달장애인의 주거선택권을 보장하고 그들에게 필요한 지원을 바랍니다. 탈시설을 주장하시는 의원님들 시설이란 인권을 빼앗는 곳이라는 선입관과 잘못된 이해를 부추기지 마세요. 중중발달장애인을 위해 노화된 시설을 개선해 주세요. 또, 그들의 삶의 보금자리를 폐쇄한다는 등 위협을 하지 마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4

지역이 멀리 있어서 유트브로 시청했는데 시설장애인 부모로 장애인들이 시설이든 지역이든 가정이든 온전히 사회인으로 살수 있게 해줬으면 좋겠단 생각이 들었습니다

5

탈시설 개념에 대해 페터 슈미트 카리타스 빈 총괄본부장은 유엔장애인권리협약에 게재된 탈시설화는 무조건적인 시설 폐쇄를 의미하지 않으며 장애인 인권 향상을 위한 주거 선택의 다양성을 강조하는 것이라고 설명하고 있으며, 미국의 경우 발달장애인의 거주 서비스는 의료적 도움이 필요한 경우, 도전적 행동이 있는 경우, 자립 지원이 필요한 경우 등 여러 거주 서비스 필요성에 의해 장기요양형 거주 시설부터 지역사회 내 자립홈까지 운영하고 있다. 이번 토론회를 통해 거주시설에서의 자립생활 목소리가 정책으로 연결되길 기대합니다.

6

장애인도 자기 삶을 결정하고 선택 할 귄리가 있습니다. 누가 그들의 삶을 대신 결정합니까? 시설에서 사느냐 지역사회에서 사느냐가 중요 한게 아니고 살고 싶은데서 필요한 지원을 받으며 살아야합니다. 개인의 선택과 의사가 존중되어야 합니다.

7

최중증 발달장애인의 거주시설에서의 생활은 원가정을 떠나 공동체로의 자립을 한 것입니다. 거주시설은 지역사회에서 벗어나 있지 않습니다. 시설안과 밖에서 너무도 다양하게 활동합니다. 원가정이나 관리감독이 어려운 좁은 임대주택에서의 삶과 다른 모두가 함께 만들어가는 공동체야 말로 장애인의 삶의 질을 높이고 사회성이 향상되는 곳입니다. 그리고 가장 안전한 곳 입니다. 최중증발달장애인들이 아파트나 빌라에서 살아가기란 주변의 민원과 벌래 보듯한 따가운 시선 그리고 돌발행동으로 위험한 상황이 많이 일어나고 그때마다 늙고 힘없는 부모나 활동지원사는 대처할수 있는 여건이 안되고 심지어 경찰에 부탁을 해 봐도 뾰족한 수가 없는 것이 현실 입니다. 그러나 거주시설은 가장 전문성이 있는 종사자들의 사명과 사랑이 최중증발달장애인들을 웃게 만들고 비장애인들의 눈치를 안봐도 되고 외부활동도 단체가 움직이니 그만큼 보호 받을수 있습니다 . 예로 활동지원사가 최중증발달장애인을 하루 돌보고는 줄행랑을 쳤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