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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신] 얼어붙은 미국 부동산 시장... 9월 판매량 13년 만에 가장 낮아

▷ 높은 금리와 부족한 부동산 매물 탓
▷ 저조한 부동산 거래량으로 인해 미국인의 경제적 삶 자체가 변화할 것이란 시각도

입력 : 2023.10.20 17:14
[외신] 얼어붙은 미국 부동산 시장... 9월 판매량 13년 만에 가장 낮아 (출처 = 클립아트코리아)
 

[위즈경제] 김영진 기자 = 미국의 부동산 시장이 얼어붙었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습니다. CNN에 따르면, 미국의 9월 주택 판매량은 13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금리 상승 기조를 일관적으로 유지하고 있는 데다가, 인플레이션의 영향으로 집값 역시 크게 올랐기 때문입니다. 

 

전국부동산중개인협회(National Association of Realotrs)의 자료에 따르면, 미국의 부동산은 “역사적으로 낮은 재고”(”Historically low inventory of homes for sales”) 때문에 가격이 계속 올랐으며, 지난 8월 기준 금리가 7% 수준을 넘기면서 판매량이 추락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계절 조정 기준, 9월의 미국 부동산 판매량은 396만 채로, 전년 동기 대비(468만 채)보다 15.4% 줄어들었습니다. 

 

미국 부동산 평균 가격은 394,300달러로, 전년대비 2.8% 상승했습니다. 미국 북동부, 중서부, 남부, 서부를 가리지 않고 모든 지역에서 가격이 올랐으며, 9월 기준으로는 가장 비싼 가격입니다. 

 

로렌스 윤(Lawrence Yun) 전국부동산중개인협회 수석 경제학자는 “올해 내내 그렇듯이, 부족한 재고와 미흡한 주택 구입 능력이 계속해서 주택 판매를 방해하고 있다”(“As has been the case throughout this year, limited inventory and low housing affordability continue to hamper home sales”)며, “전년 대비 주택 가격이 3개월 연속으로 상승해, 주택 공급을 적극적으로 늘려야 한다는 사실을 보여준다”(”For the third straight month, home prices are up from a year ago, confirming the pressing need for more housing supply”)고 밝혔습니다.

 

그는 연방준비제도가 인플레이션을 감소시킨다고 해도, 일자리가 줄어들면 금리 인상을 계속하기는 어려울 것이란 의견도 덧붙였는데요. 

 

다만, 연방준비제도는 기준 금리가 “장기간 높은 수준”(higher for longer”)을 유지할 것이라고 명백히 밝히면서, 주택 모기지 금리 역시 높은 수준에 머무를 가능성이 높습니다. 부동산 판매량 역시 감소할 수밖에 없는데요. 

 

CNN은 “소비자가 저렴한 (부동산의) 가격을 찾는 건 어려운 문제로 남아 있습니다만, 구입할 주택을 찾는 어려움 또한 부동산 판매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While affordability remains a challenge for many buyers, the difficulty of finding a home to buy is also having an impact on sales”)고 설명했습니다.

 

그만큼 미국 내 부동산 공급이 경색되어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부동산 대출금리 데이터 제공업체, ICE Mortage Technology의 자료에 따르면, 대출을 낀 부동산 소유자 90% 이상의 금리는 6% 이하로 드러났습니다.

 

금리가 7% 이상 오른 현 시점에서, 이들이 주택을 팔거나 대출을 받기는 곤란합니다. 금리 격차가 1% 넘게 벌어져 여러모로 손해를 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부동산을 갖고 있는 사람들이 집을 팔지 않으니, 부동산 재고 역시 크게 줄어들 수밖에 없습니다. 

 

그 결과, 윤 수석 경제학자는 시장에 나와 있는 부동산 매물이 치열한 경쟁을 겪고 있으며, 주택의 26% 이상이 적정가 이상에 판매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와 같은 상황으로 인해 미국인의 경제적 삶 자체가 기존과는 다른 방향으로 변화할 것이란 전문가들의 예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로렌스 윤 전국부동산중개인협회 수석 경제학자 曰 “큰 시각에서, 부동산 판매량이 너무나도 낮은 현 상황이 미국인들의 삶에 어떤 의미를 가질지 궁금하다”(“Broadly speaking, I wonder what this means for the American way of life, given home sales are so low”)

 
김영진 사진
김영진 기자  jean@wisdo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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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증발달장애인의 안전한 삶을 지켜주는 장애인시설은 반드시 필요합니다 아무런 판단도 하지못하는 중등발달장애인의 보금자리를 파괴하고 이권을 챙기려는 전장연의 실체를 알아야합니다 무조건적인 탈시설은 중증발달장애인에 대한 사회적 타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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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안 없는 시설 폐쇄가 아니라 선택 균형과 안전 전환이 우선이라는 현장의 목소리에 깊이 공감합니다. 중증장애인의 삶의 지속성, 가족의 선택권, 지역사회 수용 기반을 고려한 정책 설계가 그 출발점이어야 합니다. 오늘의 외침은 반대가 아닌, 존엄한 삶을 위한 대안의 요구입니다. 함께 지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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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증발달장애인의 주거선택권을 빼앗지 말아야 합니다. 의사표현도 안 되고 24시간 돌봄이 필요한 중증 발달 장애인을 시설을 폐쇄하고 밖으로 내몰겠다는 법은 누구를 위한 것인지요? 중증발달장애인의 보금자리를 강제로 빼앗아서는 안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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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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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기하는게 맞는거 아닌가요? 그게 진짜 제주도를 살리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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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동성애자들이 말합니다 동성애는 절대적으로 하면 안된다고요.왜냐하면 에이즈 뿐만 아니라 병명도 알수없는 많은 성병으로 고통당하고 그로인해 우울증으로 시달리고 급기야 극단적인 자살도 생각한다고요 제주평화인권헌장안은 절대적으로 폐기되어야 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