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신] 얼어붙은 미국 부동산 시장... 9월 판매량 13년 만에 가장 낮아
▷ 높은 금리와 부족한 부동산 매물 탓
▷ 저조한 부동산 거래량으로 인해 미국인의 경제적 삶 자체가 변화할 것이란 시각도
![[외신] 얼어붙은 미국 부동산 시장... 9월 판매량 13년 만에 가장 낮아](/upload/1aa7cde10df44a178fa5a99b2c477abb.jpg)
[위즈경제] 김영진 기자 = 미국의 부동산 시장이 얼어붙었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습니다. CNN에 따르면, 미국의 9월 주택 판매량은 13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금리 상승 기조를 일관적으로 유지하고 있는 데다가, 인플레이션의 영향으로 집값 역시 크게 올랐기 때문입니다.
전국부동산중개인협회(National Association of Realotrs)의 자료에 따르면, 미국의 부동산은 “역사적으로 낮은 재고”(”Historically low inventory of homes for sales”) 때문에 가격이 계속 올랐으며, 지난 8월 기준 금리가 7% 수준을 넘기면서 판매량이 추락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계절 조정 기준, 9월의 미국 부동산 판매량은 396만 채로, 전년 동기 대비(468만 채)보다 15.4% 줄어들었습니다.
미국 부동산 평균 가격은 394,300달러로, 전년대비 2.8% 상승했습니다. 미국 북동부, 중서부, 남부, 서부를 가리지 않고 모든 지역에서 가격이 올랐으며, 9월 기준으로는 가장 비싼 가격입니다.
로렌스 윤(Lawrence Yun) 전국부동산중개인협회 수석 경제학자는 “올해 내내 그렇듯이, 부족한 재고와 미흡한 주택 구입 능력이 계속해서 주택 판매를 방해하고 있다”(“As has been the case throughout this year, limited inventory and low housing affordability continue to hamper home sales”)며, “전년 대비 주택 가격이 3개월 연속으로 상승해, 주택 공급을 적극적으로 늘려야 한다는 사실을 보여준다”(”For the third straight month, home prices are up from a year ago, confirming the pressing need for more housing supply”)고 밝혔습니다.
그는 연방준비제도가 인플레이션을 감소시킨다고 해도, 일자리가 줄어들면 금리 인상을 계속하기는 어려울 것이란 의견도 덧붙였는데요.
다만, 연방준비제도는 기준 금리가 “장기간 높은 수준”(higher for longer”)을 유지할 것이라고 명백히 밝히면서, 주택 모기지 금리 역시 높은 수준에 머무를 가능성이 높습니다. 부동산 판매량 역시 감소할 수밖에 없는데요.
CNN은 “소비자가 저렴한 (부동산의) 가격을 찾는 건 어려운 문제로 남아 있습니다만, 구입할 주택을 찾는 어려움 또한 부동산 판매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While affordability remains a challenge for many buyers, the difficulty of finding a home to buy is also having an impact on sales”)고 설명했습니다.
그만큼 미국 내 부동산 공급이 경색되어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부동산 대출금리 데이터 제공업체, ICE Mortage Technology의 자료에 따르면, 대출을 낀 부동산 소유자 90% 이상의 금리는 6% 이하로 드러났습니다.
금리가 7% 이상 오른 현 시점에서, 이들이 주택을 팔거나 대출을 받기는 곤란합니다. 금리 격차가 1% 넘게 벌어져 여러모로 손해를 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부동산을 갖고 있는 사람들이 집을 팔지 않으니, 부동산 재고 역시 크게 줄어들 수밖에 없습니다.
그 결과, 윤 수석 경제학자는 시장에 나와 있는 부동산 매물이 치열한 경쟁을 겪고 있으며, 주택의 26% 이상이 적정가 이상에 판매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와 같은 상황으로 인해 미국인의 경제적 삶 자체가 기존과는 다른 방향으로 변화할 것이란 전문가들의 예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로렌스 윤 전국부동산중개인협회 수석 경제학자 曰 “큰 시각에서, 부동산 판매량이 너무나도 낮은 현 상황이 미국인들의 삶에 어떤 의미를 가질지 궁금하다”(“Broadly speaking, I wonder what this means for the American way of life, given home sales are so lo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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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의 만행을 신속한기사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 깡패대유 고의상폐하려고...
2정말 많은 사람들이 알았으면 하는 기사입니다. 이번 사건을 계기로 이런 어처구니 없는 일을 당하는 소액주주가 없는 대한민국의 주식시장이 되기를 바래봅니다
3이정원 기자님, 거래정지된 대유 소액주주의 아픔에 대해 자세히 써주셨네요. 감사합니다. 저도 소액주주의 1인으로서 거래정지의 상실감과 고통을 공감하며, 멀쩡한 회사의 주식을 거래정지되게 만든 김우동과 그와 연관된 모든 경영진들이 책임을 통감하고 물러나서 대유의 주식이 다시 거래재개되길 빌겠습니다. 대유 소액주주분들 힘내십시요~
4기사 올려주신 기자님 감사합니다
5아 진짜 한탄 스럽네요.2025년 현 시대에 이런일이 있다니.
6용역들 깔아놓고 험악한분위기 조성하고 말도 안되는 이유로 주주들을 바닥에 앉혀놓고 못들어가게 막다니요... 이게 지금시대가 맞나요? 어처구니없고 화가나네요...
7용역을 쓰고 못들어오게한다? 비상식적인 일의 연속이네요. 이번 주총 안건은 모두 무효하고 관계자는 처벌 받아야합니다 이럴꺼면 주주총회를 왜 합니까? 못둘어오게하고 그냥 가결하면 끝인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