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1400원대 돌파…유학생∙국내기업 ‘울상’
▷2009년 금융 위기 이후 13년 6개월 만
▷미국 유학생과 가족들의 부담 커질 전망
▷ 항공업계∙철강업계도 환율 상승에 ‘빨간불’

원∙달러 환율이 장중 1400원을 돌파하는 등 몇 달째 상승세를 이어가면서 유학생과 국내 기업들 허리가 휘고 있습니다.
지난 22일 원∙달러 환율이
장중 1400원을 돌파하며 연고점을 또다시 경신했습니다. 환율이
1400원대를 기록한 것은 2009년 금융위기 이후 13년 6개월여 만에 처음입니다. 환율은
지난 6월 23일 13년
만에 1300원을 돌파한 이후 계속해서 오르고 있는 추세입니다. 현재 17시 기준 환율은 1411.50원입니다.
#비용 부담에 유학 중도 포기까지 생각해
(출처=다음 카페 '미국 유학생 커뮤니티')
이에 미국 유학생과 유학 준비생, 그리고 가족들의 부담은 눈덩이처럼 커질 전망입니다. 환율이 오르면, 유학자금을 보내야 하는 부모님들이 더 많은 원화가 소요돼 부담이 커지기 때문입니다.
과거 2008년 금융위기 당시에도 원∙달러 환율이 1600원까지 올라 유학생과 유학생
부모들이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미국 유학생 관련 커뮤니티에는 환율 상승으로 인한 비용 부담을 걱정하는 글들이 올라오고 있습니다.
미국에 유학생을 둔 한 학부모는 “유학 비용 송금하는 부담이 장난
아니다. 순식간에 학비 1000만원이 올라 적금 통장을 깨야
할지 고민이다”면서 “그렇다고 자녀를 들어오라고 할 수 없고, 환율이 더 오르면 어떻게 해야할지 막막하다”고 적었습니다.
미국에서 유학생활을 하고 있다고 밝힌 작성자는 “부모님이 송금해줄
때마다 죄스러웠다”며 “점심을 굶고 음식을 만들어 먹어도
상황이 좋지 않아 중도 포기를 생각 중”이라고 적었습니다.
유학을 준비하는 학생들도 환율 상승에 울상을 짓고 있습니다. 높은
환율에 유학을 철회하거나 중도 포기한 학생이 20%를 넘었다는 유학업계 자체 조사 결과도 나왔습니다.
#국내 기업들도 원자재 가격 상승에 부담 느껴
원∙달러 환율 상승으로 국내 기업들도 빨간불이
켜졌습니다. 수출단가 측면에서 고환율이 긍정적인 점이 있지만 원자재를 비싼 가격에 해외에서 들여와 국내에서
제품을 만드는 기업은 부담이 커질 수밖에 없습니다.
특히 항공업계는 이제 코로나19 충격에서 벗어나 국제선 운항을 늘리고
있지만 고환율 충격에 다시 발목이 잡히는 모양새입니다. 항공사들은 항공기 리스비와 유류비 등을 포함한
대부분을 달러로 지급하기 때문입니다.
고환율로 직접적인 비용 지출이 늘어날 뿐 아니라 재무구조도 취약해집니다. 대한항공의
경우 환율 10원 변동 시 약 350억원의 외화평가손익이
발생합니다. 아시아나항공도 환율이 10원 오르면 284억원의 외화환산 손실이 발생합니다.
환율 상승이 항공권 가격이 올려 여행심리가 위축될 수 있다는 점도 문제입니다.
원재료 수입 비중이 큰 철강업계의 부담도 커지고 있습니다. 포스코를
비롯한 주요 철강 회사는 수출을 통한 환율 헤지(위험 회피)가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지만, 고환율 추세가 계속되면 부담이 커질 수밖에 없습니다.
원자재를 사들여 중간 가공을 거쳐 대기업에 납품하는 중소 제조업계도 부담이 되긴 마찬가지입니다. 원자재 구매 비용은 오르지만, 상승분을 납품 단가에 즉각 반영하기가
쉽지 않은 탓입니다. 고환율이 곧바로 비용 부담으로 이어지는 구조인 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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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도 비장애인도 인간의 존엄성에 기반한 자립은 당연한 것이기에 어떤 거주 시설에 있던 자립지원은 필수적이다. 시설안에서도 시설밖에서도 자립지원은 필수적인 것이므로 장애인거주시설에 충분한 인력지원을 해주고 시설환경도 개선하여 선진화 시켜야 합니다.
2실익이라는 맹점에 가려져 위, 날조 및 사기, 선동이라는 범죄가 숨겨저서는 안되며, 이를 눈감아 주는 판관의 사심은 그들이 지켜야 하는 사회 정의를 무너뜨릴 뿐임을 알아야 한다.
3인권침해가 일어나길 감시하며 걸리면 바로 아웃 시켜버리리라~ 작정한 것 아닌가 합니다.그냥 탈시설에만 꽂혀있는겁니다.무슨 문제가 있는지... 어떻게하면 모두에게 형평성 있는 법을 펼칠지... 진정으로 고민해주길 바랍니다. 거주시설을 없애려고만 하지말고 거주시설에 인력 지원도 더 해주고 재가 장애인이나 자립주거에만 편중된 지원을 하지말고 공평하게지원해 주시면서 좀 관심을 가져주셔야합니다.
4정말 너무 안타깝습니다. 중증장애인의 생활을 알면 전장연이 이렇게 무조건적이고 강압적인 탈시설을 주 장할수없는데 같은 장애인인데 본인들의 이권을 위해 중증장애인들을 사지로 내몰면서 자유를 주장한다는 게 화가 납니다. 중증장애인에게 자유는 날개 다친 새 를 낭떠러지로 밀어버리는것과 다름없습니다. 시설에 도움받아야하는 중증장애인은 시설에서 생활하고 도 움받고 자립하고싶은 경증장애인은 자립하면 되는문 제인데 무조건 모아님도를 주장하니 중증장애인 부모 님들이 어버이날에 이렇게 나선거 아니겠습니까
5장애인 당사자와 보호자의 다양한 목소리가 정책에 반영되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부모회의 주장은 거주시설 이용 장애인의 권리와 삶의 질을 지키기 위한 진정성 있는 외침입니다. 지역사회 자립 지원과 더불어 거주시설의 선진화와 인권 보호도 함께 균형 있게 추진해서 모두가 존중받는 복지정책을 만들어주십시오.
6장애인자립법안은 자립을 돕는 법안이라 하지만 탈시설이 목적입니다. 자립하고자 하는 장애인 반대 하지 않습니다 시설 또한 중증장애인들에겐 꼭 필요한 곳이기에 생활환경개선과 인력지원 통해 시설의 선진화을 만들어야 합니다.
7장애인거주시설은 부모가 사후에 홀로 남겨질 아이가 걱정이 되어 선택을 하는 곳입니다.시설이 감옥이라면 그 어느부모가 시설에 입소를 시키겠습까..전장연은 당사자가 아니며 장애인을 대표하는 단체도 아닙니다.당사자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시고 한쪽으로 기우는 정책 보다는 균형있는 정책으로 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