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숭이 두창, 성병이 아니다!
▷ 원숭이 두창 성병 아님, 환자(혹은 동물)와의 직접 접촉에 따라서 발생하는 '감염병'
▷ 대표적인 증상은 물집이 얼굴에 집중적으로 발생하는 등의 '발진'
▷ 치명률 3~6%, 감염 발생 지역에서 직접 접촉은 피해야!
#원숭이두창, Monkeypox
2022년 5월 7일, 영국에서 원숭이두창(Monkeypox)
감염 사례가 발견되었습니다.
WHO에 따르면 원숭이두창에 감염된 사람의 수는 올해 1,600명이며, 의심 환자의 수도 1,500명 이상에 달한다고 합니다. 사망자도 무려 72명으로 집계되었습니다.
WHO는 결국 원숭이두창의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 선포 검토에 들어갔습니다. 코로나19에 못지않게 위험한 감염병이란 뜻이죠.
원숭이두창은 원래 중앙아프리카와 서아프리카 지역 국가 7곳에서 풍토병처럼
돌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나이지리아에서 영국으로 원숭이두창이 전파된 이후, 다수 국가에서
감염사례가 나타나고 있죠.
영국을 시작으로 포르투갈, 스페인,
미국, 캐나다, 덴마크, 헝가리 등 원숭이두창은 유럽에서 빠른 속도로 퍼지고 있습니다.
★ 원숭이두창 감염 증상
1. 발열, 발진(물집, 고름 등)
2. 근육통, 허리통증, 두통
3. 림프절 부종(혈관
인근에 있는 림프관이 막혀 림프에 붓기가 생기는 현상)
4. 무기력감 등
원숭이두창에 감염되면 발열과 발진, 근육통, 두통, 허리통증 등의 증상이 몸에 나타납니다.
가장 대표적인 원숭이두창 증상, 발진은 일반적으로 발열 후 1~3일 내에 나타나며 얼굴과 손바닥, 발바닥에서 집중적으로 발생합니다.
간혹 입과 생식기, 안구에도 나타난다고 하네요.
원숭이두창의 감염 증상은 약 보름에서 한 달 정도 지속됩니다.
#원숭이두창, 성병이 아니다!
영국에서 발견된 원숭이두창의 감염사례의 경우, 동성 간의 성관계가
원인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원숭이두창은 ‘성병’이
아닙니다.
성관계를 포함해 사람 간의 접촉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감염병’이죠.
원숭이두창은 인수공통감염병으로 동물과 사람, 사람과 사람, 심지어 대기와 같은 환경적인 요인으로 감염될 수 있습니다.
★ 원숭이두창 감염 원인
1. 감염 환자의 혈액이나 체액이 피부 상처나 점막에 접촉
2. 환자의 혈액이나 체액으로 오염된 옷, 침구류 등이 사람의 점막과 피부 상처에 접촉
3. 감염된 원숭이, 다람쥐, 쥐 등 동물과 직접 접촉
4. 공기를 통해서 감염된 사례도 있으나 흔하지는 않음
# 자나깨나 원숭이두창 조심
WHO의 조사에 따르면 최근 원숭이두창의 치명률은 3~6% 수준입니다.
우리나라 코로나19의 누적 치명률이
0.13%인 것을 감안하면 비교적 높습니다만,
신생아와 어린이, 노약자 등 건강이 약한 사람들에게 원숭이두창은 사망에
이르는 감염병일 수도 있습니다.
원숭이두창의 치료제로 천연두 백신이 거론되고 있지만, 공급이 제한적이며
그 효능이 완벽히 입증되지 않은 상황입니다.
일반적인 두창 치료제의 경우, 국가가 그 사용을 통제하고 있죠. 생물테러, 공중보건 위기 상황 등 특수한 경우를 제외하면 일반 국민이
두창 치료제를 접종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따라서, 원숭이두창으로부터 신체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선 무엇보다도
원숭이두창 발생 지역을 피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앞서 언급한 해외 국가들은 물론, 원숭이두창 발생 지역이 아니더라도 야생동물은 가급적 만지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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펫샵이나 번식장에서 유통되는 강아지에 대한 문제점을 고발하는 방송이 나올때마다 이런 법이 꼭 필요하다고 생각했어요. 적극 찬성합니다.
2루시법 적극 찬성합니다 반려동물의 대량매매는 반드시 사라져야 합니다
3좋은 기사 잘봤습니다.
4좋은 기사 감사합니다
5좋은 기사 감사합니다
6영국,호주 등 선진국은 이미 유사한 규제를 시행하고 있습니다. 반면에 한국은 반려견 인구가 매년 늘어가고 있음에도 관련법은 계속 제자리 걸음입니다. 하루빨리 국내에서도 루시법과 같은 법안을 도입해서 반려동물 산업 수준을 글로벌기준에 맞출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7이번 세제개편안 윤정부와 차별화 시키고자 하는 의도는 알겠는데 실효성을 생각한다면 투자 시장의 목소리에 좀 더 귀를 기울여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