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신] 가자지구 병원 폭발 사고로 최소 500명 사망…바이든 요르단행 취소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병원에서 폭발 발생…보건당국 "최소 500명 사망"
▷팔레스타인 “제노사이드다” VS 이스라엘 “이번 폭발은 이스라엘 군과 관련 없어”
▷이란, 튀르키예 등 이스라엘 향한 쓴소리 이어져
(출처=클립아트코리아)
[위즈경제] 이정원 기자 =지난 17일(현지시간) 밤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 위치한 병원에서 큰 폭발이 발생한 가운데 이스라엘로 향하고 있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요르단 방문 일정이 연기됐습니다.
일본 공영방송 NHK에 따르면 이날 팔레스타인 무장 세력 하마스가
통치하는 가자지구 보건부는 가자시티에 있는 알 알리 아랍(al-Ahli Arab) 병원이 이스라엘의
공습을 받아 최소 500명이 사망했다고 밝혔습니다.
보건부는 “사망자 중에는 환자, 어린이, 여성이 많이 포함돼 있었으며, 구조대가 잔해 속에서 구조를 진행하고 있다”고 했습니다.
기독교계 단체가 운영하는 이 병원은 가자지구 북부에서 대피하지 못한 주민 등이 모여 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팔레스타인 단체들은 이번 공격을 이스라엘군의 소행으로 보고 강력히 규탄했습니다.
마무드 아바스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의 대변인은 “병원 공습으로 수백명의 사망자를 낸
것은 제노사이드(집단학살) 죄에 해당한다”고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반면 이스라엘 군은 이번 공격에 대해 자신들의 소행이 아니라고 선을 긋는 한편 하마스 외 다른 무장조직의 로켓탄
공격이 실패해 벌어진 일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도 성명을 통해 “가자지구의
병원을 공격한 것은 가자의 야만적인 테러리스트이며 이스라엘 군이 아니다”라고 했습니다.
다만,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이스라엘 군이 로켓탄을 발사했다고 주장하는
무장조직은 해당 시간대 가자시 주변에서 활동하지 않았다며 폭발 사건과 무관하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번 폭발에 대해 바이든 대통령은 “참혹한 인명 손실에 분노하고 깊이 슬퍼하고 있다”며 희생된 사람들은 애도의 뜻을 전했습니다.
이후 바이든 대통령은 “이 소식을 듣고 즉시 압둘라 2세 요르단 국왕,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소통했다”며 “국가안보팀에 정확하게 어떤 일이 일어났는지에
대해 정보 수집을 계속하라고 지시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이스라엘로 출발해 18일 요르단 암만에서 아랍지도자들과
만날 예정이었으나 이번 참사의 여파로 회동이 무산됐습니다.
한편 가자지구 병원 참사를 두고 이란, 튀르키예 등에서 이스라엘에
대한 비판이 쏟아졌습니다.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은 “여성이나 아이, 무고한 시민이 있는 병원을 공격하는 것은 이스라엘에 의한 인간 가치가 결여된 공격의 최신 사례”라고 비판하며 “이스라엘에 의한 가자지구
공습을 멈추기 위해 국제사회가 나서달라”고 호소했습니다.
나세르 칸아니 이란 외무부 대변인은 “이스라엘은 이번 범죄로
인해 국제법 원칙을 조금도 준수하지 않고 있음을 전 세계에 보여줬다”며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이번 전쟁범죄에 대해 신속하게 조사하고 이스라엘의 죄를 묻는 등 책임을 다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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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으뜸기자님,우리 피해자들의 마음을 헤아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사기피해는 단순한 경제적 손실을 넘어 가정 붕괴,극단적 선택,사회불신 확대로 이어지는 심각한 사회문제가 되었고, 현행 법체계로는 이 거대한 범죄구조를 제때 막이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조직사기특별법은 피해자 구조와 재발 방지를 위해 반드시 제정되어야 합니다!
2한국사기 예방 국민회 웅원 합니다 화이팅
3기자님 직접 발품팔아가며 취재해 써주신 기사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4조직사기 특별법은 반듯시 이루어지길 원합니다 빠른시일내에 통과하길 원 합니다
5피해자들은 결코 약해서 속은것이 아닙니다. 거대한 조직의 치밀한 덫 앞에서.국민의 안전망이 제 역할을 하지 못한 틈을 통해 쓰러러진겁니다. 조직사기특별법 반드시 하루빨리 제정해야 합니다!!!
6판사님들의 엄중한 선고를 사기꾼들에게 내려주십시요
7사기는 살인이나 마찬가지이고 다단계살인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