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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신] 가자지구 병원 폭발 사고로 최소 500명 사망…바이든 요르단행 취소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병원에서 폭발 발생…보건당국 "최소 500명 사망"
▷팔레스타인 “제노사이드다” VS 이스라엘 “이번 폭발은 이스라엘 군과 관련 없어”
▷이란, 튀르키예 등 이스라엘 향한 쓴소리 이어져

입력 : 2023.10.18 15:10 수정 : 2024.06.10 17:25
[외신] 가자지구 병원 폭발 사고로 최소 500명 사망…바이든 요르단행 취소 (출처=클립아트코리아)
 

[위즈경제] 이정원 기자 =지난 17(현지시간) 밤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 위치한 병원에서 큰 폭발이 발생한 가운데 이스라엘로 향하고 있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요르단 방문 일정이 연기됐습니다.

 

일본 공영방송 NHK에 따르면 이날 팔레스타인 무장 세력 하마스가 통치하는 가자지구 보건부는 가자시티에 있는 알 알리 아랍(al-Ahli Arab) 병원이 이스라엘의 공습을 받아 최소 500명이 사망했다고 밝혔습니다.

 

보건부는 사망자 중에는 환자, 어린이, 여성이 많이 포함돼 있었으며, 구조대가 잔해 속에서 구조를 진행하고 있다고 했습니다.

 

기독교계 단체가 운영하는 이 병원은 가자지구 북부에서 대피하지 못한 주민 등이 모여 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팔레스타인 단체들은 이번 공격을 이스라엘군의 소행으로 보고 강력히 규탄했습니다. 마무드 아바스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의 대변인은 병원 공습으로 수백명의 사망자를 낸 것은 제노사이드(집단학살) 죄에 해당한다고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반면 이스라엘 군은 이번 공격에 대해 자신들의 소행이 아니라고 선을 긋는 한편 하마스 외 다른 무장조직의 로켓탄 공격이 실패해 벌어진 일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도 성명을 통해 가자지구의 병원을 공격한 것은 가자의 야만적인 테러리스트이며 이스라엘 군이 아니다라고 했습니다.

 

다만,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이스라엘 군이 로켓탄을 발사했다고 주장하는 무장조직은 해당 시간대 가자시 주변에서 활동하지 않았다며 폭발 사건과 무관하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번 폭발에 대해 바이든 대통령은 참혹한 인명 손실에 분노하고 깊이 슬퍼하고 있다며 희생된 사람들은 애도의 뜻을 전했습니다.

 

이후 바이든 대통령은 이 소식을 듣고 즉시 압둘라 2세 요르단 국왕,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소통했다국가안보팀에 정확하게 어떤 일이 일어났는지에 대해 정보 수집을 계속하라고 지시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이스라엘로 출발해 18일 요르단 암만에서 아랍지도자들과 만날 예정이었으나 이번 참사의 여파로 회동이 무산됐습니다.

 

한편 가자지구 병원 참사를 두고 이란, 튀르키예 등에서 이스라엘에 대한 비판이 쏟아졌습니다.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은 여성이나 아이, 무고한 시민이 있는 병원을 공격하는 것은 이스라엘에 의한 인간 가치가 결여된 공격의 최신 사례라고 비판하며 이스라엘에 의한 가자지구 공습을 멈추기 위해 국제사회가 나서달라고 호소했습니다.

 

나세르 칸아니 이란 외무부 대변인은 이스라엘은 이번 범죄로 인해 국제법 원칙을 조금도 준수하지 않고 있음을 전 세계에 보여줬다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이번 전쟁범죄에 대해 신속하게 조사하고 이스라엘의 죄를 묻는 등 책임을 다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정원 사진
이정원 기자  nukcha45@wisdo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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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st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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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한 만큼 대가 주어야 합니다

2

많은걸 원하는게 아닙니다. 제발 현장 교사 의견을 들으세요.

3

아니죠. 교육의 질은 교사의 질을 넘을 수 없습니다. 단기간 속성으로 배워 가르치는 교육이 어디있습까? 학부모로서도 제대로 교육과정을 밟아 전문적으로 교육하는 교사에게 내 아이를 맡기고 싶습니다. 지금이 60년대도 아니고 교사 양성소가 웬말입니까. 학부모를 바보로 아는게 아닌이상 몇 없는 우리 아이들 질 높은 교육받게 해주십시오.

4

정부가 유치원-보육과정 통합의 질을 스스로 떨어뜨리려하네요. 지금도 현장에서 열심히 아이들 지도하시는 전문성 갖춘 어린이집 선생님들 많이 계시지만 아직까지 국민의 인식은 '보육교사나 해볼까?'라는 인식이 많습니다. 주변에서도 음대 나오신 분 보육교사 양성소에서 자격 취득하시고 어린이집 선생님 하고 계시기도 하고요. 그런데 유아특수교사를 또 이런식으로 양성과 훈련만으로 현장에 나오게 되면 누가 봐도 전문성이 떨어지고 유-보통합은 질이 떨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현장 안에서도 교사간의 불편한 관계는 계속 될 수 밖에 없구요. 아이들 좋아하니 나도 보육교사 해볼까? 그리고 장애아동 지도해봤고 교육 좀 들었으니 유특교사네. 하면 학부모 앞에서 교사 스스로 전문가가 될 수없다고 봅니다. 학부모보다 경험 많은 교사일 뿐이겠죠. 학력을 떠나 전문성 갖춘 좋은 선생님들 많다는 것도 압니다. 하지만 이런 식의 통합은 반대합니다. '교육의 질은 교사의 질을 뛰어넘을 수 없다' 교사의 질의 가장 기본은 전문성입니다.

5

맞습니다~ 사실 애초에 통합할 수 없는 문제입니다. 보육과 교육은 다르니까요. 유아특수교육교사가 하고 싶으면 유아특수교육과가 있는 대학교나 대학원에 진학하시면 되고, 유아특수보육교사가 되고 싶으면 보육교사 자격 취득 후 특수관련 연수 이수하시면 됩니다.

6

제대로된 준비 없이 무조건 통합을 서두르는 정부의 행태가 문제네요. 정말 통합이 필요하다면 현장의 목소리부터 충분히 청취해야 한다고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