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폭행에 후원금 부정 운영까지…논란 끊이지 않는 카라, 이유는?
▶카라노조 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전진경 카라 대표 사퇴 촉구 기자회견 개최

[위즈경제] 이정원 기자 =카라 정상화를 위한 공동대책위원회(공대위)와 동물권행동 카라노조, 민변 노동위원회 등은 서울시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전진경 카라 대표의 사퇴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4일 개최했습니다.
이들은 “카라
전진경 대표가 A국장의 동물 폭행을 덮어주는 것은 후원금을 부정하게 운영하는 특수 관계에 있기 때문이다”라고 밝히며 전 대표의 사퇴를 촉구했습니다.
이어 A국장과 전진경 대표 등 사측 인사가 5년째 케이케이나인레스큐(이하
KK9R)의 거래에서 차명계좌 및 페이퍼컴퍼니에 비용을 입금하는 것에 협조해왔으며, 5년간
약 3억에 이르는 금액이 탈세에 이용되었다고 설명했습니다.
노조는 “KK9R과 카라의 탈세 관계에서 중심이 되고 있는
인물이 바로 A국장이다”라며 “여러 특수한 관계를 따졌을 때 A국장의 동물 폭행을 부자연스럽게 덮고
있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는 것으로 의심된다”라고 말했습니다.
이날 기자회견에 참여한 이선민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민변) 변호사는 “KK9은 약
4년간 2억 5천만원을 차명계좌로 지급받았다”라며 ”이는 명백한 불명행위고 조세범 처벌법
상 부정행위에 해당돼 처벌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라고 밝혔습니다.
이 변호사는 이어 “여기서 중요한 것은 KK9이 어떻게 장기간 차명계좌로 돈을 받을 수 있었는지에 대한 여부인데, 이는
카라가 4년간 KK9의 불법을 묵인했기 때문”이라며 “이는 범죄행위 방조를 넘어서 적극
가담한 것으로 평가할 수 있다”라고 했습니다.
발언 중인 고현선 카라노조 지회장(출처=위즈경제)
고현선 카라노조 지회장은 동물 폭행 사건을 비롯한 후원금 부정 운영 등의 문제가 발생하는 원인으로 전 대표가
카라를 독단으로 운영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고 지회장은 “동물 폭행,
후원금 부정 운영 등의 문제가 카라 내에서 일어나는 이유는 카라 대표 1인의 독단적인 운영
때문”이라며 “카라는 이 땅의 대표적인
동물단체 중 하나로 이를 한 사람이 독식하게 되면 시민단체로서의 정체성을 잃어가는 것이고 대한민국 동물권의 후퇴다”라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고 지회장은 “카라 노조는 민주적인 운영 시스템을
회복해 카라가 동물권과 활동가들의 건강한 삶을 지켜내는 시민단체로 우뚝 서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이날 기자회견에서는 최근 불거진 카라 내 동물 폭행과 관련한 활동가의 추가 증언이 나오기도 했습니다.
지난 2016년부터 2018년까지
카라에서 근무했던 배현주 활동가는 “제가 직접 목격했던 A
국장의 동물 폭행은 단순히 때렸다는 표현만으로는 모자랄 만큼 분명한 폭행이었으며, 특정한
날짜를 꼬집어 말할 수 없을 만큼 시기나 횟수가 너무 빈번하게 일어나는 일이었다”라며
“(동물 폭행 사건은) 카라에서 주장하는 훈육이나
트레이닝 사고 발생 시 더 큰 사고를 방지하기 위한 어쩔 수 없는 폭력이 아닌 A 국장의 기분에 따라
행해졌던 명백한 폭행이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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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가는 부산사람 잡고 물어보면 열이면 열 모두 해수부 이전 찬성할겁니다. 해수부 부산이전 가로막는 국짐당은 반드시 부산시민들의 심판을 받을겁니다.
2AI가 너무 빠르게 발전하네요. 나중에는 정말 구분하기 힘들듯 하네요.
3좋은 기사 감사합니다
4해수부가 부산으로가면 단순 해수부만 부산으로 가는게 아니라 해수부의 산하기관들 전부 부산으로 내려가게되서 다른 지역들 입장에서는 배아픈건데 이걸 못받아먹네.. 더군다나 해수부 부산 내려가면 전세계 탑 10에 드는 해양기업인 HMM이 부산으로 이전될 가능성이 높은 상황에서 이걸 반대하는 멍청이 집단이 있다
5좋은 기사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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