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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신] 하마스 군사훈련, 이스라엘 코앞에서 이루어졌다

▷ CNN, "하마스 군사 훈련소 이스라엘에 매우 인접해 있어"
▷ 이스라엘 측은 "알고 있었다... 이미 많은 훈련소 공격한 바 있어"

입력 : 2023.10.13 16:20 수정 : 2024.05.31 16:15
[외신] 하마스 군사훈련, 이스라엘 코앞에서 이루어졌다 (출처 = 클립아트코리아)
 

[위즈경제] 김영진 기자 = 팔레스타인 측 정부 여당 하마스와 이스라엘 간의 전쟁이 격화되는 가운데, 하마스 무장세력의 군사 훈련이 이스라엘 코앞에서 이루어졌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습니다.

 

이스라엘에 대한 하마스의 기습적인공격은 이스라엘의 '아이언돔' 등 방어 시스템을 무력화시켰다고 평가 받을 정도로 효과적으로 수행된 바 있습니다.

 

모사드 등 이스라엘 정보기관은 하마스의 기습공격 징후를 전혀 감지하지 못한 데다가, 하마스의 군사훈련이 이스라엘의 바로 인근에서 이루어졌다는 등의 사실이 밝혀지면서 이스라엘 정부 당국에 대한 비판은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CNN은 “하마스 무장세력은 삼엄한 경계를 자랑하는 이스라엘 국경에서 1마일도 떨어지지 않은, 눈에 보이는 곳에서 치명적인 공격을 가하기 위한 훈련을 받았다”(”Hamas militants trained for its deadly attack in plain sight and less than a mile from Israel’s heavily fortified border”)며, 2년 전에 촬영된 하마스의 군사훈련 동영상이 현 상황과 유사하다고 지적했습니다.

 

동영상에서 하마스 군인들은 로켓을 발사하고, 포로를 사로잡는 등의 훈련을 진행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다른 동영상에는 하마스 군인들이 패러글라이딩을 연습하는 모습이 담겨 있습니다. 이는 지난 7일 첫 하마스의 기습공격에서 이스라엘에게 치명적인 피해를 입혔던 공격 방법입니다. 

 

CNN이 주목한 건 하마스 군인들이 훈련을 실시한 장소입니다. 최근에 만들어진 이 훈련소는 가자 지구와 이스라엘 사이에 잇는 '에레스 교차로'(Erez Crossing)와 매우 가깝습니다.

 

하마스 측의 다른 두 곳의 훈련장은 경계가 삼엄한 이스라엘 국경으로부터 채 1마일도 떨어지지 않은 장소에 자리하고 있었다고 CNN은 설명했습니다.

 

이스라엘은 이러한 하마스 측의 훈련장에 별다른 조치를 취하지 않은 것으로 보입니다. CNN이 2년간 위성사진을 검토한 결과, 확인된 6곳의 훈련장 중에서도 그 어느 곳에도 이스라엘은 군사적인 행동을 취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CNN은 그간 6곳의 훈련장이 조금씩 규모를 키웠고, 패러글라이딩과 로켓 공격이 가능한 무장 군인을 양성할 수 있었다고 전했는데요.

 

하마스가 이스라엘 바로 인근에서 군사 훈련을 실시했다는 사실은 이스라엘에 대한 비판으로 연결됩니다.

 

이스라엘 정보당국은 중동에서 가장 정교한 군사 및 정찰 작전을 시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러한 이스라엘 정보당국이 하마스의 기습작전 징후를 눈치채지 못했다는 점은 큰 논란의 여지가 될 수 있습니다.

 

이와 관련, 이스라엘 방위군(IDF) 국제대변인 조나단 콘리쿠스(Jonathan Conricus) 중령은 이스라엘과 가까운 장소에서 하마스의 군사훈련이 이루어진 점에 대해 “새로운 사실이 아니다”(”nothing new”)라며, 하마스의 많은 군사 훈련소에 “몇 년에 걸쳐 다양한 방식으로 공격을 했다”(”“struck many training areas over the years in the different rounds of escalation”)고 전했습니다.

 

콘리쿠스 중령은 하마스가 훈련소를 민간 시설로 보이게 만들었을 수도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한편,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의 전쟁은 지상전을 앞두고 있습니다. 현재 이스라엘군은 가자지구 내에 있는 전체 주민에게 도시를 떠날 것을 촉구했습니다.

 

가자지구 주민은 물론, 현지에서 활동하는 유엔 관계자도 피난 대상에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미 이스라엘이 가자지구에 보복 공습을 벌임으로써 도시의 많은 부분이 파괴된 가운데, 지상병력을 투입하여 하마스 무장세력을 뿌리 뽑겠다는 의도가 엿보입니다. 

 

 
김영진 사진
김영진 기자  jean@wisdo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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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어디에 사느냐가 아니라 어떻게 사는냐가 토론의 장이되야한다는 말씀 공감하며 중증발달장애인의 또다른 자립주택의 허상을 깨닫고 안전한 거주시설에서 자립적인 생활을 추구하여 인간다운 존엄을 유지할수있도록 거주시설어 선진화에 힘을 쏟을때라 생각합니다 충분한 돌봄이 가능하도록 돌봄인력충원과 시설선진화에 국가에서는 충분한 제도적 뒷받침을 해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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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설이 자립생활을 위한 기반이 되야합니다. 이를위해 전문인력이 배치되고, 장애인의 특성과 욕구를 반영한 프로그램이 운영되며, 지역사회와 연계된 지원체계가 마련되어야 합니다. 장애인이 보호받으면서 행복한 삶을 살아가는 공간으로 거주시설을 개선하고 지원 되이야 가족도 지역사회에서도 안심할 수 있게 정책개발 및 지원 해야 한다는 김미애의원의 말씀에 감동받고 꼭 그렇게 되길 간절히 바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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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증발달장애인의 주거선택권을 보장하고 그들에게 필요한 지원을 바랍니다. 탈시설을 주장하시는 의원님들 시설이란 인권을 빼앗는 곳이라는 선입관과 잘못된 이해를 부추기지 마세요. 중중발달장애인을 위해 노화된 시설을 개선해 주세요. 또, 그들의 삶의 보금자리를 폐쇄한다는 등 위협을 하지 마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4

지역이 멀리 있어서 유트브로 시청했는데 시설장애인 부모로 장애인들이 시설이든 지역이든 가정이든 온전히 사회인으로 살수 있게 해줬으면 좋겠단 생각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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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시설 개념에 대해 페터 슈미트 카리타스 빈 총괄본부장은 유엔장애인권리협약에 게재된 탈시설화는 무조건적인 시설 폐쇄를 의미하지 않으며 장애인 인권 향상을 위한 주거 선택의 다양성을 강조하는 것이라고 설명하고 있으며, 미국의 경우 발달장애인의 거주 서비스는 의료적 도움이 필요한 경우, 도전적 행동이 있는 경우, 자립 지원이 필요한 경우 등 여러 거주 서비스 필요성에 의해 장기요양형 거주 시설부터 지역사회 내 자립홈까지 운영하고 있다. 이번 토론회를 통해 거주시설에서의 자립생활 목소리가 정책으로 연결되길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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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도 자기 삶을 결정하고 선택 할 귄리가 있습니다. 누가 그들의 삶을 대신 결정합니까? 시설에서 사느냐 지역사회에서 사느냐가 중요 한게 아니고 살고 싶은데서 필요한 지원을 받으며 살아야합니다. 개인의 선택과 의사가 존중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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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중증 발달장애인의 거주시설에서의 생활은 원가정을 떠나 공동체로의 자립을 한 것입니다. 거주시설은 지역사회에서 벗어나 있지 않습니다. 시설안과 밖에서 너무도 다양하게 활동합니다. 원가정이나 관리감독이 어려운 좁은 임대주택에서의 삶과 다른 모두가 함께 만들어가는 공동체야 말로 장애인의 삶의 질을 높이고 사회성이 향상되는 곳입니다. 그리고 가장 안전한 곳 입니다. 최중증발달장애인들이 아파트나 빌라에서 살아가기란 주변의 민원과 벌래 보듯한 따가운 시선 그리고 돌발행동으로 위험한 상황이 많이 일어나고 그때마다 늙고 힘없는 부모나 활동지원사는 대처할수 있는 여건이 안되고 심지어 경찰에 부탁을 해 봐도 뾰족한 수가 없는 것이 현실 입니다. 그러나 거주시설은 가장 전문성이 있는 종사자들의 사명과 사랑이 최중증발달장애인들을 웃게 만들고 비장애인들의 눈치를 안봐도 되고 외부활동도 단체가 움직이니 그만큼 보호 받을수 있습니다 . 예로 활동지원사가 최중증발달장애인을 하루 돌보고는 줄행랑을 쳤습