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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도 이제 마스크 벗자... 영유아 발달에 좋지 않아

▷ 연휴 이후에도 안정세인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
▷ 마스크 벗자, 특히 아이들부터 먼저 벗어야
▷ 독감, 수족구병 유행...신중론도

입력 : 2022.09.20 15:30 수정 : 2022.09.21 15:05
우리도 이제 마스크 벗자... 영유아 발달에 좋지 않아 (출처:클립아트코리아)
 

 

 

919일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47,917, 한 달 전인 지난 822일과 비교하면 무려 11만 명이나 줄었습니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된 이후 추석을 거쳤음에도 코로나19가 비교적 널리 퍼지지 않은 모양새인데요.

 

코로나19와 함께 지낸 지 어느덧 3년 가까운 시간이 흐른 가운데, 방역을 완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이곳저곳에서 흘러나오고 있습니다

 

이젠 실외뿐만 아니라 실내에서도 마스크를 착용할 필요가 없다는 주장이 강력하게 대두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경우 5월부터 스포츠경기장을 제외한 장소의 실외마스크 의무는 해제했지만, ‘실내에선 여전히 유지하고 있습니다영화관, 노래방, 직장에서도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것이 적발되면 과태료를 내야 합니다

 

반면, 미국과 영국, 독일 등에선 몇몇 장소를 제외하곤 마스크를 의무적으로 착용할 필요가 없습니다. 병원 같은 감염 취약 시설이나 대중교통 등을 빼면 마스크 착용은 자유인 셈인데요.

 

정재훈 국가감염병위기대응위원회 위원은 대부분의 국가는 이제 마스크 착용을 해제하는 방향으로 가고 있다며 마스크 의무화를 해제할 시기가 왔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마스크를 벗는 것보다 쓰는 것으로 인해 얻는 불이익이 더 많다며, 아이들의 교육이라든지 발달에 있어서 부작용이 매우 많이 나오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방역 수칙에 의거해 어린이집과 초등학교 등에서 아이들은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어야 합니다. 씻거나 식사를 할 때 빼고는 마스크 착용이 의무화되어 있는데요

 

이는 어린이들의 성장에 그리 좋지 못한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입이 보이지 않아 언어 능력이 원활하게 발달할 수 없고, 얼굴에 떠 있는 표정을 자주 접하지 못해 정서 표현에 미숙할 수 있다는 것인데요

 

친구를 사귀는 데에도 어려움을 겪어 사회성 함양에도 문제를 겪을 수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서울시보육특별자문단은 코로나19의 가장 큰 피해자는 영유아라며, 영유아의 마스크 착용으로 인해 뇌 발달이 지연될 수 있는 가능성이 높다고 주장했습니다.

 

정부는 마스크 의무화를 단계적으로 해제하는 방향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박혜경 방역지원단장은 “BA.5 변이로 인한 재유행이 정점을 지났고, 감염재생산지수도 안정세를 유지함에 따라서 마스크 착용 의무 또한 조정 필요성에 대한 검토가 진행 중이라고 20일 브리핑에서 밝혔습니다.

 

하지만 마스크 의무화 방침 해제에 대해서 아직 신중한 입장을 유지해야 한다는 입장도 있습니다. 국내에서 코로나19와 계절독감이 함께 유행하는트윈데믹의 가능성이 대두하고 있는데요. 전문가들 역시 독감 대규모 유행을 경고하고 있습니다

 

엄중식 가천대 길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이미 독감 유행 상황이 목전까지 왔다고 밝힌 바 있으며, 백순영 가톨릭의대 명예교수는 코로나19는 면역력이 높아 도리어 걱정이 안 된다하지만 다른 바이러스들이 창궐하는 멀티데믹이 되면 서로 분별하는 것도 어렵고 의료체계에 부담도 된다고 걱정했습니다

 

게다가, 영유아를 중심으로 수족구병까지 유행하고 있는데요

 

이 병은 호흡기 분비물 등으로도 감염될 수 있으며, 신경계 질환까지 유발하는 위험한 병입니다.

 

김우주 고려대 구로병원 감염내과 교수 曰 아직 실질적인 실내 환기 개선책이 나오지 않은 상황에서 아이들이 있는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에 마스크를 해제하는 것은 자칫 또 다른 바이러스 감염으로 이어질 수 있다

 

한편, 위즈경제 Poll에서는 영유아 대상 마스크 의무화 해제에 대한 투표가 9월 20일부터 28일까지 진행하고 있습니다.  


 

 
김영진 사진
김영진 기자  jean@wisdo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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