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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 "교육열에 더위도 소용없다"...국내 최대규모 유교전 가보니

▷11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려...학부모와 아이들로 북새통
▷교육기업들의 교육컨텐츠·교재·교구 등 한자리에

입력 : 2024.07.11 16:03 수정 : 2024.07.11 16:19
[르포] "교육열에 더위도 소용없다"...국내 최대규모 유교전 가보니 11일 서울 코엑스에서 서울국제유아교육전&키즈페어가 개체됐다. 방문객들이 유아 및 아동 관련 유수의 기업 신제품과 함께 기획 상품·특별관·세미나·서비스·체험 등을 경험해보려 줄을 서 있다. 사진=위즈경제
 

[위즈경제] 류으뜸 기자 =낮 최고기온이 31도에 달했던 11일. 서울 코엑스A홀에 위치한 서울국제유아교육전&키즈페어(이하 유교전)에서 뿜어져 나오는 열기는 폭염을 무색케했습니다. 전세계 가장 높은 교육열을 가진 나라임을 인증하듯 행사장에는 아이들의 교육에 관심있는 학부모들로 북새통을 이뤘습니다. 

 

이번 전시회 주최측인 (주)세계전람에 따르면 유교전은 유·아동 관련 교육,용품,서비스 등을 소개하는 유아 전문 전시회로 국내 유일, 최대 규모의 유아 전문 행사입니다. 거대 규모의 행사장에는 교육업체가 꾸린 개별 부스가 설치되어 있고, 이곳에서 입회상담과 교재·교구 체험, 특별 프로모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됐습니다.

 

◇양재진 정신건강의학과 원장 강연...시작 전부터 인파 몰려

 

 

양재진 정신건강의학과 원장 11일 코엑스 유교전에서 '부모의 역할과 자존감을 고민하는 시간'을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 사진=위즈경제

 

 

행사장 내 한쪽 편에는 문화콘텐츠 유교전 트랜드 살롱이 열렸습니다. 이날 강연회에 유명한 인플루언서인 양재진 정신건강의학과 원장이 메인 연사로 초청된 만큼 시작전부터 많은 부모님들이 강연장에 모여 자리를 잡았습니다. 

 

38개월 된 아이를 한명 키우고 있다는 오인옥(44)씨는 "늦게 엄마가 되다 보니 몸도 마음도 힘이 든 경우가 많아서 내 자신을 돌아보고 엄마로서 역할과 아이를 잘 자랄 수 있는 방법을 배우고자 이번 강연을 신청하게 됐다"고 말했습니다.

 

이날 양 원장은 이날 '부모의 역할과 자존감을 고민하는 시간'을 주제로 강연에서 배우자 혹은 애인의 선택에 있어서 필요한 3가지 기준(폭력·중독·바람)을 제시하면서 배우자나 애인에게 이런 모습이 보이면 이혼이라 이별을 심각하게 고려해봐야 한다고 했습니다. 

 

양 원장은 "누군가를 만날때 상대방은 언어나 행동으로 자신이 어떤 사람인지 계속해서 우리에게 힌트를 준다. 하지만 사람은 타인을 바라볼때 자신이 보고 싶은 대로 바라보는 특성을 지니고 있어 그 사람이 누군지 파악하기 힘들다"면서 "다만 배우자나 애인이 폭력·중독·바람의 경험이 있는 사람인걸 파악한다면 그 즉시 헤어지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습니다.

 

◇유교전 최고 인기 부스...유교전의 꽃 '북메카'

 

 

 11일 코엑스에서 열린 유교전 내 영어원서 수입도서 전문기업 북메카 부스 앞에 책을 사려는 사람들도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다. 사진=위즈경제

 

유교전 내 가장 인파가 몰렸던 장소는 어린이 영어원서 수입도서 전문기업 북메카였습니다. 이곳은 오전 시간부터 행사가 끝나기 전까지 영어교육 서적에 관심있는 엄마들도 인산인해를 이뤘습니다. 

 

기자가 방문한 당시에도 사람이 많아 관계자는 인터뷰 중간마다 손님을 응대하느라 정신이 없었습니다. 매년 행사 때마다 제일 많은 사람이 몰려 유교전의 꽃이라고도 불립니다.

 

관계자는 이곳의 인기 비결이 저렴한 가격이라고 했습니다. 관계자는 "현지에서 직접 가서 영어원서를 공수해 오는 구조라 가격이 다른 온라인·오프라인 업체와 비교했을때 굉장히 저렴한 편이다. 또한 저희 쪽에서 유일하게 파는 제품들도 많아 학부모님들에게 입소문이 나있다"고 말했습니다.

 

실제 이날 북메카는 최대 80%까지 할인한 어린이 영어원서를 판매했습니다. 특히 저렴한 가격에 새책과 비슷한 영어원서를 구입할 수 있는 B급 매대에는 여러권의 책을 한아름 안고 있는 학부모들의 모습을 심심찮게 볼 수 있습니다.

 

익명을 요구한 40대 여성 학부모는 "매번 유교전에 올 때마다 북메카를 방문하는데 B급 원서들을 굉장히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고 있다"면서 "B급 도서라 하지만 상태도 생각보다 나쁘지 않다"고 말했습니다. 

 

◇웅진씽크빅 부스도 방문객들 붐벼

 

 

11일 코엑스에서 열린 유교전 내 웅진씽크북 부스 안 모습. 사진=위즈경제

 

웅진 씽크빅 부스에도 방문객들로 장사진을 이뤘습니다. 이곳은 학부모들이 다양한 교육 솔루션을 받는 상담 공간부터 아이들이 학습과 놀이를 하며 대기하는 키즈존 등이 마련돼 있었습니다.

 

 

웅진 씽크빅의 인터랙티브 학습 증강현실(AR)피디아 신제품 '디즈니 인터랙티브리딩'. 사진=위즈경제

 

특히, 눈에 띄었던 곳은 웅진 씽크빅의 인터랙티브 학습 증강현실(AR)피디아 신제품 '디즈니 인터랙티브리딩'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었습니다. AR피디아는 태플릿을 활용해 책을 배춘 상태에서 준비된 카드를 넣으면 이용자들이 더 쉽게 이해할 수 있는 화면이 재생되는 형태의 서비스입니다.

 

관계자는 "이 제품은 게임 형태로 영어공부를 할 수 있어 아이들의 몰입도를 높혀준다는 장점이 있다. 제품 사용 후 아이들의 어휘력이 많이 향상됐다는 연구결과도 있을 정도"라면서 "타업체 제품과 비교해 아이들이 상호작용하며 공부할 수 있어 학부모들의 반응도 좋다"고 했습니다.

 

한편 14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행사장 규모만 1만368제곱미터(약 3136평)이며, 총 550부스가 설치됐습니다. 행사장에는 국내외 유아동 관련 유수의 기업 신제품과 함께 기획 상품·특별관·세미나·서비스·체험 등을 경험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됐습니다.

 

 
류으뜸 사진
류으뜸 기자  awesome@wisdo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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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st 댓글

1

인권침해한 피의자를 처벌 해야지 원스트라이크 아웃으로 시설패쇄라는 서미화의원은 누굴 위한 청치를 하는 것인지

2

서미화 의원님은 노인 요양원이나 요양병원에서 인권침해 사고가 생기면 원스트라이크 아웃의 원칙으로 그 요양원이나 요양병원을 시설폐쇄해야 한다고 생각하시나요? 아니면 학교에서 따돌림이나 학생 간 폭력 사건이 생기면 그 햑교를 폐쇄 시켜야 한다고 생각하십니까? 무슨 생각으로 이런 법안을 발의하시는 지 ,... 그 속 마음이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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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시설화 어려울거 같으니 이제 원스트라이크 아웃이라는 이름으로 탈시설을 대신하려나본데 너무 티나는거 아닙니까ㅎ 국회의원 본인들부터 음주운전 등 불법 저지르면 원스트라이크 아웃 제도 실시하고 말하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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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의원도 원스트라이크 아웃 국회해산 요양원도 원스트라이크아웃 요야뭔폐쇠 학교도 원스트라이크 아웃 학교폐쇠 정부도 원스트라이크 아웃 정부해체 그렇게 거주시설이 탐나냐 서미화의원 아줌마야 죄지은 당사자를 가중처벌 해야지요 이양반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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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미화의원의 거주시설에만 원스트라이크아웃제를 적용하자는것은 엄연한 차별이다 학교 군대 어린이집 노인요양시설등등도 있는데 왜 시설만 국한하는가 무언가 부족하다면 더 지원해주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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퀴어 축제 하는것을 매우 반대합니다

7

반대합니다!!! 항문이 보이는 팬티만 입고 항문성관계하는 퍼포먼스를 버젓이 도시 한복판에서 하고 성기 모양의 과자를 아이들에게 주고... 분장들도 하나같이 미치광이처럼...너무 더럽습니다!!!! 당신들의 공간에서 당신들끼리 하세요!!! 정상적인 극히 평범한 우린 당신들의 더러운 퍼포먼스 보기 싫습니다!!!! 거리에서건 어디서건~시민들이 다니는 곳에서 하는 퀴어집회 결사 반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