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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증시 동시 ‘붕괴’…향후 전망은?

▷환율 1430원 돌파…코스닥 700선 아래로
▷고공행진 환율…”대응 능력 문제 없어”
▷원∙달러 환율 강세 지속…증시 반등 어려워

입력 : 2022.09.26 00:00 수정 : 2022.09.26 16:17
환율∙증시 동시 ‘붕괴’…향후 전망은? (출처=클립아트코리아)
 

 

주말을 지나고 문이 열린 외환시장에서 환율이 1430까지 돌파했습니다. 반대로 주가는 2% 떨어지면서 올해 최저치를 경신하고 있습니다.

 

26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금요일이었던 지난 23일 종가보다 9.7원 오른 1달러당 1419원에 거래를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곧바로 1420원 벽을 뚫고 올라가 1430원선을 넘었습니다. 이날 오후 3시31분 기준을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보다 11.70원 오른 1434.70원에 거래 중입니다.

 

이러한 환율 급등의 원인은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가 올해 한번 더 자이언트스텝(기준금리를 한번에 0.75%p 인상)을 밟을 가능성이 커진 데다 지난주 발표된 영국 경기부양책의 부작용 우려로 인한 파운드화 약세 때문입니다.

 

영국 정부가 경기를 살리겠다며 50년 만에 최대 규모로 세금을 깎아주는 안을 발표했는데, 오히려 재정이 부실해질 거라는 우려가 커지면서 달러 강세에 불을 붙였습니다.

 

이에 따라 주식시장도 함께 흔들리고 있습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닥 지수는 이날 4% 급락해 23개월 만에 700선 아래로 내려갔습니다. 이날 오후 331분 현재 36.98포인트 내린 692.38입니다.

 

코스닥 시장에서 개인과 외국인들은 각각 320억원, 1억원어치를 팔아치우고 있습니다. 반면 기관은 홀로 406억 매수 우위입니다.

 

#정부가 바라보는 현 상황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최근 고공행진을 지속하고 있는 원·달러 환율 상승에도 대응능력에는 문제가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이 총재는 26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환율 상황에 우려를 표하면서도 이는(환율) 대외요인에 주로 영향을 받은 것으로, 과거 위기 때와 달리 우리 경제의 대외 부문 건전성 문제 때문은 아니다라고 판단했습니다.

 

그러면서 우리나라는 대외채권 규모가 대외채무를 상당 폭 상회하는 순 채권국인 데다, 세계 9위 수준의 외환보유액 규모를 고려할 때 유사 시 대응능력도 부족하지 않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는 이어 앞으로 한국은행은 (미국 기준금리 인상 등) 여건 변화가 국내 물가 및 성장흐름, 금융·외환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면밀히 점검하면서 통화정책을 결정해 나갈 것이라면서 우리 경제의 펀더멘털과 과도하게 괴리돼 움직일 경우 시장 안정화 조치를 적기에 실시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다만 한국은행은 대외건정성에 대한 우려가 커질 수 있는 만큼 경각심을 갖고 금융∙외환시장의 안정을 도모해 나간다고 밝혔습니다.

 

#앞으로 어떻게 되나?

 

전문가들은 원달러 환율 강세는 당분간 계속 지속될 것이며 증시 반등은 어려울 것으로 전망합니다.

 

이승훈 메리츠증권 연구권은 원화 약세 및 강달러 완화 조건은 현재 시점까지도 전혀 충족 되지 않았다면서 미 연준의 긴축 강화 우려와 새로운 전쟁국면 진입 그리고 중국 경기하방 위험에 따른 위안하 약세 압력 등으로 인해 달러 추가 강세는 계속 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김지산 키움 리서치센터장은 "올해 남은 시간 증시는 박스권으로 보이며, 추세로 보여질 변곡점 마련이 쉽지 않을 "이라며 "인플레이션이 예상보다 느리게 피크아웃하고 있고, 금리 인상 기조까지 이어지면서 경기 침체가 현실화 되고 있다. 경기 침체 국면에 있어서 의미 있는 반등을 나타내기는 힘들 것으로 보인다" 말했습니다.


 

 
류으뜸 사진
류으뜸 기자  awesome@wisdo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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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장애인도 비장애인도 인간의 존엄성에 기반한 자립은 당연한 것이기에 어떤 거주 시설에 있던 자립지원은 필수적이다. 시설안에서도 시설밖에서도 자립지원은 필수적인 것이므로 장애인거주시설에 충분한 인력지원을 해주고 시설환경도 개선하여 선진화 시켜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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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익이라는 맹점에 가려져 위, 날조 및 사기, 선동이라는 범죄가 숨겨저서는 안되며, 이를 눈감아 주는 판관의 사심은 그들이 지켜야 하는 사회 정의를 무너뜨릴 뿐임을 알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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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권침해가 일어나길 감시하며 걸리면 바로 아웃 시켜버리리라~ 작정한 것 아닌가 합니다.그냥 탈시설에만 꽂혀있는겁니다.무슨 문제가 있는지... 어떻게하면 모두에게 형평성 있는 법을 펼칠지... 진정으로 고민해주길 바랍니다. 거주시설을 없애려고만 하지말고 거주시설에 인력 지원도 더 해주고 재가 장애인이나 자립주거에만 편중된 지원을 하지말고 공평하게지원해 주시면서 좀 관심을 가져주셔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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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너무 안타깝습니다. 중증장애인의 생활을 알면 전장연이 이렇게 무조건적이고 강압적인 탈시설을 주 장할수없는데 같은 장애인인데 본인들의 이권을 위해 중증장애인들을 사지로 내몰면서 자유를 주장한다는 게 화가 납니다. 중증장애인에게 자유는 날개 다친 새 를 낭떠러지로 밀어버리는것과 다름없습니다. 시설에 도움받아야하는 중증장애인은 시설에서 생활하고 도 움받고 자립하고싶은 경증장애인은 자립하면 되는문 제인데 무조건 모아님도를 주장하니 중증장애인 부모 님들이 어버이날에 이렇게 나선거 아니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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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 당사자와 보호자의 다양한 목소리가 정책에 반영되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부모회의 주장은 거주시설 이용 장애인의 권리와 삶의 질을 지키기 위한 진정성 있는 외침입니다. 지역사회 자립 지원과 더불어 거주시설의 선진화와 인권 보호도 함께 균형 있게 추진해서 모두가 존중받는 복지정책을 만들어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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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자립법안은 자립을 돕는 법안이라 하지만 탈시설이 목적입니다. 자립하고자 하는 장애인 반대 하지 않습니다 시설 또한 중증장애인들에겐 꼭 필요한 곳이기에 생활환경개선과 인력지원 통해 시설의 선진화을 만들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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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거주시설은 부모가 사후에 홀로 남겨질 아이가 걱정이 되어 선택을 하는 곳입니다.시설이 감옥이라면 그 어느부모가 시설에 입소를 시키겠습까..전장연은 당사자가 아니며 장애인을 대표하는 단체도 아닙니다.당사자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시고 한쪽으로 기우는 정책 보다는 균형있는 정책으로 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